테니스 엘보 치료법 제이윤
운동을 하나쯤 시작해야 한다고 현대인은 입버릇처럼 이야기 한다. 막상 시작하려면 쉽게 떠오르는 것이 테니스, 골프, 헬스 등이다. 경제적 여건이나 접근성, 편리성, 흥미 등을 고려하면 테니스가 흔히 선택된다.
그러다 보니 테니스를 하다가 스포츠상해를 입어 '테니스 엘보' 라는 병명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흔히 보게 된다. ‘테니스 엘보’의 정식명칭은 ‘상완골 외측상과염’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대형 가방을 들거나 자동차 시동을 걸기 위해 손목을 회전시킬 때, 테니스 라켓을 잡을 때, 주먹을 쥐고 손등쪽으로 굴곡할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팔꿈치 바깥쪽 부분을 손으로 누르면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충분한 준비운동을 함으로써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주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둘째, 과도한 운동을 삼가고 몸에 무리가 왔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셋째,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현재 테니스를 치고 있는 사람 중 팔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비교적 손목 반동이 보호대를 하는 것이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테니스 엘보의 처치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며칠간 테니스를 중단하고 환부에 찜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정에서 찜질이외의 다른 처치는 스포츠 테이핑요법으로 며칠간 팔을 고정하는 것이 좋다. 이때 팔꿈치보다는 팔목에 더 많은 힘이 가해지므로 팔목을 고정해 준다.
팔목의 신전과 굴곡을 제한해 줌으로써 신근의 부담을 줄여 팔꿈치의 통증이 현저히 감소된다.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전완의 힘을 기르는 운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런 찜질이나 테이핑요법은 일시적인 처치이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출처 : 대전대 부속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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