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분석일 수 있다는 전제하에....
근자에 구슬모아에 휘몰아치고 있는 칼바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점진적인 실력향상과 기량발전은 대부분의 회원들에게 꾸준히 있어왔지만
명실상부 "도약" 이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을, 불연속적인 결과물이 클럽과 카페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그것도 기량향상이라는 태풍의 핵을 이루고 있었던 16~18 핸디 층이나
잠재적 폭발력이 백뱅 직전의 상태를 방불케 하던 19~22 핸디군에서가 아닌 것이 더욱 놀랍습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세칭 중위권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직은 충분히 수렴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각자의 노력에 따라 결과물의 편차가 현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구슬모아의 현 사태가 최고수 층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합니다.
사실 그 정도에서는 좀 더 노력한다고 해도 단시일 내에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본래 어느 분야든 상층부로 갈수록, 떨어지기는 쉬워도 한발이라고 더 오르기는 심히 어려운 노릇입니다.
요즈음 로미오님과 서화님의 플레이와 기록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 두분의 요즈음 결과는 오히려 놀랄 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대부분의 우리 회원들의 기량이나 성적은, 다소의 기복을 감안해도 본인의 실제 실력지표에서
많이 벗어나 있지는 않습니다.
좀 잘 될 때도 있고 기록이 다소 저조할 때도 있습니다.
개인의 여건상 공을 집중적으로 칠 수 있으면 좀 나아지다가 그렇지 못하면 다소 떨어지지요.
그러나 현재의 통계와 상관없이 본래 실력 수준이 다른 경지에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글 첫머리에서 밝힌대로 개인적인 의견임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제 생각에는 로미오님, 서화님, 로또님, 예랑님의 네분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분들은 이미 지난날에 도달했던 경지가 지금 수치상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높다는 뜻입니다.
로미오님....가히 아마추어 최고경지입니다.
어쩌면 연맹에 등록되어 활동을 하는 현역선수 분들과 비교한다 하더라도
상위 랭커가 아닌 다음에는 대등한 실력수준일 것입니다.
(물론 일정기간 푹당(....?....!)하여 자신의 옛 최고 기량을 회복한다는 것을 전제로)
서화님...요즘도 걸핏하면 삽질 Day 가 있기는 하지만
이미 지난날에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실력수준을 이루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아무리 오리발을 내민다 해도 조사하면 다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예랑님....열심히 치는 것으로는 꿈도 꿀 수 없는 경지를 벌써 이루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요즘이야 벌어먹구 살기가 팍팍하여(실례되는 표현일 수도.....)
자신의 기량이 제대로 발휘될 만큼 충분히 닦고 조이고 기름 치지 못한 탓에
이 사람 저 인간에게 디리 깨지고 한심스러워 하는 자기 스스로를 향해
'이걸....콱!.....기~이냥 뿐질러버리구 말어....?' 하며 탄식하기도 하지만
예랑님의 자기 최고 수준 기량에 대해 알 사람은 다 안답니다.
로또님....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요.
로또님의 실제 실력의 경지는 아무도 짐작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마 우리 클럽의 절대지존인 추녀님도 그건 모를 겁니다.
저는 위 분들 중 로미오님을 제외하고 서화님이나 예랑님,로또님과 비슷한 핸디로 경기를 하고 있지만
기량 자체로는 제가 밑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죽는 소리, 엄살을 하며 미리 꼬리를 내리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어쨋든 지금의 핸디로 버텨내고 있고 아직까지는 할 만 합니다.
이글을 통해 주장하고 싶은 것은 위 네 분은 언제든 약간의 집중을 통해
과거의 위력을 되찾아 나타낼 수 있고 로미오님과 서화님에게서 그 조짐이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실력향상의 대표격인 바다돌봄님이나 이번 정모대회의 우승자인 노루님
그리고 막강한 파워의 캐롬님이나 빌리님, 블루진님, 도브님, 청파님등
다들 기량이 걸출하고 눈에 보일만큼 더 나아지고 있지만 이분들의 향상은
앞서 언급한 로미오님과 서화님과는 유형이 다를 것입니다.
기대가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분들이 자신의 최고기량을 회복했을 때, 그 플레이 수준이 어떨까 설레는 마음입니다.
첫댓글 구모산 구림 전설 제작자 분들이시군요. 가슴이 설렙니다..
요즘들어 부쩍 풍운이 몰아치고 있답니다.
곧 무슨 사단이라도 날 듯......
어떻게 표현할지 모를것을 자작나무님께서 말씀해 주십니다.....
어쩌면 부러워서 하는 푸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 언급된 4분중 3분은 로또와 자작나무님의 로망입니다..........
저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지만(자작나무님 포함....죄송)....
다른 회원들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위 글의 3명을 추월할수도 있습니다....
이왕 말 나온김에.......
득점력으만 얘기하자면...
바다돌봄..캐롬..님들을 비롯한 몇몇 회원의 그것은 엄청나다 할수 있습니다
거기에 나름대로 당구에 대한 철학만 가미 된다면...
당구가 죽을때까지 좋은 친구가 되어줄수 있을겁니다.
캐롬님에게 한번은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나이도 한참인 때에 벌써 이 정도 막강한 수준에 이르렀으니
최고의 경지까지 도달해 보라고 말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을 치는 것 외에
로또님이 언급하신 대로 나름대로의 철학이랄까...
자기만의 당구체계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대표격으로 거론한 바다님,캐롬님,빌리님 등을 비롯하여 가능성이 넓게 열려있는
중위권의 실력있는 회원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 최고수준의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거...부럽부럽...매우 부럽
더 노력을 한다해도 별반 달라질 것이 없는 한계.....
물론 한계를 넘기 위해 집중하여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겠지만
시간이나 체력등의 여건이 그렇지도 못하여 바라만 보며 늙어가야 한다는....
아, 글구 윗글은 핸디의 적정선을 거론하는 글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 클럽에서도 최고수준의 플레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일 뿐입니다.
저는 핸디에 별로 상관하지도 않고 또 의당 다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위에 등장하신 분들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진정한 실력을 드러내실 때까지 기다리며 훔쳐보겠습니다. -0-;
클럽의 회원 모두가 그러하듯이, 자작나무님의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무조건 클릭해서 읽어봅니다.
그러다가.. 헉.. 숨이 막혀버렸습니다.
제 이름이 나오니 다른 거 하나도 눈에 안보이고... 일단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에 이름이 끼일 수 있다는 것이 어찌나 영광인지요~
격려 말씀에 힘입어 열심히 해볼랍니다.
(그렇지만...뭐가 더 될 거 같지는 않고, 클럽에 다녀간 날에는 온몸이 쑤시고 결리는 걸 숨기느라 그게 더 힘듭니다.)
격려도 격려지만 사실 샘도 좀 납니다.
김연아의 연기를 보면서 아사다 마오가 느끼는 기분이 이럴까 싶습니다.
내 실력의 저 너머에 있는, 다른 차원의 플레이를 보며
차라리 그 수준이 어떤 것이지 짐작조차 못할 정도였으면 맘이나 편했을 것을
그 위에 어떤 세계가 있다는 것을 내다 볼 정도는 되었는데,
도달할 수는 없는 서러움....흙흙흙
그래도 곁에서 지켜볼 수 라도 있으니.....
얼랄리......먼 지독한 짝사랑 이야기 같기도 하네요.
근데 딴분들은 몰라두 저는 좀......에휴....ㅠㅠ
아무리 그러셔도 사실은 사실이질 않습니까....?
저기요, 요즘 좀 클럽 방문이 뜸하시지만, 라떼님도 조금만 열당하시면 어디까지 도달할지 감이 잘 안 잡히는 분이고,
이번 리그전 핑계로 당분간 자주 오시겠지만, 당구채 보강하고 승부욕만 좀 발휘하신다면야 스코필드님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
그 두분 뿐만이 아니라 몇몇 분들 역시 계속해서 발전해 갈 분들임에 틀림없지요.
다만 경우와 유형이 좀 다르다는 뜻입니다.
비교적 자주 가는 구장에 언제부터인가 40살 동갑의 400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그 수가 5명이 되었습니다. 가늠에 보건데 그 중 하나는 이곳수지로 30점이 넘는 실력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20점대 후반 점수들입니다. 여기 글을 읽으면서 만나본적은 없는 분들이지만 대략 어느정도의 수준인지 가늠이 됩니다. ^^ ㅎㄷㄷ 이런 분들과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저희 동내 인간들은 즉석만 죽어라하고 치는 사람들이라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