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謁檀君廟廷(알단군묘정, 단군 묘정을 배알하다)/남효온(南孝溫 1454~1492)>
檀君生我靑丘衆(단군생아청구중) : 단군이 우리 청구국의 민중을 살리셨고
敎我彛倫浿水邊(교아이륜패수변) : 압록강 가에서 떳떳한 윤리를 가르쳤으며
採藥阿斯今萬世(채약아사금만세) : 채취한 약초로 아사달이 이제 만세에 이르렀으니
至今人記戊辰年(지금인기무진년) : 지금 사람들이 무진(BC 2333)년이라고 기록했다. (자료 : 추강집(秋江集) 권3)
<남효온(南孝溫 1454~1492)은?>
- 조선조 제7대 세조 때의 생육신(生六臣) 중의 한 사람
- 자는 백공(伯恭)이고 호는 추강(秋江)이며 본은 의령(宜寧)
- 김종직(金宗直)의 문인으로 1481(성종 12)년 문종의 왕후 권씨의 소릉(昭陵)을 복위를 상소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각지를 유람하다가 병사함
- 저서에는 추강냉화(秋江冷話) 사우록(師友錄) 등이 있음
- 정조 때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추증되고 시호는 문정(文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