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은 지난 6월 8일 밀양에서 열린 ’윤석열 핵폭주 원천봉쇄 결의대회‘에 다녀왔습니다. 10년 만에 방문한 밀양에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와 효암리 일대의 핵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한 100m 높이의 무시무시한 76만 5천 볼트의 송전탑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소음과 빛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2014년 6월, 정부는 ’국가전력수급 안정화‘를 운운하며 경찰 2천여명을 동원해서 ’행정대집행‘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부터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맞서 싸워오던 밀양주민들을 짓밟고 투쟁천막을 강제로 철거했습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밀양 송전탑 행정대집행‘ 10주기를 맞아 밀양의 눈물을 타고 흐르는 전기를 멈추기 위해 1500여명의 전국 연대자들이 모였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결의대회에 참여한 동료시민들에게
”지금의 이 대규모 집중식 발전 시스템으로는 결코 송전탑을 뽑아내고 에너지 불평등을 해결할 수 없음“을,
”자본의 논리를 앞세워 함부로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생태 학살을 자행하는 ‘자본주의가 저지른 범죄’와 기후위기 주범들이 ‘해결자’나 ‘구원자’로 둔갑되는 것에 대해 결코 침묵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더불어 ”자본주의로 인한 ‘불평등’과 ‘윤석열의 핵폭주’에 맞서 싸우고, 탈성장, 탈자본, 탈식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핵폭주 막아내고, 밀양 송전탑을 뽑아내자!❞
❝탈핵! 탈송전탑! 탈성장!이 답이다!❞
* 이번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애쓰신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와 활동가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