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탑골공원, 원각사지 십층석탑 / 서울시 종로구

[감사와기쁨]

대한불교 총본사 조계사 / 전통사찰

-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 조선불교의 자주와 민족 자존 회복을 염원하는 승려들이 '각황사'란 이름으로 창건.

각황사는 근대 한국불교의 총본산으로 근대 한국불교 최초의 포교당,  4대문 안에 최초로 자리 잡은 사찰이었다.

1937년 각황사를 현재 조계사로 옮기는 공사를 시작.

1938년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太古寺)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하여 절 이름을 '태고사'로 했다.
태고사로 창건하면서 사찰 중심인 대웅전은 전북 정읍에 있었던 보천교(普天敎) 십일전(十一殿)을 이전하여 개축하였다.

1938년 10월 25일 총본산 대웅전 준공 봉불식을 거행했다.

1954년 일제 잔재 청산, 친일 승려와 대처승 몰아내기 위한 '불교정화운동' 뒤에 사명을 '조계사'로 바꾸었다.
한국불교와 그 대표 종파인 조계종의 주요 사원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4시간 개방된 곳으로 누구든 와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조계사 홈페이지 조계사 역사 발췌, 발췌한 글을 고쳐서 적음)

아침에 창문으로 본 우이암, 어제는 저곳에 원통사가 있는줄 몰랐다. 오늘은 날이 흐리다.

조계사 일주문

글씨를 쓰신 분은 송천 정하건, 찾아보기를 하니 고 이병철 회장의 서예 스승으로 나온다.

사천왕문이 따로 있지 않다. 금속 조각조각을 붙인 것이다. 새로운 사천왕상을 본다.

벌써 연등을 달고 있다.

대웅전 옆면, 문에 붙은 문양이 예쁘다.

사적비, 뒤로 박물관이 있다.

불교중앙박물관 로비, 서산 마애불이 있다. 3월 말까지 휴관이란다. 아쉽다.

승탑

사리탑, 태국 왕실에서 하사 받은 불사리를 스리랑카 승려가 우리나라에 기증한 것이라고. 

서울 인사동 거리, 어느 골목. 전태일과 시인 김수영

조계사 길 건너 작은 건물에 경허선사기념관이 있다.

다시 조계사로 들어 왔다. 하늘에 구름이 걷혔기 때문이다.

불교박람회가 끝나야 불교중앙박물관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 인사동을 다시 걸었다. 탑골공원까지는 가깝다.

탑골공원

낙원악기상가, 나에게 이곳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없다.

탑골공원 정문, 삼일문

손병희 선생 동상

대원각사비(大圓覺寺碑)/보물

절 이름은 원각사이다. 1471년(성종 2), 세조가 원각사를 지은 까닭을 적은 비석이다. 귀부는 근래 만든 것 같다.

탑골공원 사적비

에전엔 탑골공원 안에서 여가를 보냈다. 지금은 밖으로 밀려났다.

공원에 앉아 장기나 바둑을 두는 이들을 보면서 곧 다가올 나를 생각하였다.

함께 있지 않고 홀로 있어서도 심심하지 않고 외롭지 않은 것을 찾아야 한다.

원각사지 십층석탑/국보

원각사는 1465년(세조 11)에 조계종 본산이었던 흥복사 터를 넓히면서 세운 사찰, 이 탑은 1467년(세조 13)에 완공.

사료엔 십삼층으로 세워 분신사리와 원각경을 두었다고 한다. 

亞(아)자 모양 기단은 세 겹, 아래엔 용과 연꽃 같은 무늬를 새겼다.

중간에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일행이 인도에서 불법(佛法)을 구해 오는 과정을 그렸다.

위에는 부처의 전생 설화와 일생을 조각하였다.

탑을 만든 재료는 흔치 않은 대리석이며, 독특한 형태와 조각 솜씨는 조선시대 석탑의 백미(白眉)로 꼽힌다.

이 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든 경천사 십층석탑(국보)과 여러 면에서 매우 비슷하다.

(안내문 내용 정리)

경이롭다. 교과서에서 사진으로 본 원각사지 십층석탑, 실제 보니 감동이다.

보호각이 있어 자세히 볼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어절 수 없는 일이다.

이런 특이한 석탑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다보탑 같은 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경천사 십층석탑을 보고 의문이 풀렸다.)

오늘은 2023년 2월 28일, 내일은 3월 1일, 삼일절이다. 탑골공원은 삼일만세운동 유적지이기도 하다.

탑골공원 석재 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