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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당신이 좋아하는 청국장 끊일까요?’
샬롬! 어젯밤은 좀 쉬셨는지요? 어쩌면 무더위로 꽤 고생했으리라 여겨집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빕니다. 앞으로 전기세가 엄청 많이 오를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특히 ‘에어컨사용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일정 온도에 맞춰 에어컨을 계속 틀어야 한답니다. 둘째, 실외기 위에 덮개를 덮어둬야 한답니다. 셋째, 한낮엔 응접실 커튼을 쳐서 햇볕을 차단하면 좋답니다.
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줄곧 배를 곯았습니다. 중학교 다닐 적에 일찍이 비뚤어졌고, 스무 살 무렵 한 여자와 동거하다가 딸을 얻었습니다.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아빠가 된 저는, 취직한다 하더라도 사흘 만에 잘리고, 만취해서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서에 가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분유 값도 없는 판에 벌금을 마련하느라’고 고생해야만 했습니다. 때로는 폭언을 들으면서도, 아내는 제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서른 중반의 어느 날 새벽이었습니다. ‘나 같은 것 살아서 뭣하나!’하면서 하염없이 걷다가 남의 집 대문 앞에 앉아 엉엉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 맞은편에서 한 할머니가 종이상자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지나가는데, 그만 세찬 바람이 불어 상자가 날아갔습니다. 저도 모르게 울음을 그치고 상자를 주워서 손수레에 실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저를 보면서 말씀했습니다.
“울면 허기지지. 집에 가서 얼른 따신 밥 먹어!”
저는 그날 이후, 술과 담배를 단번에 끊었습니다. 얼마 뒤,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방송통신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아내와 딸은 저의 부단한 노력에 서서히 마음을 열었습니다. 1종 대형면허도 취득했으나, 밤낮으로 운전해서는 먹고살기가 힘겨웠습니다. 저는 다시 공부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그간 모은 돈을 선뜻 내주어 개인사무실도 열었습니다. 아직 초보인지라 적자를 면치 못하지만, 저는 ‘수수료를 많이 받지 않는 걸’ 원칙으로 세웠습니다. 집 없는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아내와 스물여덟의 딸한테서 앞다투어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저녁에 당신 좋아하는 청국장 끊일까요?’ ‘아빠, 오늘 몇 시에 퇴근해요? 같이 드라마 보게요!’
저에게도 행복이 온 요즘은 허기지게 울지 않습니다. 그날, ‘멀리서도 제가 울고 있는 것을 알아본’ 할머니는 ‘저에게 찾아온 천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의재 / 경기 부천)
지난주일, 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 목사님은 주일설교에서 ‘평생 세 여자의 말을 잘 들으면 별 탈이 없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첫째는 어머니, 둘째는 아내, 셋째는 내비게이션아가씨’라고 했습니다. 글쓴이는 ‘젊은 날에 자기 맘대로 다니다가 엉뚱한 길로 들어선 경우’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끝까지 그 곁을 떠나지 않은 아내’ 덕분에 ‘올바른 길’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글쓴이 스스로가 ‘경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지금처럼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물맷돌)
[이 사실에서 깨달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부모가 자식을 옳게 가르치듯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가르치셨다’는 사실입니다.(신8:5,현대어) 그렇습니다. 아담의 죄는 모든 사람에게 형벌을 가져왔으나, 그리스도의 의로우심은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사람으로 만들어 길이 살게 하신 것’입니다.(롬5:18,현대어)]
친한 친구일수록 더 극진히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샬롬! 지난밤 고생 많으셨죠? 아무쪼록 오늘도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세계 최고 암전문가인 김의신 박사가 암 치료에 관하여 밝힌 내용입니다. 우선, ‘겸손한 마음가짐이 생존율을 높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약(藥)과 의사에 대하여 의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의심하면 환자 마음이 닫히고, 마음이 닫히면 몸도 닫혀서 치료가 안 된다’는 겁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좋은 친구란, 많은 말을 하지 않고 오래 함께 걸어도 불편하지 않은 친구’라고 했습니다. 함께 하는 자리에서, 끊임없이 말을 늘어놓으며 떠들어야 어색하지 않은 상대라면, 좋은 친구가 되기 어렵습니다. 침묵의 자리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관계, 거기서 ‘경청할 수 있는 우정 어린 여유’가 생겨납니다. ‘말하지 않은 내면의 이런저런 구석을 짚어가며 친절히 배려하고 다정히 위로하는 친구’라면, 얼마나 멋지겠습니까?
사람들이 ‘친한 친구 사이라면 무례한 언행을 마구 행해도 좋을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반쪽만 맞습니다. 그처럼 허물없이 친밀한 우정의 여백은, 굳이 악용하기보다는 선용해야 현명합니다. 오히려, 더 많은 경우, ‘친한 친구일수록 더 극진히 예의를 갖춰서 서로 다가서며 보듬어주는 것’이 우정의 성숙을 위하여 필수적입니다. 그렇게 쌓여가는 우정의 작은 알갱이들이 더 큰 신뢰의 밑천이 되다 보면, 자신의 모든 것까지 적극 나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불가피한 어느 순간에는, 자신의 목숨도 던지는 ‘숭고한 사랑’까지도 가능하게 만드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온라인 사이버공간에서 만나서 친구를 신청하고 친구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또 거기서 교류가 많아지고 깊어지다 보면, 서로 만나 도움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우정의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경우에는, 보이지 않는 암투와 질시, 비난과 편짓기, 배제와 혐오 등의 파괴적 에너지를 가열시키면서, 서로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면서, 더러는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친구가 고프고 그 부재가 아쉽습니까? 지금 한 사람을 떠올려 전화를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옛 추억을 떠올리며 편지를 써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통하면, 그 즉시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비록 멀더라도 ‘찾아가고 찾아오는 수고’를 기꺼이 하시기 바랍니다. 애써 초청하고 환대하십시오. 평생 이런 친구가 한둘만 있어도 부자입니다.(출처; 빛과 소금, 차정식 / 교수)
우리는 중학교 때에 ‘공자의 인생삼락(人生三樂)’을 배웠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멀리 있는 곳에서 친구가 찾아오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가 하나둘만 있어도 부자’라고 하는 글쓴이의 주장에 저도 동의합니다. 물론, ‘서로 만나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도 좋은 친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허물이 없는 좋은 친구일수록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글쓴이의 주장도 또한, 분명 일리(一理)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물맷돌)
[변함없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친구이며, 위급할 때 서로 돕는 것이 혈육이다.(잠17:17,현대인)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다 행하면, 너희는 내 친구다(요15:13~14,표준)]
‘내가 왜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을까?’
샬롬! 지난밤 무더위 때문에 고생하셨죠?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더위 잘 이겨내시면서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지난4일자 동아닷컴엔 ‘뇌와 정신건강에 안 좋은 음식 7가지’가 소개됐습니다. 설탕이 많이 첨가된 과일주스, 지나친 음주, 정제설탕, 정제곡물, 과식, 다이어트탄산음료, 염증성식품.
이미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나, 2년 3개월 만에 다시 입원하여 왼쪽 폐 수술을 하고 퇴원하던 날, 의사선생님은 침통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6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퇴원하는 대로 산소통을 신청해서 집에 설치하도록 하십시오. 6개월 뒤, 저를 다시 보러 오시게 된다면, 그것은 기적일 겁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저는 머리조차 혼자 들 수가 없어서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습니다. ‘나는 이제 죽는구나!’하고 생각하면서 매일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의 장기기증센터’에 전화해서 장기기증서약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시신기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죽을 준비를 하면서 두 주간이 지난 어느 날, 그날도 역시 누워서 천정을 바라보며 ‘이렇게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속에 한 작은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렇게 울면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가 생을 마감할 것인가? 아니면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서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갈 것인가?’ 저는 두 번째를 선택하고, 그날부터 지팡이 두 개를 짚고서 집 뒤에 있는 호수로 향했습니다. 평소 10~15분이면 오르는 길을 스무 번도 더 주저앉곤 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기다시피 하면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두 시간이 넘는 투쟁 끝에 호수를 다녀온 저는, 숨쉬기가 훨씬 편해지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녁마다, 제가 눈을 감기 전에, 통화하고 싶은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것을 알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은 저를 위로하기 바빴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루하루 투쟁하다시피 하면서 걷고 또 걸었습니다. 걷는 동안, 사람들과 통화도 하면서 ‘내가 왜 이 지경까지 왔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제가 죽음을 준비하고 있을 때, 미국의 아가타 박사께서 강의 차 한국에 오셨다가 저의 소식을 듣고 병문안 오셨습니다. 아가타 박사는 남편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라서, 제가 위로를 해드려야 했는데, 70대 중반의 이 여의사 분께서는 제 손을 따뜻하게 잡으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미리암! 자동차가 망가지면 가던 길을 멈추고 정비소로 가져가야 하지 않겠어요? 몸도 마찬가지야. 잠이 오지 않더라도 하루에 8시간을 침대 위에 몸을 눕혀놔야 해요! 그리고 몸을 만드신 분이 수리하도록 기회를 드려야 해요!”(출처; 가정과 건강, 윤선미 / ISAA국제학회 간사)
그 몸 상태가 이분보다 더 심한 경우가 없지 않아 있겠지만, 이처럼 죽을 날짜를 받아두고 사투를 벌이는 일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그야말로, 죽을 날을 기다리면서 침대 위에 누워 지내게 될 겁니다. 그러나 이분은 ‘죽는 날 죽게 되더라도’ 그 순간 그 때까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리라’ 결심하고 침대에서 빠져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적이 이분에게만 일어나리라’는 법은 없을 겁니다. 혹시 죽음의 사자(使者)가 문 앞에까지 와 있을지라도, 침대에서 나와 걸으시기 바랍니다.(물맷돌)
[주께서 친히 여러분의 마음과 여러분의 후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풀어 주셔서, 여러분이 마음을 다 쏟고 정성을 다 기울여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죽지 않고 살아남을 것입니다.(신30:6,현대어) 이미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있는 여러분에게 이런 글을 써서 보내는 것은, 다시 한 번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요일5:13,현대어)]
우리 인생의 첫째목표는 ‘정기(正己)’입니다.
샬롬! 어저께 밤은 좀 주무셨는지요? 혹시 무더위에 밤잠을 설치신 것은 아닌지요?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전 세계에서 조혼(早婚)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는 소녀들이 매년 7만 명이랍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만물 중에서 인간이 가장 존귀한 이유는 도덕과 인륜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인간에게 도덕과 인륜이 없다면, 인간은 한낱 무력한 동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근본은 도덕과 인륜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일생동안 노력해야 할 근본사업이 무엇일까요? 수신(修身)입니다. 자신이 자기 인격을 갈고닦아 자기완성을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죽는 날까지 힘써야 할 평생사업이 무엇일까요? 정기(正己)입니다. 자신이 자기를 바로 일으켜서 자아확립을 하는 것입니다. 수신과 정기, 이것이 우리의 평생사업(life work)입니다.
유교경전인 ‘대학(大學)’은 이렇게 말합니다. “위로는 임금님에서부터 아래로는 일반서민에 이르기까지, 오직 자기 인격을 갈고닦는 것을 인생의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이 글 중에 ‘수신위본(修身爲本)’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은 ‘자기수련을 인생의 훈련목표로 삼아야 하며, 자기를 갈고닦아 자아를 완성하는 것을 인간의 근본사업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근사록(近思錄)’이라는 책에서는 “자기 자신부터 바르게 함이 우선이다.”라고 했습니다.
고로, 우리 인생의 첫째목표는 ‘정기(正己)’입니다. 자기 자신이 ‘자기를 바르게 일으켜 세우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대인(大人), 곧 큰사람이라고 불러야 할 인물이 있습니다. 여기서 대인(大人)은 ‘최고의 인간’입니다. ‘자기를 바로잡기만 하면, 그의 지성이 상하에 두루 미쳐서(도달해서) 모든 사람이 다 바로 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기(正己)’란 ‘내가 나를 바로 일으켜 세우는 자기확립’이요, 자아완성(自我完城)입니다. 모든 국민이 저마다 수신과 정기를 인생의 기본사업, 제일과제로 삼고, 수덕(修德)에 힘써야 합니다. 자기를 갈고 닦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출처; 인생의 열매들, 안병욱 / 전 숭실대교수)
종교(宗敎)는 ‘도덕과 윤리’라는 기초 위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도덕과 윤리에 어긋나는 종교는 있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종교’라는 말의 글자 의미는 ‘최고의 가르침’이라는 뜻입니다. 고로, 종교가 최고의 가르침이 되기 위해서는 도덕과 윤리에 어긋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요컨대, 신앙인으로서 대인(大人)이 되기 위해서는 윤리와 도덕에도 반드시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기독교인일 경우엔 참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아가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물맷돌)
[그들(나쁜 인간들)은 완고하고, 절대로 남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문제만을 일으키고, 부도덕한 생각으로 가득 찬 인간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난폭하고, 잔인한 행동을 하며, 착하게 살려는 사람들을 비웃을 것입니다.(딤후3:3,현대어) 새사람은 계속해서 옳은 일을 더욱더 배우려 하고, 여러분 속에서 새 생명을 창조하여 주신 그리스도를 닮은 자가 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골3:10,현대어)]
‘진작 엄마의 마음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원래 찬 성질의 미역이 또한 차가운 성질을 가진 오이와 만나면 열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상승한답니다. 여름철엔 미역과 오이를 비롯해서, 가지, 팥, 메밀, 파인애플, 전복, 게, 돼지고기 등이 열을 낮추는 음식에 속한답니다.
지난해 겨울, 돌아가신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상자에 가득한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엄마는 하루의 일과를 노트에 적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엄마의 취미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라서, 노트며 볼펜을 자주 사다드렸습니다. 그 노트가 모두 일기장이 되어 상자 안에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집으로 다 가져왔지만, 일기를 열어볼 엄두는 도무지 나지 않았습니다. 내용을 보면, 제 가슴이 얼마나 아플지 불 보듯 뻔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면 그때 읽기로 하고, 일기장을 모두 상자 속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흐른 뒤 얼마 전, 용기 내어 다시 상자를 열었습니다. 서른 권쯤 되는 일기장 중 한 권을 집어 들었습니다. 일기엔 하루하루를 보내는 엄마의 생각과 감정이 빼곡히 담겨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백화점에서 옷을 사주고 전기세를 내주었을 때, ‘딸한테서 받는 것이 부담스럽고 짐이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먼저 떠나보낸 막내아들을 향한 그리움이 적힌 구절에서는 금방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우리 아들, 고맙게도 엄마 꿈에 나타나주는구나! 꿈에서 만나 같이 놀러가고, 노래도 불러주고….’ 한때 저는, 저에게 냉정하고 쌀쌀맞은 엄마에 대한 원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자식한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써 차갑게 대하셨다는 것을, 일기장을 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겉으로는 꼿꼿해 보이는 엄마였지만, 속은 시퍼렇게 멍들고 타들어가고 있었구나! 진작 엄마의 마음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베란다에 앉아 눈물 콧물 흘려가며 엄마의 일기를 읽다 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아닌 가 봅니다. 저의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져야 할 것 같아서 일기장을 다시 덮어두었습니다.(출처; 샘터, 김정희 / 대구)
저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참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아, 그때 어찌했으면 좋았을 텐데…’하고 후회하곤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성향이 ‘지혜보다는 미련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늦게라도 깨닫게 된다면 다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깨달음이, 남아있는 세월을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물맷돌)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삼상15:35,쉬운성경)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과 부르심에는 후회하는 일이 없습니다.(롬11:29,현대인)]
목표를 세웠다면, 바로 절실한 마음과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7월 들어 이틀째인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장마철에 걸릴 수 있는 질병을 소개합니다. 첫째 눈병인데, 물놀이 시설에 갔을 경우, 다른 사람과 수건을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중독인데, 기회 있을 때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답니다.
오승환 프로야구 선수는 이번 시즌 프로야구에서 40세 나이로 구원 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타이틀을 다투는 고우석(24)과 정해영(21) 등은 조카뻘 후배입니다. 프로야구 선수로는 황혼의 나이지만, 오승환은 여전히 전매특허인 묵직한 ‘돌직구’를 뿌려대며 승리를 매조지고 있습니다.
2005년 프로에 뛰어든 오승환의 장수 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입니다. 경기 시작 8시간 전인 오전 10시 30분에 야구장으로 맨 먼저 출근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가장 늦게 퇴근합니다. 고단한 시즌 중에도, 주3회 런지와 스쾃으로 하체근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훈련도 매일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하여 식사도 깐깐하게 챙깁니다. 평소 밀가루 음식을 최소화하고,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합니다.
흔히 ‘운동선수가 30대 후반에 겪는다.’는 ‘노쇠화’를 거스르는 오승환의 사례는 일반인에게도 교훈하는 바가 큽니다. 50세 이상 성인은 매년 1∼2%의 근육량이 줄어들어서, 80세에는 총 근육량의 40∼60%를 잃는다고 합니다. 근육 감소 속도를 늦추려면, 주 2, 3회 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필수입니다. 허수정 교수(스포츠의학)는 “끼니마다 손바닥 하나 반 정도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고 하면서, “식물성단백질(두부, 견과류)과 동물성단백질(육류, 달걀, 우유)의 섭취 비율이 2대1정도면 이상적”이라고 했습니다.
10년 전, 오승환은 “‘리베라’처럼 롱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리베라’는 43세까지 강속구를 뿌리다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그는 19년 동안 매일 달리기와 스트레칭을 하면서, 음주와 튀긴 음식을 멀리하고, 경기 후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식단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목표를 세웠다면, 바로 절실한 마음과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출처; D닷컴, 김종석/채널A 성장 동력 센터부장)
프로선수일 경우, 40세는 ‘황혼의 나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승환은 그 나이에 조카뻘 되는 사람들과 경쟁하면서 ‘구원투수 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겁니다. 경기가 있는 날, 그는 ‘경기시작 8시간 전에 맨 먼저 출근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맨 나중에 운동장을 나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가 40세 나이에 ‘구원투수 왕’의 노리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그렇습니다.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달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실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욕심만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맷돌)
[성령께서 우리 생활을 지배하실 때, 그분은 우리 속에서 다음과 같은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의, 진실, 온유, 그리고 절제입니다. 여기에는, 율법에 반대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은 악한 욕망의 본성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입니다. 만일 우리가 지금 성령의 능력으로 살고 있다면, 모든 생활 역시 성령의 인도를 따라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명예와 인기를 얻고자 질투하거나 악한 감정을 가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갈5:22~26,현대어)]
먼 곳으로 떠나고 싶은 이유?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2022년 후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후반기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미 뉴스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어느 분의 ‘승용차 에어컨에서 독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차 에어컨에서 악취가 나서 필터를 꺼내니, 그 안에 ‘살아있는 독사’가 있었답니다.
‘일과 삶의 경계를 명확히 나누는 방법을 알고 싶다’는 질문에 대하여 “감정이나 생각은 무 자르듯 마음먹은 대로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예컨대, 업무에 몰입해서 ‘이번 기획안이 좋은 평가를 받을까?’ ‘더 좋은 아이디어는 없을까?’하는 생각이 가득한 상태에서 ‘퇴근 시간이 되었다’고 갑자기 ‘이제 일 생각은 다 잊고 내 삶을 즐기자’는 생각으로 갑자기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불면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낮에 업무 몰입이나 여러 걱정으로 올라간 뇌의 각성도가 밤에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업무 시간이 끝났는데도, 뇌와 마음은 계속 야근하고 있는 셈입니다. 일과 삶의 경계가 마음대로 잘 나눠지지 않다 보니, 여러 노력을 시도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일터와 쉬는 공간(집)의 실제 거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출퇴근 시간을 아끼려고 회사 근처에 집을 구했는데, 주말에도 계속 업무 공간 안에 있는 느낌이 들어, 회사에서 거리가 먼 곳으로 다시 이사를 갔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리적 거리가 증가하면, 마음의 거리도 어느 정도는 같이 멀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지칠수록, 먼 곳으로 여행을 가고픈 욕구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에는 한산했던 인천공항이 지금은 주차가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가끔은 ‘지구를 떠나고 싶다’ ‘다른 사람의 말이 들리지 않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마음이 지쳐서 현실에 대한 회피감정이 커진 경우입니다. 내 마음 컨디션이 괜찮은 상황이라면 먼 곳으로의 여행은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지친 경우에 회피감정에 이끌려 먼 여행을 가게 될 경우, 오히려 긴 비행시간에 지치고, 다른 나라의 이국적 매력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지쳐 있을 때에는 자신이 익숙한 곳으로 휴가를 가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 년에 한 번 멋진 휴가도 중요하지만, 업무 후 30분이라도 매일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일과 삶을 철저히 분리’하는 전략보다는, 퇴근 후 일 생각이 나더라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나만의 휴식활동에 몰입하는 것이 삶을 즐기는 효과적 전략입니다.(출처;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풍경, 윤대현 /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브레이크는 자동차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여정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신없이 달리다보면, 정작 중요한 걸 빠뜨리고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이레 중 하루는 쉬라’고 했을 겁니다. 그것도 ‘절대적인 휴식’을 명령(권유나 선택이 아닌)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몸의 원리를 너무나 잘 아시기에, 인생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아름답고 풍성한 삶을 위하여 휴식을 명령하신 것입니다.(물맷돌)
[엿새 동안은 너희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라. 이렛날은 여호와께서도 쉬셨던 날로, 너희가 거룩하게 지켜야 할 안식일이다. 따라서 이날에는 그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이날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죽여야 한다.(출35:2,현대어)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만일 너희에게 양이 한 마리 있는데,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다면 안식일이라고 그 양을 구해내지 않겠느냐? 물론 너희도 구해낼 것이다.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니,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마12:11-12,현대어)]
“저는 엄마한테 받은 게 엄청 많은 걸요!”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6월 그믐날 아침입니다. 정말로 어느새, 2022년도의 절반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뜻깊은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무더운 여름철엔 제철과일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수박은 꼭지가 얇고 비틀려 있을수록 단 수박이랍니다. 반면에, 꼭지가 굵고 곧은 것은 광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맛없을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엄마가 되었기에, 저는 늘 부족했습니다. 좋은 옷도, 맛있는 음식도 맘껏 사주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네 살이 되었을 때는 혼자서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약국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서 먹고 살았습니다. 겨울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하여 전기장판에서 아이와 꼭 껴안고 잤습니다.
어느덧 중학생이 된 아이에게 좋은 옷을 사주고 싶어서 함께 매장에 갔습니다. 가격표를 본 아이가 급히 제 손을 끌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엄마, 저 옷 30만 원이에요.”
“알아. 엄마 저거 사 줄 능력 돼!”
“그럼, 엄마는 30만 원짜리 잠바 있어요?”
“…….”
“엄마도 안 입는 30만 원짜리 옷을 제가 어떻게 입어요. 저는 그냥 인터넷으로 구입해주세요.”
그렇게 매장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5만 원짜리 잠바를 사주었습니다.
“친구들한테 창피하지 않아?”
“누굴 따라 사는 게 더 창피해요. 전 이게 좋아요!”
그렇게 자신보다 엄마인 나를 먼저 생각하는 아들이 어느덧 제가 엄마가 된 나이와 같아졌습니다. 홀로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일이 두려울 텐데, 아들은 오히려 저를 위로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엄마가 너한테 해 준 게 정말 없다. 아들을 거저 키운 것 같아. 엄마가 미안해.”
“저는 엄마한테 받은 게 엄청 많은 걸요! 엄마는 늘 가진 것 중에서 제일 좋은 걸 저한테 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가 주는 것은 뭐든지 좋았어요. 세상에서 제일로!”
도저히 운전할 수 없어서,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한참 울었습니다. 아무 것도 해준 것 없는 엄마에게 ‘세상에서 좋은 것’을 받았다고 하는 아들이 스물세 살 때의 저보다 훨씬 어른인 것처럼 보여서 뿌듯하고 고마웠습니다.
“엄마는 엄마로 사는 길밖에 몰랐지만, 너는 ‘좋은 것 보고, 먹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꽉꽉 채워가길 바란다. 그래서 언젠가 네가 아빠가 되는 날, 그 행복을 가족과 나누며 살길 늘 응원하마.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나의 아들!”(출처; 좋은생각, 이영미/충북 충주)
위의 글에서, 저는 “누굴 따라 사는 게 더 창피해요.”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주는 것은 뭐든지 좋았어요.”라는 말에 감동하게 됩니다. 그것도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진정 그 ‘마음이 보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안경을 쓰고 세상(교회 포함)을 보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지게 마련입니다.(물맷돌)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며, 네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만일 네 안에 있는 빛이 아주 사라져 버린다면, 네 마음이 얼마나 어둡겠느냐?(마6:21~23,현대인)]
삶 속의 하나님
미국 의회의 원목이었던 피터 마샬 목사님에게 한 성도가 찾아와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교회에서의 저는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런데 다시 집에 돌아가고 회사에 출근을 하면 이런 기쁨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이와 비슷한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다는 목사님은 책을 통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의 찬송 속에만 계시고 당신의 삶 속에는 계시지 않는다면 당신의 신앙은 무언가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터에 들어가 계시지 않는다면 당신과 일터에 무언가 잘못이 있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자주 스트레스를 풀러 가는 오락의 장소에 하나님을 모시고 갈 수 없다면 당신이 즐기는 오락에 무언가 잘못이 있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이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기적을 일으키는 영웅적인 하나님만 생각하지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삶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말씀을 따르는 신앙은 교회 밖에서도, 가정 안에서도 이어져야 합니다. 모든 삶의 순간을 하나님께 맡기고 이끌어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예배를 통해 받은 은혜를 세상에서도 잃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과 뭐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삶을 만들어 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결정은 나의 몫
영국의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는 큰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너무나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지만 결혼을 해야할지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던 허버트는 결국 동전을 던져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앞면이 나오면 결혼을 하고 뒷면이 나오면 헤어지기로 마음을 먹은 허버트에게 사랑이 진심임을 알았던 친구들은 동전을 던지지 말고 고백을 하라고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권유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한 허버트는 결국 동전을 던졌습니다.
동전은 뒷면이 나왔고 허버트는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허버트는 ‘사회학의 창시자’라고 불릴만큼 머리가 좋고 인정받는 학자였지만 그는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질 결정을 끝까지 내리지 못했고 어이없게도 동전던지기로 운명을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재임시절 책상 앞에 다음과 같은 글을 적어놨습니다.
“모든 책임은 이 자리에서 끝이 난다.”
선택에는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가 따라오기에 때로는 두렵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길이라도 걸어가야 다시 돌아올 수 있고 바른 길을 알 수 있습니다.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성령님을 통해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따라 바른 선택을 하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을 두려워않고 믿음대로 행동할 용기를 주소서.
주님이 주신 자리에서 내가 맡은 바 책임을 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행복한 경쟁력
고향에서 작은 유통업체를 창업한 짐 시네갈은 회사의 원칙을 다음과 같이 세웠습니다.
“제품의 가격은 최대한 낮추고,
직원의 임금은 최대한 높일 것.”
제품의 가격을 낮추려면 직원의 임금을 낮추는 것이 상식적인 계산이었기 때문에 사업가와 경제학자들은 이 원칙이 엉터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짐은 그런 비판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임금은 노동과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매출도 낮아지고 수익도 낮아집니다.”
회사는 점점 커지고 증시에 상장도 됐습니다. 주주들은 이익을 위해 복지를 줄이고 임금을 내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짐은 3년 마다 임금을 올렸습니다. 짐이 세운 회사의 평균 임금은 동종업계보다 무려 2배나 높았습니다.
20년이 지나 짐이 세운 ‘코스트코’는 세계적인 유통업체로 성장했고, 사원들이 직장을 평가하는 사이트 글래스도어에서 ‘직원들이 선정한 미국 최고의 회사’에 1위 구글에 이어 2위로 선정됐습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에 행복함을 느낄 때 생산성이 올라가고 능력을 더 발휘합니다. 직장에서의 행복이 사업의 성공을 이끌고 삶의 행복의 토대가 되듯이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기쁨으로 더욱 행복해지는 신앙생활을 가꾸어 가십시오. 아멘!!
주님! 눈앞의 이익을 좇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따르게 하소서.
손해보는 일 같아도 법을 지키고 말씀을 따라 원칙을 지킵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그래도 살아야 할 이유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중 구두 수선공 마르틴이 친구와 대화를 하는 장면입니다.
평생 남의 구두만 고치는 인생에 싫증이 난 마르틴은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의 삶은 아무런 소망이 없네. 나는 매일 하나님께 그저 죽게 해달라고 빌 뿐이야.”
그러자 친구가 말했습니다.
“그건 잘못된 생각이네. 우리의 인생이 어떻든 그건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결정되는 거야. 자네를 살게 하려고 하나님의 아들이 돌아가신 거야. 자네는 자네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해.”
마르틴은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인지 물었고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그건 이미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셨네. 성경에 모든 것이 나와있어. 매일 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을 위한 삶이 어떤 삶인지 알 수 있게 될걸세.”
마르틴은 그날부터 매일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점점 하나님을 알아가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는 이유만으로 분명히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놀라운 삶을 하나님의 뜻을 위해 헌신하십시오. 아멘!!
주님! 영을 살리는 말씀으로 날마다 생명수를 공급받게 하소서.
성경을 통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지 묵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끈기의 승리
미국의 야구선수 모리 윌스는 프로에 진출하며 친구들에게 당당히 자신의 꿈을 말했습니다.
“앞으로 2년 안에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가 될 거야!”
모리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정규 연습이 끝나고 따로 연습을 했고 투수들의 작은 습관까지 분석하며 하루 종일 야구에만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나 무려 8년이 지났음에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모리는 메이저리거의 꿈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그의 노력을 눈여겨본 1루 코치는 조금만 더 노력하자며 붙잡았습니다. 모리는 자기를 믿어주는 1루 코치와 함께 타격폼을 더 효율적으로 바꿨고 빠른 발을 살려 도루에 신경을 썼습니다.
8년간 투수의 습관을 연구한 덕분에 모리에게는 어떤 투수로부터도 도루에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주전의 부상으로 천재일우의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얻은 모리는 쉴 틈 없는 도루로 상대 투수를 흔들었고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모리는 10년 만에 데뷔한 메이저리그에서 104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47년간의 기록을 깼고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습니다. 당시 기자들은 모리의 기록을 베이브 루스의 60홈런보다 대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반드시 길은 열립니다. 언제나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이심을 믿고 은혜의 그날이 오기까지 감사와 기쁨만을 주님께 드리십시오. 아멘!!
주님! 약속을 이루실 주님만을 바라보며 전진하게 하소서.
넘어지고, 또 쓰러져도 회개함으로 다시 주님 앞에 섭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리더와 보스의 차이
미국의 인터넷에서 이슈가 됐던 ‘리더와 보스의 6가지 차이점’입니다.
1. 보스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만 리더는 자기 자신과 경쟁합니다.
그래서 보스는 경쟁자와 싸움을 하지만 리더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2. 보스는 자기 성과를 자랑하지만 리더는 팀을 위해 희생합니다.
그래서 보스는 스스로 성과를 챙겨야 하지만 리더는 모두가 함께 챙겨줍니다.
3. 보스는 스스로 올라가지만 리더는 역사가 세웁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사람만이 역사에 기억됩니다.
4. 보스의 영향력은 떠날 때 사라지지만 리더의 영향력은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끝까지 본을 보이는 뛰어난 사람들은 모두 뛰어난 리더입니다.
5. 보스는 사람들을 지배하지만 리더는 사람들을 섬깁니다.
그래서 보스는 힘을 과시하지만 리더는 사람들이 스스로 따릅니다.
6. 보스는 뒤에서 사람들을 보내지만 리더는 사람들을 인도합니다.
그래서 보스는 자신만 살려고 하고, 리더는 사람을 살리려 합니다.
예수님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리더의 본을 보이시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본 받아 세상을 진리로 인도하는 뛰어난 리더가 되기를 꿈꾸십시오. 아멘!!
주님!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따라 세상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세상에서 믿음으로 승부하는 리더가 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약속의 가치
미국 앨라배마주의 월터는 힘들게 첫 직장을 구했습니다.
고객의 이삿짐을 날라주는 회사인 벨홉스에 입사한 월터는 ‘첫 출근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출근 전날 저녁에 자동차가 고장나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고객의 집은 32km나 떨어진 곳이라 대중교통은 첫차를 타도 시간에 맞출 수 없었습니다. 월터는 결국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자정부터 집을 나와 걸었습니다.
새벽 4시쯤 거리를 방황하는 월터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사정을 듣고는 오히려 차로 데려다줘 다행히 약속시간보다 훨씬 일찍 고객의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정을 들은 고객은 월터의 열정에 놀라며 다른 직원들이 올 때까지 잠시 쉬라고 했지만 월터는 괜찮다며 먼저 일을 시작했습니다. 월터의 사연은 고객과 다른 직원들을 통해 빠르게 퍼져 벨홉스의 사장인 마클린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월터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사장은 월터의 행동이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서비스 정신’이라고 칭찬하며 보너스로 차를 선물했습니다.
약속의 가치는 지키려는 사람의 태도로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약속은 최선을 다해 지켜야 합니다. 나와의 약속, 사람들과의 약속, 특별히 하나님과의 약속은 최선을 다해 지키십시오. 아멘!!
주님! 약속을 지키시는 주님을 믿고 지킬 약속만 하게 하소서.
한 번 정한 약속은 핑계를 대지 말고 무조건 지킵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습관의 위력
미국 프로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래리 버드가 선수 시절 한 음료 회사의 광고를 찍고 있었습니다. 버드가 3점 라인에서 슛을 던졌고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깨끗하게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촬영감독이 NG를 선언했고 버드도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잠시 후 촬영이 재개되었고 다시 날린 슛은 또 깨끗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무려 9번이나 골이 성공했고 마침내 10번째야 아슬아슬하게 공이 튕겨 나왔습니다. 그러자 촬영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고 버드도 환호했습니다.
슛이 골대에 들어가지 않아 고민하던 버드가 음료수를 마시고 멋지게 슛을 성공시킨다는 콘티였는데 슛을 정확하게 쏘는 자세가 습관이 돼서 자꾸 들어가 버렸던 것입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습관에 대해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중요한 것은 행동이 아닌 습관입니다. 반복하는 행동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내가 되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성공합니다. 신앙도 성공하기 위해선 매일 5분 만이라도, 한 가지라도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해 필요한 습관을 시작하십시오. 아멘!!
주님! 습관을 좇아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습관을 좇아 섬기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좋은 습관 하나를 오늘부터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버리고 가야 할 것
30대 초반 개척교회에 부임했습니다. 교회는 너무나 작았습니다. 그 가운데 A권사님이 계셨습니다. 권사님은 천막이 기울어진 오래된 가게에서 생선 장사를 하셨습니다. 이 권사님 가정을 심방하고 오면 제 몸에도 생선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냄새가 너무 나 집에 바로 들어갈 수가 없어 아내와 같이 한참 동안 길을 걸었습니다.
하루는 이 권사님이 다른 권사님에게 분노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전교인 수련회를 가서 옥수수를 많이 사셨는데, 차에 실어 주지 않아 용서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상대방 권사님의 입장은 사람이 탈 자리도 부족해서 옥수수를 실을 수 없다고 해서 싸움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감정이 쌓여 결국 A권사님은 교회를 떠나셨습니다.
어느 날 A권사님의 자녀들이 찾아왔습니다. 권사님이 돌아가시면서 목사님이 장례식을 주관해 주셨으면 한다는 유언을 남기셨다는 겁니다. 기꺼이 권사님의 장례식을 인도해 드렸습니다. 장례 후 ‘용서하지 못한 마음은 이 땅에 버리고 가시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우리도 마음의 상처를 버리는 하루가 됐으면 합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초 한 자루로 충분했습니다
아주 깊은 오지로 선교여행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건 큰 문제가 아니었는데 씻는 게 문제였습니다. 사역 때문에 밤늦게 씻어야 했는데 세면장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오지의 밤은 칠흑같이 어둡습니다. 씻는 장소까지 가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온몸은 땀에 젖었기에 씻지 않을 수 없어 용기를 내 겨우 움직였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더듬어 겨우 도착했는데 바가지에 물을 뜨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비누를 내려놓으면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대충 물만 묻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한 분이 어디서 구했는지 초 한 자루를 들고 오셨습니다. 초 한 자루의 위력이 그렇게 대단한 줄 그때 알았습니다. 어두워서 생겼던 모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줬습니다. 초 한 자루로 충분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일단 어두움을 걷어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도 그것 아닐까요. 큰 빛을 내는 건 우리에게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초 한 자루 같은 역할은 한번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하나님의 다림줄
다림줄은 벽이나 기둥을 만들 때 수직을 유지하기 위해 기준으로 삼는 건축 도구입니다. 실에 매단 납덩어리로 돼 있습니다. 규격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고 해서 벽이 올바로 세워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림줄이 필요합니다. 성경에서는 다림줄이 한 나라가 제대로 서 있는가를 측정하는 비유로 사용됩니다. 구약시대 아모스 예언자는 북이스라엘의 최전성기인 여로보암 2세 때 예언 활동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 번영을 구가하던 이스라엘을 향해 다림줄을 백성 가운데 드리우고 다림줄에서 벗어난 삶은 용서하지 않고 멸망시키겠다는 섬뜩한 말씀을 하십니다. 부유하고 강대한 시절이지만 지도층과 부유층의 타락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상류층은 여름 별장과 겨울 별장을 따로 뒀고, 구하기 어려운 비싼 상아 침대와 상아 세공품으로 사치를 부렸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자랑하기 위해 날마다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연재해와 전염병의 창궐로 생존 위협에 있는 가난한 백성의 삶을 외면했고 착취했고 괴롭혔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인 다림줄을 사용해 반듯한 나라를 세우라고 했더니 탐욕의 나라로 변질시켰던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하나님의 다림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초막을 세울 때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후끈한 바람이 불어오자 요나가 내뱉은 말입니다. 예언자도 찌는 더위에는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요즘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앞으로도 점점 더 더워진다니 걱정입니다. 아예 무더운 복중에는 강변이나 초원에 나가 텐트를 치고 지내는 건 어떨까요.
7월 보름이면, 이스라엘 백성은 집을 비우고 바깥으로 나옵니다. 산에 올라가 올리브나무 소귀나무 종려나무 참나무 등 각종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초막을 세웁니다. 옥상과 마당에도 세우고 성전 뜰과 성문 앞 광장에도 세우고 거기 머뭅니다. 모두 함께 이레 동안 초막에서 지냅니다.(느 8:15~16) 그런데 이들은 왜 초막에서 지내는 것일까요.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열대야 때문일까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서 낭만적인 휴가를 즐기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역사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실 때 초막에서 살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잊어버렸을 때, 밖으로 나가서 초막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코끼리 울리기
코끼리 울리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상금이 걸려 있어 많은 사람이 참가해 코끼리를 울려보려 애를 썼습니다. 코끼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코끼리에게 다가가 귀에다 대고 무슨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코끼리가 펑펑 울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궁금해서 당신은 누구이며 어떻게 코끼리를 울리게 된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은 선교사이고 코끼리에게 선교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저렇게 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려고 누군가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실제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선교가 힘들다는 이야기이지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붙잡고 땅끝의 한 부분으로 달려가 묵묵히 순종하는 선교사님들이 너무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고난의 신비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9)
고난이 다가올 때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 반응을 합니다. 첫째는 ‘고난으로 인해 인생 모든 것이 무너졌어’라며 낙심하는 반응입니다. 둘째는 고난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고귀한 사람이 됐다는 교만한 반응입니다. 고난이 있다고 반드시 저주를 받은 것도 아니고, 고난을 통과했다고 다른 사람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아시아에서 힘에 겨운 심한 고난을 당해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고난으로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라고 고백합니다. 고난 자체가 우리를 강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내고 하나님만 더 의지하도록 합니다. 이리 떼 가운데 둘러싸인 양이 약하고 두렵지만 목자가 옆에 있을 때 안정감을 누리는 것처럼, 고난 자체는 인간을 강하게 하는 게 아니라 더 약한 존재임을 알게 해주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약할 때 강한 신비로운 존재가 됩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