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글넷 [글쓰기세미나&'나도청소년이좋아'북콘서트]가 충북, 전북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해 공저1기 '그냥 청소년이 좋아'에 이어 2기 '나도 청소년이 좋아'가 출간되었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현장의 활동가, 지도자 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5월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이후 운영진과 공저자들은 글쓰기의 가치와 의미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전국에 확산해보기로 했다. 행사는 각각 충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함께했다.
1부에는 청글넷 운영진들의 사회와 글쓰기세미나가 있었고, 2부에서는 공저자들이 각자의 이야기와 경험을 안내했다. 충북에서는 김은미, 안순화, 고영두, 신수경 작가가 함께했다. 가정과 일, 자신의 삶과 직업에 있어서 글쓰기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청글넷 활동에 대한 열렬한 홍보도 이어졌다. 전북은 한신희, 김영희, 김시온, 정이한 작가가 출연하여 글쓰기를 통한 변화, 글을 쓰는 방법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진심을 마주하기도 했고, 함께 깔깔 웃기도 했다.
공저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한 메시지는 '글을 쓰면 삶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글을 쓰는 순간에 나를 돌아보게 된다. 더 나은 행동을 하게하고, 마음을 긍정적으로 돌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 기록은 귀중한 자원이 된다. 활동과 경험을 글로 남겨놓고,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곳에 저장해놓는다면 언젠가 꼭 쓸 일이 생기고, 또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 네 번째 이유도 많겠지만 그것은 각자의 경험에 맡긴다. 더불어 글을 통해 이어진 청글넷의 연대를 강조했다. 한신희 작가는 '청글넷은 서로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들만 모여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글은 한 사람의 삶을 솔직하게 보여주게 된다. 거리로는 멀지만 마음은 더 가까워진다. 현장과 삶을 나누며 어느새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관계로 이어진다. 또한 더 나은 글쓰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동료가 되어준다.
청글넷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1월에는 송년회가 있고, 50일글쓰기팀은 에시이집 출간을 앞두고 있다. 글쓰기 초보를 위한 삐약삐약글쓰기네트워크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쓰기를 통한 삶의 풍요와 따뜻한 연대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소망하며, 이 글 또한 하나의 기록으로 남긴다.
글쓴이. 정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