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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종류 | 관 리 방 법 |
일반 관리 | 휴가를 포기하자니 가족이 울고 가족의 의견을 따르자니 분재가 운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분재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걱정거리입니다. 심지어는 모두 다 좋은데 휴가철 때문에 분재를 망설이는 분도 계십니다. 이런 주인의 사정을 알아서 분재가 스스로 조금 물을 참아주면 될 터인데 요것은 또 어찌된 심산인지 하루만 안주면 금방 시들해집니다. 그리고 그 이후 아무리 물을 열심히 주고 관리를 해주어도 좀처럼 소생되지 않아 해마다 돌아오는 휴가철이 겁부터 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조금만 부지런해지시면 이런 문제는 너끈히 해결됩니다. 지금부터 5일 이내의 휴가기간을 설정하여 그 해결 방법을 설명해드립니다. |
물주기 | 휴가기간 동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물주기입니다. 요건은 이 기간동안 물을 말리지 않으면 분재의 생육에는 큰 지장이 없는데 이 기간동안 물주기가 최대의 관건이 됩니다. 침수법.... 대야나 큰 용기, 욕조같은 곳에 분의 밑부분이 적실 정도로 담아놓고 그 안에 분재를 넣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으로는 3일 정도는 분재 배양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소규모 분재를 가지고 있는 분에게 적당하며 숫자가 많을 경우에는 이때를 대비하여 대량의 대야등을 크기별로 구입해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물주기를 부탁할 만한 사람이 있으면 미리 찾아가서 부탁을 하는 방법인데 초보자의 경우에는 물주기가 아무래도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나무 한주마다 1분씩 한쪽에서부터 차근차근이라는 말을 빼먹으면 안됩니다. 물을 줄 때는 분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 충분하게 주라는 말은 그래도 분재에 대하여 관심이 있고 알고 있는 우리들끼리의 이야기입니다. 정리: 휴가기간동안 물에 담겨있던 분재는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맑은 물로 분안을 헹구어내듯이 충분히 물을 주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분안에 쌓여있던 각종 더루운 물과 가스를 씻어내어 나무가 왕성한 생육을 하기 위해서이며 그늘이나 화장실 안에서 관리했던 나무들은 서서히 바깥으로 내놓아 외기에 적응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관리 실패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나무의 응급 조치법 아무리 정성을 쏟아도 휴가기간내에 문제가 발생하는 분재가 더러 있을 수 있는데 하나는 오랫동안 물에 잠겨 있어 부패한 물로 인해 뿌리가 상처를 입는 경우와 분을 말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패한 물로 인해 뿌리에 장애가 생긴 경우: 이 나무는 물에 잠긴 상태에서 물이 부패하면서 생기는 장애로 나무의 생육이 정지되며 이에 따라 각종 병해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이 나무의 응급 조치 방법은 일단 맑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주어 분안의 노폐물을 씻어낸 다음 분위의 흙을 잔뿌리가 상하지 않을 정도로 긁어낸 다음 새 용토를 넣어주어 나무가 활력을 되찾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수시로 메네델을 엽수해주어 나무 스스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햇볕에 그대로 노출시키지 말고 오전 햇빛만 받을 수 있는 장소에 두어 나무가 무리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을 말린 경우: 대개 건강한 나무는 물이 마를 경우 잎이 누래지면서 일차 낙엽이 집니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위기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 스스로 낙엽을 만들어 더 이상의 수분 증발을 억제함으로써 나름대로 살기 위한방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수분이 부족할 경우 잎이 축 쳐지는 것은 광합성을 하는 기공을 막아 수분 증발을 억제하기 위한 나무 나름대로 생존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분 보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나무는 잎을 떨구게 되는데 지금 시기에 잎을 떨구게 되면 대개 잎 사이에 눈이 만들어져 있어 잎따기와 비슷한 현상이 오게 됩니다. 일단은 물을 충분히 한번 준다음에는 분토가 마르는 것을 보아 물을 주시고 거름은 일체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그늘에서 관리하면서 분에 물에 메네델을 섞은 물을 주어 일정부분 나무가 흡수하도록 도와줍니다. 이후 새잎이 성장하게 되면 그래도 관리하는데 이 때 나무의 세력이 쇠약했을 경우에는 일부 가지가 마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가지는 어느정도 세력이 회복할 때까지는 그대로 두었다가 나무가 세력을 어느정도 회복한 뒤에 잘라주는 것이 이치에 맞습니다. |
송백류 | 송백류는 나무 특성상 습한 것보다는 건조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관리에 조금만 물관리를 잘못해도 잎이 누래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소나무 때문에 휴가를 포기하기에는 가족들의 원성이 너무 큽니다. 이 경우 송백류의 물관리는 이렇게 하시면 간단합니다. 송백류 소품 - 은송백류 소품은 일반 잡목처럼 물이 마르면 타격이 심하기 때문에 조금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휴가기간 2일- 이 경우에는 휴가를 떠나기 직전 물을 충분히 준다음 분을 통채로 수건이나 헌옷으로 감싸안은 뒤 헌옷이나 수건에도 물을 충분히 주어 최대한 물의 증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휴가기간 3일 이상- 어쩔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소 위험 부담은 있지만 분을 대야에 담그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송백류 중품 이상- 이정도의 크기라면 떠나기전 물을 충분히 주고 나무를 바림이 없는 그늘에 옮겨놓는 정도만 해도 3일 정도는 견뎌줍니다. 소품과 마찬가지로 수건이나 헌옷을 물에 적셔 분을 감싸주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극단적으로 철물점이나 지업사에서 비닐 포장을 구입(김장용으로 크게 나온 것을 따로 판매함, 아니면 쓰레기 봉투를 일단 사용하고 나중에 쓰레기를 담아 버려도 효과적임)하여 분 전체를 포장하듯 감싸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이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나무를 하루종일 그늘이 드는 곳에서 관리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비닐 포장안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나무를 삶는 경우가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송백류 대작- 이 경우 뙤약볕에 바람이 아주 잘 통하는 곳이 아니라면 물을 충분히 주고 난 다음 5일 정도는 견뎌줍니다. 단 올해 분갈이한 나무는 특별 관리해야 하는데 위와 마찬가지로 헌옷이나 헌이불을 덮어준뒤 물을 뿌려줍니다. 이 작업은 헌옷의 물이 증발하면서 습기 유지는 물론 분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이중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잡목류 및 화목류 | 1. 나무수대로 대야나 그릇등을 준비합니다. 큰 작품은 화장실 욕조를 사용해도 됩니다. 2. 대야나 그릇에 분을 담그고 화분이 1/5 정도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3. 휴가기간을 마음껏 즐기고 옵니다. 4. 대야에서 분을 꺼낸 후 분안에 갇혀있던 오래된 묵은 물들이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충분히 물을 줍니다. 이 경우 햇볕을 피해 잎에 묻은 노폐물도 깨끗이 씻어냅니다. 5. 그동안 분이 물에 잠겨있어 나무의 세력은 다소 위축되거나 약해져 있습니다. 이때 약하게 도장한 순은 손톱으로 잘라내고 하이포넥스나 메네델등을 엽면 시비해서 나무가 빨리 피로에서 회복되도록 도와줍니다. 6.이후에는 정상적으로 관리하되 거름은 일주일 후에 시비합니다. |
그 이후의 관리 및 특기사항 | 1. 분재가 고가이거나 명품급이라면 떠나기 하루 전에 분재원에 위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 휴가철 이후에는 나무의 성장이 일시 정지되는 휴면기이기 때문에 나무의 세력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거름보다는 엽면살포제(메네델이나 하이포넥스 등)을 자주 엽면 시비하여 나무가 세력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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