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외로웠습니다 / 雪花 박현희
흔히 한 생을 다해 그리워하고
사랑할 사람이 있음은
진정 행복이라고 누군가는 그리 말하더군요.
그러나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일은
비단 달콤한 행복만은 아닌
길고 긴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이란 걸
당신을 사랑하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군요.
사랑 그 달콤한 행복 뒤에 가려진
깊디깊은 고독의 그림자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모를 겁니다.
그러하기에 한 생을 다 바쳐 그리워하고
사랑할 사람이 있음은
결코 행복만은 아니라는 걸
그보다 더 외롭고 쓸쓸한 일도 없다는 걸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되네요.
당신을 사랑하는 내내
길게 드리워진 고독의 그림자와
처절하리만큼 힘겨운 싸움을 하며
난 끝없이 외로워야만 했으니까요.
첫댓글 박현희님 아름다운 글을 보고
있노라니 어찌도 마음의 애잔함을
이리 잘 표현 하셨는지요 절절히
느껴지는 외로움속애서도 그리움을
놓지 않고 있네요 잠시 시향에
취해 그리운님을 떠올리네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