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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5: 2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
구약 율법에 따르면, 음행자 특히 근친상간의 죄를 범한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
* 레 20 장 –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 –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면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 3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 4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 5 내가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 6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7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8.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9 만일 누구든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였은즉 그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0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11 누구든지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2 누구든지 그의 며느리와 동침하거든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하였음이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3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4 누구든지 아내와 자기의 장모를 함께 데리고 살면 악행인즉 그와 그들을 함께 불사를지니 이는 너희 중에 악행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 15 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반드시 죽이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일 것이며 16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 하여 교합하면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그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7 누구든지 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그의 어머니의 딸을 데려다가 그 여자의 하체를 보고 여자는 그 남자의 하체를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 그들의 민족 앞에서 그들이 끊어질지니 그가 자기의 자매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그가 그의 죄를 담당하리라. 18 누구든지 월경 중의 여인과 동침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면 남자는 그 여인의 근원을 드러냈고 여인은 자기의 피 근원을 드러내었음인즉 둘 다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19 네 이모나 고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 이는 살붙이의 하체인즉 그들이 그들의 죄를 담당하리라. 20 누구든지 그의 숙모와 동침하면 그의 숙부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은 그들의 죄를 담당하여 자식이 없이 죽으리라. 21 누구든지 그의 형제의 아내를 데리고 살면 더러운 일이라. 그가 그의 형제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22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주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5 너희는 짐승이 정하고 부정함과 새가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것들로 너희의 몸을 더럽히지 말라. 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27 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형벌을 통해 이스라엘 사회에서 악을 제거하기를 원하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신약 교회 안에서도 권징을 통하여 악이 제거되기를 원하신다. 그래야 교회의 거룩함이 유지될 수 있다.
1]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고린도 교회는 교만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치 않았다. 교만은 불순종을 낳는다. 오직 겸손한 자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다.
그들은 도대체 어떤 지식과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방인들도 정죄하는 음행을 저지르면서도 원통하게 생각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교만할 수 있었는가?
그들은 그리스도의 공동체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옛 이방인의 생활 습관을 미처 다 버리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그 괴이한 악행 가운데서도 여전히 회개할 줄 몰랐고 버젓이 그리스도인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F. W. Farrar).
그들은 음행 사건으로 인하여 적어도 수치스러워하며, 그들의 공동체 속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하여 자신들을 되돌아보아 최소한 통한히 여기는 모습으로 주의 용서와 은혜를 구했어야 했다.
여기서 '통한히 여기지'의 헬라어 '에펜데사테'(*)는 '죽은 자로 인하여 애통한다'는 의미로 죄에 대한 신자들의 반응이 어떡해야 하는지를 나타낸다. 즉 그들은 자신들이 주장한 자유와 방종으로(6: 12. 10: 23)인하여 죄악이 성행하게 되었다는 공동체적인 책임을 느껴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은 공동체적인 책임은 고사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영의 사람이 됨으로 말미암아 모든 육체적 일들로부터 자유하게 되었다는 또 다른 교만과 거짓으로 더 큰 죄악을 범하고 있었다.
이처럼 형제의 죄악을 보고 애통할 수 있는 사랑을 잊어버린 교회가 분열과 분쟁을 격을 뿐만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추악한 성적 타락으로 고통당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바울은, 음행한 자에 대해 무관심 내지 방조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죄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만 가운데 있던 고린도 교인들을 크게 책망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1) 그리스도인들의 연대적(連帶的) 책임성과 지체 의식
(2) 무관심과 교만은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을 방해하는 범죄라는 점
(3) 어떠한 죄악 가운데서도 회개의 은총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다(5절).
2]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율법은 그런 범죄자를 사형시키라고 규정했다(레 20장).
하나님께서는 이런 벌을 통해 이스라엘 사회에서 악을 제거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결혼 관계의 성결을 중시하신다.
부부 관계를 벗어난 성행위는 하나님 앞에서의 큰 죄악이다. 고린도 교회가 포용한 그런 행위는 심지어 이방인들 가운데서도 용납되기 어려운 일이었다.
교회는 권징을 통해 그런 악을 제거하고 거룩함을 유지해야 하지만,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다.
교회 안에 범죄 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통한(痛恨)히 여기지 아니함은, 그 교회 자체가 죄감(罪感)이 둔하여진 증표이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을 문제시(問題視)하지 않는 교만이다.
교회가 범죄자를 징계하는 것은, 그것이 사랑으로 실시(實施)된 한(限), 하나님의 말씀 권위를 옹호하는 경건에 속한다.
* 갈 6: 1-2 –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 음행에 대한 죄를 이기는 방법.
(1) 음행이 죄라는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교린도 교회의 음행 죄도 문제지만 그것에 대한 통한히 여기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즉 성도들이 음행이 분명한 죄라는 인식이 없었다. 요즘 젊은이들도 혼전순결에 대한 분명한 의식이 없다.
특히 동성애에 대한 죄의식이 전혀 없음이 문제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성적인 죄 중에 가장 큰 죄가 동성애다. 그러므로 음행이 모든 것을 파괴하는 무서운 죄라는 것을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
(2) 마음의 단계에서부터 음행의 싹을 잘라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육체적인 관계만을 말하지만 성경에는 그것을 포함하여 마음으로 짓는 음행의 죄까지 말한다.
* 마 5: 27-28 – 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따라서 음행은 우리의 마음 단계에서부터 죄로 보아야 한다. 마음의 단계부터 철저히 회개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가는 길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3) 음행과 맞서 싸우지 말고 피하라.
금식 기도를 하였다 할지라도 음란물을 보았다면 한순간에 넘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성경은 음행에 대하여 무조건 피하라고 한다. 요셉이 보디발 아내의 유혹이 있을 때 피하여 도망을 친 것처럼 무조건 피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딤후 2: 22에서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고 하였다. 주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 마 5: 29-30 -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우리가 음란죄를 짓지 않기 위해 눈을 뽑고 손을 찍어버리는 자세로 살도록 말씀하셨다. 이에 대하여 존 스토트는 우리가 음란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문화적 불구자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적 불구자라는 것은 내가 인터넷 때문에 음란의 죄를 짓게 된다면 인터넷을 끊으라는 말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 시대의 문화에 뒤처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4) 결혼한 사람으로 배우자가 살아있다면 부부관계를 잘해야 한다.
* 고전 7: 2-5 – 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3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4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음행의 죄를 방지하려면 부부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부부 관계가 좋지 않은 가운데 탈선하는 경우가 가장 빈번하기 때문이다.
(5) 독신자라면 성도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주님을 신랑으로 삼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아야 한다.
* 고전 7: 8, 29-35 – 8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29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그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 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30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31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32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33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34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35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 딤후 2: 22 -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