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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토론방/옛자료 거미4 (904회) / 박수하
꽃나비달 추천 0 조회 1 24.09.08 04:1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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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08 04:13

    첫댓글 이오타 21-08-26 10:55
    거미 연작이 회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좋아진다는(?)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다음 토론 시간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 아침 누가 보내온
    시집을 읽다가 [거미]라는 같은 제목이 있기에 여기 옮겨 봅니다. 마음에 들었다는
    것은 아니고 다만 거미를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거미
    김현지

    동그랗게 몸 구부리고 허공에 밭을 가네
    반짝이는 집 한 채 나뭇가지에 걸어놓네
    사방에서 하루살이 날아와 밥상머리에 앉네
    하루살이,
    하루만 살아도 수수백년
    백년을 사는 사람도 때로는 하루살이
    허공에 집 한 채 짓고 망망대해
    노을빛 부시게 노 저어가는 거미의 은빛투망

  • 작성자 24.09.08 04:14

    박수하 21-09-13 17:18
    스승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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