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은 4연승 중이다. 페퍼저축은행과의 라이벌전을 시작으로 도로공사, GS까지 잡아냈다. GS와의 대결은 그야말로 풀세트 접전의 혈투였다. 김연견이 수비에서 잘 버티고 있고 김다인의 최근 경기력이 좋다. 동료들을 활용하는 주전 세터의 컨디션이 좋아지자 팀 전체의 경기력도 좋은 상황. 중요한 것은 양효진의 활약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상대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양효진을 견제할만한 높이인 정호영이 버티고 있는 팀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메가와 지아가 모든 공격을 책임져야 했던 상황에서 이제는 이소영이 가세했다. 이소영은 기본적으로 리시브를 더 안정적으로 버텨줄 수 있지만 공격에서 득점까지 보태줄 수 있는 자원이다. 메가와 지아가 범실이 많아 고민하던 와중에 조금이나마 공격의 비중을 그 둘에게서 가져올 수 있는 옵션이 생긴 것이다. 고민할 것은 역시 그래도 적지 않은 범실과 상대가 충분한 높이를 보유한 팀이라는 부분이다.
페퍼저축은행은 3연패로 선두질주에 큰 제동이 걸렸다. 현대, 대한항공, OK에 연달아 패하면서 승점을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팀이 흔들리는 가운데 많은 시도를 해보지만 신영철 감독도 떨어진 선수들의 페이스를 어찌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올 시즌 핫한 루키였던 한태준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이승원으로 메워보았지만 신통하지 않았다. 상대의 서브에 공략을 당하면서 수비가 흔들리다보니 전체적으로 공격의 힘이 떨어졌다. 팀워크 자체를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
도로공사는 삼성을 잡아내며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 최근 현대, OK등 치고 올라오는 돌풍의 팀들에게 계속 덜미를 잡히며 고전했던 한전은 그나마 대한항공이나 삼성 등 상위권에서도 본인들과 같이 다소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팀들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삼성과의 경기는 타이스를 받쳐주는 임성진과 신영석 등 국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주며 버텼다. 료헤이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었지만 장지원이 잘 버텨준 부분이 컸다.
◈대한항공 역대 최장시간 경기를 했던 현캐 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상대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선수들이 격한 승리 세레모니를 하지 못할 정도로 체력 소모가 큰 경기였는데 링컨을 대신해 대체 용병으로 팀에 합류한 무라드 칸이 73%의 성공률로 52득점을 뽑아냈고 한선수가 안정적인 볼배급으로 공격수를 살렸습니다. 정지석의 성공률이 나오지 않음에도 최고의 상승세 팀을 꺾었기에 이제는 리그 선두인 우리카드를 정조준합니다.
◈삼성화재 직전 한전 원정에서 완패했습니다. 상대의 강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이단 연결 횟수가 늘었고 요스바니도 타점을 잡기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그로 인해, 대한항공에 2위 자리를 내줬기에 이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도, 부진하던 중앙에서 김준우와 에디등의 득점은 나오고 있습니다.
◈코멘트 대한항공의 승리를 봅니다. 직전 경기 맹활약한 무라드가 경기 막판 어깨를 잡는 모습이 나왔지만 경기를 이끌 수 있고 임동혁도 언제든 주포 역할이 가능합니다. 정한용과 정지석등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 삼성의 수비 라인을 흔들 대한항공이 승리하고 연승에 성공할 것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대한항공 승 [[핸디]] : -1.5 대한항공 승 [[U/O]] : 183.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