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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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숲,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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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눈맛을 자랑하는 차 산의 정상
보성지역의 차밭 중에는 대한다원이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대한다원과는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봇재다원도 함께 들려보자. 대한다원이 산을 감싸고 있다면, 봇재다원은 산을 펼치고 있는 풍경인데, 산비탈을 푸르게 색칠하고 있는 녹차밭의 시원한 풍경이 장관이다. 보성에서 율포로 가는 18번 국도의 언덕 길 정상에 다원이 자리하고 있고, 차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율포해수욕장과 남해의 바다가 멀리 아른거린다. 그늘이 없다는 것과 대한다원에 비하여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다원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넓은 다원의 시원한 풍경을 내려다보기에는 보성 지역 다원 중의 최고라 할 만하다.
무료 시음장이 있어 무료로 차를 내어 주는데 인스턴트식이 아니라 다기를 제대로 갖추어 차려주니 부담 갖지 말고 들러 차 한 잔 하면서 여행의 여유를 즐겨보자. 원래 작은 황토방 몇 개를 숙소로 운영했는데,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숙소를 더욱 확장하였다. 황토와 녹차, 나무 등의 천연의 재료를 사용해 집을 지었으며, 간단한 취사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가격도 인근의 다른 펜션들에 비하여 저렴한 편이라 녹차밭에서의 하룻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밤에는 조명이 밝혀져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2007년에는 보성군의 첫날을 알리는 대형 트리가 이곳 차밭 전체를 이용해 꾸며져 멋진 장관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봇재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