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진함을 계속해서 보여왔던 2차전지 관련주가 간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3형제를 비롯해 엘엔에프, LG엔솔과 LG화학, 포스코 형제들 모두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차전지 관련주가 그동안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이유는 불경기로 인해 전기차가 많이 팔리지 않았고, 높은 금리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투자를 줄이면서 보조금 축소로 가격 경쟁력이 상실되고 열약한 충전 인프라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던 트럼프가 바이든을 잡고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주는 더욱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가 새로운 대선주자로 나서면서 전기차와 관련된 사업이 다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연준이 이번달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내놓자, 지금처럼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환경보호청(EPA)이 제시한 2032년까지 신차 판매의 56%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와 해리스 부통령이 과거에 언급한 2035년까지 100% 무공해 차량 판매 공약이 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혁신을 추구하는 진보적 비전을 대표합니다.
그리고 현재 해리스는 트럼프에 비해 근소한 수치로 지지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2차전지 관련주가 아직 완전히 바닥을 찍은 것은 아닐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해리스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EU집행위가 발표한 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관세는 우려보다 낮음에 따라 기대감이 상승하며 수급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관련하여 뚜렷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25~2026년 실적 컨센서스(예상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에, 이번 반등은 장기적인 아닌 단기적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가 아직도 추가 하향 조정될 여지가 높기에 주가도 추세적인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