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짙은 송림! 트인 조망! 날 선 암벽! 보해산
< 2014년 제 36 차 거창 보해산 >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4년 09월 11일(목) 맑음
♣ 산 행 지 : 보해산(菩偕山 911.5m)
♣ 산행 위치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 참여 인원 : 47 명
♣ 산행 코스 : 회남령 → 전망바위→ 보해산 → 바위능선 → 837봉 → 송림능선 → 큰재 ⇒ 약 8.5 km
♣ 산행 시간 : 약 4시간 5분 (10 : 55 ~ 15 : 00)
♣ 산행 지도
◆ 산행 안내
▣ 거창 보해산(911m)
경남 거창군과 경북 김천시 경계를 이루는 우두령재와 수도산(1,317m) 사이에서 거창군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웅양면과 가북면 경계를 이루며 남진하면서 약 3km 거리에서 양각산(1,145m)과 흰 대미산(1,018.1m)을 일으킨 다음, 약 4km 거리인 회남령부터 웅양면에 이어 주상면과 가북면 경계를 이루며 계속 남진한다. 회남령을 뒤로하는 이 능선은 남쪽 약 4km 거리에서 암골미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산 하나를 들어 올려놓았는데, 이산이 보해산(911.7m)이다. 보해산에서 계속 뻗어내리는 산릉은 약 3km 거리인 666m 봉에서 남서쪽으로 금귀산(837m)을 분가시키고 남동으로 방향을 틀어 88 올림픽고속도로가 넘는 살파재에서 고도를 낮춘 다음, 박유산(712m)을 들어 올린다. 박유산에서 계속 남진하는 산릉은 일산봉(628m)과 감토산(517.6m)을 빚어놓고는 나머지 여맥을 황강과 합천호에 가라앉힌다. 보해산은 가북면 용산리에서 북서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산이다. 이 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약 1km 길이로 형성된 암릉 상에 여섯 개의 암봉이 연이어져 설악산 용아릉의 축소판 같은 기경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다 산속으로 들어서면 곳곳에 빽빽하게 들어찬 노송군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예전부터 송이산지로 유명해서 가을 송이철에는 산 전체가 외지인 출입을 금지 시키는 산이다.
◆ 산행 후기
▶ 사계절 손 미라 산우가 예약을 부탁하여 동행한 산행으로 당초 양암마을 입구에서 보해산으로 올라갈 계획 이었으나 확실한 등산로가 확보되지 않아 회남령에서 능선을 길게 타는 코스를 택했다. 능선 양쪽에 30 ~ 50년쯤 되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무성하게 솟아 있어 상쾌한 공기 속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2시간을 달려 보해산에 도착 큼지막한 바위 구배를 건너는데 힘겨워하는 산우를 격려하면서 까마득한 바위 절벽을 비켜서서 확 터진 사위를 조망해 가며 837봉을 딛고 눈앞에 높이 솟은 금괴봉을 올라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갔으나 큰 재 마루에 대기하고 있는 산행 버스를 보니 갑자기 다리가 풀려 하산하고 말았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