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리공 열매가 익고 있네요.
<능소화(凌宵花> 일명 금등화(金藤花).
능소화란 업신여길 능(凌), 하늘 소(宵), 꽃 화(花), 즉 ‘하늘을 업신여기고 기어올라가 꽃을 피우는 덩굴나무’라는 뜻이랍니다.
애기똥풀
이름도 칙칙한 이 꽃이 양귀비과라네요. 잎과 줄기를 꺾으면 주황색 진이 나오는데 그 빛깔이 마치 갓난아기의 무른 똥 같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하고, ‘젖풀’이라고도 한다.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의 한자 역귀(逆鬼)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추정한다는 여뀌가 피어 있는 걸 보면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고추꽃도 자세히 보면 참 예뻐요.
줄기가 대나무처럼 파란 이 나무가 벽오동이라고 하네요.
파란 빛깔의 줄기 때문에 푸를 벽(碧)오동(梧桐)이라고 하나요???
강릉시의 시화(市花)라고 하는 배롱나무.
100일 동안 꽃을 피운다고 하여 백일홍나무라고도 하는데 백일홍→배기롱→배롱나무가 되었다고.
설악초
산에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다고 설악초(雪嶽草)라는 이름이 붙었고, 달밤에 형광물질이 반사하는 것처럼 비춰져 월광초(月光草), 야광초(夜光草)라고도 한다.
털독말풀(흰독말풀)
악마의 나팔(Devil's Trumpet)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천사의 나팔(Angel's Trumpet)‘이라 불리는 꽃이 땅을 보며 피는 데 비해 털 독말풀의 꽃은 하늘을 보고 피는 이유로 이런 별칭을 갖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둥근잎유홍초[留紅草]
가시박
마치 박새꽃처럼 꽃 안에 파란 줄이 그어진,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고 있는 이 식물이 생태교란식물로 지정되어 퇴치 작업을 하고 있다니……특히 남대천 가에 많이 번식하여 양양에서는 대규모 방제작업을 실시하기도 하였다네요.
칡꽃
결초보은(結草報恩)이라는 고사성어에 나오는 풀(草)이 바로 이 수크령이라는 걸 아시는지요?
결초보은의 유래는 생략합니다만, 꽃이삭이 크고 억세어서 남성적이라는 뜻에서 ‘숫그령’이라고 하다가 수크령이 되었다는 풀.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산모의 임신과 출산에 따르는 부인병
치료에 적합[익益]하다고 하여 익모초(益母草)라고.
첫댓글 초희길에서 처음 보게 된~하얀 꽃
참 눈부시게 예쁘다..했던 꽃이
"설악초"였구
수크령~~은,,어제 거북이님이 알려주셨구~
꽃이름 세 개는 정확히 공부하였습니다~^^
길에서 또 뵙고 싶어요~^^
수크령이였군요~
바람에 하늘 하늘 춤추던...
가을과 어울리는 하늘거림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름을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멋진 꽃들의 향연 즐감하였습니다.
덕분에 눈이 즐겁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오랜 시간...산에 열심히 다니면서 귀 동냥으로 듣고, 접 한 꽃들인데..
그동안 꽃에 별 관심이 없어서 였는지...
저는 이상하게 꽃 이름은....하루만 지나면 잊어 버리곤 합니다
올려주신 꽃과 이름들....정독은 해 보나...내일이면 또 ...
암튼, 꽃에 관한 자세한 설명에 감사를 드립니다.
잊어버리는 게 오히려 당연하지요. 관심을 갖고 접해도 잊어버리는데.....잊어버려도 돼요, 그저 느낄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