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19년 3월 1일
맑은 날이지만 미세먼지가 많아 아침엔 조망 꽝, 오후들어 좀 갬
산행거리 약 13.6 km, 7h15min
아우님과 둘이서
치게봉에서 쌀개릉지나 관음봉3거리 까진 비탐구간
치게봉 황적봉 쌀개봉은 이정표가 없어 지나고 나서야 산경표로 지난줄 암
치게봉 오름길은 낙엽이 덮혀 미끄러운데다 경사가 상당해 초반부터 꽤 애를 먹음
황적봉 정상은 평편하고 민복치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짐
벼랑바위 지나 두군데 벼랑길 중 처음구간은 로프가 있어 무난하나 두번째 구간엔 로프가 끈어져 있어
이 구간 통과 하는데 애를 먹음.
황적봉에서 벼랑바위 아래 안부까진 올라온 높이의 반을 까먹는 구간인듯 한참을 내려박고서야 다시 올라서는 생각보다 땀 좀 흘리는 구간
이후 쌀개봉 능선까진 꾸준히 고도를 올리는 구간이지만 뒤돌아 보면 조망이 끝내줘 힘든 줄 모르고 올라섬.
쌀개봉 지나 관음봉 가는 길이 생각보다 거칠고 어려웠던듯
쌀개모양 구간 통과시 내리고 오르는 구간이야 의래 짐작 했으니 위험해도 무난한 편이었지만 계속해 능선 길을 고집해 어려움 자초 한 듯
특히 마지막 구간은 결국 오르지 못하고 빽하면서 애만 먹음
관음봉에서 좀 더 걷기로 의견을 모으고 삼불봉에서 남매탑으로 하산. 산행종료
09:15 제1주차장 산행시작
09:35 돈금정 건너 편 샛길 진입, 철망따라 오르면 철문 왼편에 터진 철망 통과 비탐구간 진입
10:35 황적봉, 왼편으로 만복치 갈림길
11:10 벼랑바위. 한 숨 돌리고 진행
11:36 두번째 로프구간 통과, 삭아 끈어진 로프를 잡고 내려서려다 아찔했던 순간
11:49 - 12:25 점심
13:30 통천문
13:40 쌀개구간 통과
14:24 관음봉 4거리 안부
14:30 관음봉
15:17 삼불봉
15:28 남매탑
16:20 일주문
16:30 제1주차장. 산행 종료
산행 초입, 돈금정 길 건너 철망따라 오르면 철문 왼편에 뚫린 철망사이로 진행
아마 치게봉에서 찍은 듯, 앞 봉오리가 황적봉
왼편으로 드러난 암릉이 여사롭지 않아 기대가 되는 산길
황적봉 가는 길 우측으론 장군봉이 삼각 감투를 쓰고 지켜본다.
자연성릉과 삼불봉이 아직 멀기만하다.
갑하산이 삿갓을 쓰고 우측 끝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황적봉 정상석 대신 군사기지보호구역표시석이 삼거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서 부터는 천황봉이 제대로 보이지만 마치 길이 끈어진듯. 아래로 쳐박은 내리막 길은 또 다른 산을 오르는 듯하다.
동학사가 아직도 저 만치 앞쪽에 있는 느낌이다. 한시간반을 올랐는데도 동학사 골짝을 못 벗어났다.
골이 깊은건가?
천황봉 쌀개봉 문수봉 관음봉 삼불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풍광
미세먼지 탓에 깨끗하지 못한게 아쉽다.
벼랑바위. 여서 잠시 쉬어간다.
인터넷으로 익히 눈에 익은 곳이지만 규모가 생각보다 더 대단하다.
건너편 능선에서도 그 모양이 또렸해 구분이 쉽다.
심지어 자연성능에서도 알아보겠더라.
2단 로프구간을 건너편에서 다시 본다.
벼랑바위 지나자 바로시작되는 난코스.
특히나 두번째 구간에 삭아 끈어진 로프인줄 모르고 뒷사람을 위해 연결한답시고 주워올려 다시 묶고 시험삼아 매달렸다 아찔한 순간을 걲었다.
하늘이 조금 맑아졌다.
그만큼 천황봉도 쌀개봉도 가까워진다.
돌아 본 걸어 온 능선
점심하던 곳에서 본 지나온 길
쌀개형상 벼랑이 또렸하다.
오늘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한팀도 못 만났다.
덕분에 우리는 이 산의 호젓함과 소란스럽지않은 바람소리 잔떨림까지 모두 듣고 즐긴다.
통천문. 주릉에 올랐다는 시그날
천황봉은 다음을 기약한다.
난코스. 쌀개봉 두봉오리 단애를 건너기 전 맞은편을 쳐다본다.
왼편으로 내려 서 왼편으로 오른다.
골짝 바람이 지나는 곳에서
건너편에 오르고 나서 올라선 길을 찍었다.
역으로 간다면 조심해야 할 구간의 시작이다.
건너와 맞은 편 벼랑을 쳐다보면 안도의 숨이 나오는 건 나 뿐일까?
연천봉 문필봉 관음봉이 나란히 정렬했다.
우리는 저 바위를 타고 내려섰는데 마주친 한팀은 우측으로 우회해 이 암봉 전에서 마주쳤는데 엄청 힘들게 오르던게 맘에 걸려 안내표찰을 달아주는 수고를 한다.
아. 여기서 저 암봉을 넘느라고 생고생을 했다.
나중에 돌아보니 오르는게 아니라 우회하는 길이 너무 뚜렸했다.
관음봉 3거리(4거리)
이제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아직 해가 길다.
더 걸어보고 싶다.
진이 빠지도록, 종아리타고 올라오는 짜릿한 고통을 더 느껴보고 싶어 원래 계획을 수정 자연성릉을 탄다.
역광과 미세먼지 뿌연 하늘 빛이 걸어온 길을 감춰 더 이상 머물수 없게 한다.
황적봉 벼랑바위 이제는 안녕이다.
산행종료
첫댓글 계룡산 산행 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같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