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내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수원역을 가던 중 7080 시절
수원역을 배경으로 이벤트 행사가 있어 잠시 그 때를 회상하면서
생각에 잠긴며, 1070년대는 내 인생 최고 젊은 청년이였는데 라고
나를 위로하면서.
아 !.
검정색 교복에 단추는 1개가 떨어진 모습이 정겨워 보이고 ㅎ
주번 완장을 차고 교실 및 청소를 하던 생각이 아련히 떠 오른다.
여학생은 하얀 칼라에 단발머리. 남학생은 까까머리에 검은교복은
첫 사랑을 꿈꿨던 빗속의 소녀를 더욱 생각나게 하는 것이 어느덧
내 인생에도 은빛으로 물들면서 추억이란 단 맛 쓴 맛을 먹고 있다.
70년 대로 회기하라고 해도 나는 하고 싶지 않고 지금의 현실에
최고로 만족하면서 내 인생을 행복바이러스로 만들고 싶은 것은
지난 시절에 아쉬움을 반복하고 싶지 않은 역동성이 있는가 보다.
반세기가 가까운 시간이 지났건만 몸과 마음은 아직도 그 때와
같이 뛰고 달리지만 왠지 ㅎ 그래도 건강을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젊은 시절의 혈기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기차와 교복은 어울리는지 ?.
인생은 추억이란 흔적을 먹고 산다고 하는 말과 같이 양파 껍질
하나 둘씩 깊은 곳을 껍질 까듯이 삶의 여정을 만드는 것이 인생
이한 시간의 흐름이고 모든 사람들이 그 길을 따라 가는 것 같아
오늘은 호우주의보로 많은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것을 보며
수원역 육교를 가면서 비와 함께 내 인생의 추억도 하나 둘 흐르는
인생의 여정을 따라 역순이 아니 물과 같이 동행되어 흘러가네...
수원에서 광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