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세계 교회는 위기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교인 수가 감소되었고, 최근 들어 약 3천 교회가 문을 닫았습니다. 70% 정도가 미자립 교회이며, 대형교회들은 운영 위기를 만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안의 산업인이나 중직자, Remnant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교회 역시 감소하고 있는데 심각한 것은 다른 종교나 술집, 식당으로 예배당이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왜 산업인들과 Remnant들이 힘을 합쳐 OMC(Oneness Mission Club)를 해야 하며, OMC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소원은 무엇인지 잘 깨달아야 합니다.
1. 하나님의 준비
하나님은 복음 가진 산업인과 Remnant를 위해 모든 것을 완전히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은 이 사실을 믿지도 않을 뿐더러 속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종교적, 정치적, 법적으로 압박을 받고, 경제적 단절, 국제적 고립으로 죽음과 같은 위기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망하기는커녕 경제, 현장, 문화를 모두 정복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복음 가진 산업인과 Remnant를 하나님의 소원 안으로 부르실 때부터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축복 받을 그릇만 준비하면 됩니다. 이 사실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불신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요, Remnant요, 21세기의 경제를 책임질 주역들이기에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방법
초대교회는 핑계와 염려, 시험거리를 다 버리고 완전 복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하나 되어 성령 충만을 달라고 기도했는데 그 기도가 그대로 응답되었습니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최고의 방법입니다. 연약한 초대교회가 성령 충만을 받았는데 모든 문이 열렸습니다. 산업인들과 Remnant들이 매일매일 성령 충만을 지속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깨닫게 되면 참된 응답을 받게 되며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무너져가는 한국과 세계 교회를 살리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3. 하나님의 소원
완전 복음 안에서 예배에 성공하는 교회 제자, 해외까지 연결하는 전도 제자, 현장에서 응답 받아 세계 선교를 할 수 있는 산업인 선교 제자를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이런 제자들이 세계복음화를 위해 OMC를 통해 하나 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포럼의 주제] Remnant로서 하나님의 소원 앞에 어떻게 기도하며 준비해야 할 지 묵상해 보세요.
내겐 질문이 하나 있었다.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무엇인지 알면 하나님께 방향을 맞추고 싶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 중심의 고백을 찾고 싶었다. 하나님의 소원이 내 소원이 되고 하나님의 방향이 나의 미래가 되길 기도했다. 하지만 내겐 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기도하고 있었지만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이기에 갈등이 되기 시작했고 괴로웠다. 머리로는, Remnant는 미래를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고 하나님이 인도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마음에는 믿음과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갈등하지 않는다. 비록 과정 중에서 갈등은 했지만 이일을 통해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말씀을 듣고 기도도 했지만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의 기준이 내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난 이제 ‘어떻게 쓰임을 받아야 하나?’라고 고민하지 않는다. ‘무엇을’, ‘어떻게’가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복음’ 때문에 나를 사용하실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위치에 오를 것인지, 어떻게 성공할 것인지에 관심을 쏟고, 노력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나를 드리기 원한다.
나는 단지 ‘교수’나 ‘상담사’를 꿈꾸지 않는다. 나는 ‘전도자’로 살 것이다. Remnant를 살리고 Remnant를 키우겠다는 한恨을 가지고 청소년 현장에서 응답받아 나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이미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성공한 사람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다. 내 마음 속에는 하나님이 주신 복음이 있기 때문이다.
글·김민정/호서대학교/청소년문화상담학과4학년/논산은혜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