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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접근성은 매우 뛰어나나 지난 번에 이용했던 경주보문단지루지월드에 비하여 높이도 낮고 길이도 매우 짧다.
처음 경험하는 아내는 매우 좋아했다.
길이가 950m로 매우 짧고 완만하다. 안전이 확보되어있어서인지 아동과의 탑승이 많이 이루어지는 듯 했다.
경주루지월드는 화랑코스 1.6km와 천마코스 1.4km로 이곳 포천루지월드와 비교하면 상당히 길었던 것 같다.
포천루지월드는 코스도 완만하고 길이도 짧아서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용객들을 보고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단독 이용객보다는 그래서 아동과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가 오면 운행을 안하기 때문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비가 그치고 탑승하는 동안 더이상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이용 전에 날씨체크는 필수!
처음 탑승자는 경우 왼쪽편에서 오른손에 스탬프를 받고 안전교육을 받아서
두번째 부터는 안전교육 없이 바로 탑승하는 오른쪽을 이용한다.
박여사는 넘치는 자신감을 보이며 자신만만해 했다.
전혀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승마와 카트 이용으로 이런 쪽으로는 겁이 없는 모양이다. 다만 고소 공포증은 매우 심한...
탑승요금은 1회권 15,000원 / 2회권 25,000원 / 3회권 33,000원 / 5회권 45,000원 / 어린이 동반권 6,000원
베어스타운 회원 주중 30%, 주말 및 공휴일 20% 할인
숙박객, 지역민 주중 20%, 주말 및 공휴일 10% 할인 (지역민: 포천, 남양주, 의정부, 구리)
동반권(6,000)은 할인 적용이 되지 않는다.
각종 온라인에서 할인권을 구입할 수 있다.
비수기 주중(월~금) 1회권 12,000원 / 2회권 20,000원 / 3회권 26,400원
비수기 주말(토,일,공휴일) 1회권 13,500원 / 2회권 22,500원 / 3회권 29,700원
우리 부부는 티몬에서 3회권을 구입했다. 위 가격에서 다시 티몬 할인을 활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포토존은 루지월드 어디나 다 있는 듯...
그런데 이렇게 내려온 루지경로가 한눈에 들어오는 포토존은 매우 인상적이다.
아내는 오랜 만의 액티비티한 활동에 즐거워 보인다.
자기가 너무 빠르게 내려와서 동영상에 찍히지 않았을까 걱정하고...
지난번 경주루지월드처럼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데 한 참 걸리고 코스도 길고... 그리고 그때는 5회권을 구입하여서...
낮에도 타고 저녁먹고 밤에도 타고 그랬었는데...
포천루지월드도 아내랑 사진도 찍고 그러면 3회권을 구입했지만 낮에도 타고 밤에도 탈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내가 빨리 3회 타자고 하는 바람에 야간 루지는 탈 수 없어 아쉬웠다.
포천루지월드 바로 앞에 피맥컴퍼니가 자리하고 있다.
매우 인상적인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다.
베어스타운에서 숙박하면 루지도 타고 피자와 맥주를 즐기며 기본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듯하다.
연인들이나 청소년이 타기에는 포천루지월드는 너무 시시할 것 같고...
아동을 동반한 탑승에는 너무나도 좋은 장소일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만 서울과의 접근성은 매우 뛰어나서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다.
이미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나들이 연계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듯한 모습들이 보였다.
그런데 조금 오래된 연인(부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경사도 완만하고 길이도 그리 길지 않고...
탑승조건이 120cm이상, 10세이상~65세미만이다.
포천루지월드는 50대 60대 부부들이 함께 이용해도 위험하지 않은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을 듯 해서... 절대 위험하지 않아요.
예전 1992년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피아노로 시작되는 반복되는 리듬의 도입부가 매우 인상적인...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곤 하지.
가끔씩은 사랑한단 말로 서로에게 위로하겠지만 그런 것도 예전에 가졌던 두근거림은 아니야.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을 거야이야아"
"주말이 되면 습관적으로 약속을 하고 서로를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을 하지.
가끔씩은 서로의 눈 피해 다른 사람 만나기도 하고 자연스레 이별할 기회를 찾으려 할 때도 있지.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을 거야 이야아"
포천루지월드에서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 함께 루지를 타며
색다른 새로운 경험으로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으시길...
어느덧 마지막 탑승을 위해 리프트에서 내렸다.
일요일 오후 포천으로 와서 점심먹고 고모호수 산책하고 루지월드까지 반나절이지만 아내와 알찬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아내가 워낙 주말에 모임도 많고 바빠서 이렇게 스케줄이 비어있는 날이 많지는 않다.
아내가 스케줄이 빌 때마다 외출을 할 생각이다.
참 둘이 오랜만에 함께 사진을 찍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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