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치호 신사를 향합니다.
신사의 입구를 지키는 고마이누입니다. 왼쪽은 입을 다물고 있고,
오른쪽의 개는 입을 살짝 벌리고 있습니다.
음양의 이치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800년된 삼나무.
일본에서는 1천년 넘는 삼나무도 여럿 있다고 하며,
3천년된 삼나무도 규슈 지방에 있다고 합니다.
부부가 화목해진다는 부부송.
부부송 앞에서 발도행의 화합을 기원해봅니다.
다카치오 신사는 일본의 천황의 직계 신인 아마테라스와 연관된 곳입니다.
일본 창건 신화에서는 태양의 신인 아마테라스가 동굴에 숨어서 온 세상이 암흑이 되었다는
대목이 있는데, 그 동굴이 바로 이 부근에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카치오 신사에서는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이와 관련된 전통공연인
가쿠라를 저녁마다 공연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도 이날 저녁 이 공연관람을 했지요. 그건 이 후기 뒤편에서 보실 수 있을 듯...
자, 이제 본격적인 다카치호 협곡을 가기 위해 진행중입니다.
규슈 올레의 상당부분은 일본자연보도법에 의해 조성된 걷는 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제대로된 걷기 지원법이 없어서 항구적인 걷는 길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 밑으로 다카치호 협곡의 물소리가 쉼 없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명불허전이란 표현이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닌 듯합니다.
다들 이 기이한 풍경에 사진을 찍느라 진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시간들입니다.
미야자키현(宮崎縣)의 북서부에 위치한 다카치호 협곡 (高千穗峽; 고카세가와 협곡)은 약 9만년전 아소(阿蘇)화산이 활동할 시기에 용암류가 고카세와(五瀨川)에 흘러나가 침식된 V자형 협곡이다. 일본의 명승 천염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는 다카치호 협곡은 기암과 주상절리의 단애가 7km에 걸쳐 이어지며, 협곡을 따라 펼쳐진 약 600m의 산책길에는 봄에서 초여름까지 진달래와 벚나무가 절벽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계곡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가을에 단풍과 눈덮힌 협곡의 장관은 계절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네이버 라이프 윙버스에서 발췌: 하나투어 제공)
여러가지로 봉사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다카치호 협곡을 보는 순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넘넘 웅장하고 멋지고 아름답고...배타는 연인들을 보니 제주도 쇠소깍 같은 느낌도 좀있고 물론 훨씬 웅장했지만요....둘째날 올레 코스는 그야말로 완전 베리 굿!!!!!
큐슈 올레 얼굴 마담 '다카치호 코스'..............
정말 말 그대로 입니다. 이 곳 저 곳 찍고, 또 찍고.....
600m 협곡 산책로가 긴 길을 빠져나온 듯 했습니다.
사진 참 멋집니다~~~~~~ ^*^
아~~ 다카치호 협곡 이번엔 후기 사진으로 만족하려 했는데 꾸진 카메라지만 배낭에서 꺼내고 말았답니다
설명과 사진 함께 보니 더 좋네요~~ 좋은 사진 상세한 설명 감사 합니다 카페지기님~~ 수고 많으셨어요^^
다카치호 하나만으로도 일정내내 행복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카메라로는 도저히 표현해 낼 수 없는 생김새가 보는 사람을 황홀하게 만들었었지요.
그 깊은 협곡을 흐르는 물은 왜 그리도 파랗고 깨끗해 보이는지...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얼마전 방송국의 세계테마기행 "규수올레" 에서 보았던 기행사진을 직접 보니 이런 좋은데를 기록물로 듣고 보고, 직접 관람하는 이번 여행의 결실이 아주 만족하고 흐뭇했었습니다.
저는 방송에서 다카치호협곡을 보고 꼬옥 가보리라... 가보고싶은 목록에 기입해 놓고 있던차에
기회가 와서 너무나 기대했던 곳입니다. 발견이님께도 반드시 코스에 넣어 달라고 부탁을 했었지요.
아뭏든 다음 기회를 기다리며.. 사진으로나마 즐감합니다.
사진으로 이렇게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일본 여행 후기 를 보러 넘어가며 기대됩니다.
일본은 역시 삼 나 무 죠~~^^* 사진을 보고 있자니 다카치오 협곡에 저도 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