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자연과붕어사랑 (자붕사)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平山선생님 방 스크랩 70년대 낚시十戒銘과 오늘날의 낚시예절 30계
평산 추천 0 조회 43 17.03.21 13:1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1970년대의 자료에 보면 낚시10계명이라는 글이 있다. 낚시는 스포츠이며 예술이니 매너가 있는 낚시인이 되자는 글이다.

그리고 시대가 달라져서 2006년 이후 필자가 정리한 낚시터예절 30계.(필자의 책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에 수록) 이 또한 매너가 있는 낚시인이 되자는 글인데 시대에 맞게 세분화 했을 따름이고 기본 내용은 상통한다.

 

낚시 十戒銘   <낚시춘추 1972년 9월호 자료>

 

※ 당시에는 주로 버스를 이용한 단체 출조였으므로 그에 관련된 내용이 여기에 많이 나타나 있다.

 

 

낚시터예절 30계  < 2006년 이후 필자의 글 >

 

낚시인의 예절

  대개 낚시터에서 보면 초보자는 몰라서 예의범절을 지키지 못하고, 중급자는 알고도 안하무인(眼下無人)인데 반해서 사부 수준의 고급자가 되면 몸에 배인 예의범절을 갖추고 있게 된다. 그러나 예의범절은 초보시절부터 꼭 지켜야 하는 것이니 혹 누구에게 낚시를 가르치려거든 그 사부는 물고기를 잡는 법 보다는 낚시터 예절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

 

낚시터 예절 30계

1. 낚시터에 도착 시 소란스러운 행동은 삼가 해야 한다.

  특히 차를 남의 포인트 가까이까지 운행해 가서 사람이 내리고 짐을 푸는 등의 소란행위는 엄금해야 할 사항이다.

2. 늦게 도착하여 중간에 끼어드는 행위는 결례다.

  협소한 공간에 아무 말 없이 가방부터 들고 들어와서 생각 없이 낚시를 펴는 것은 철수할 때까지 상호 불편한 낚시를 해야 하는 큰 실례를 범하는 것이다.

3. 타인의 살림망을 함부로 들어 보지 말라.

  꼭 필요시는 주인의 허락을 득하고 조심스럽게 들어보되 물 밖 까지 들어내는 것은 삼가야 하며, 조심스럽게 보고 나서는 원래대로 잘 정리해 주어야 한다.

4. 먼저 온 사람보다 긴 대를 펴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혹 주변에 사람이 있는 곳에서 낚시준비를 하게 되면 옆 사람보다 긴대를 펴지 말아야 한다.

5. 좁은 공간에서 다대 편성은 삼가 해야 한다.

  특히 옆 사람의 찌에 겹쳐서 보일 정도로 편성하는 것은 큰 실례다. 그런 공간에서는 스스로 낚시자리를 옮기거나 낚싯대 수를 옆 사람과 같은 숫자로 줄여야 한다.

6. 사람이나 물에 손전등을 함부로 비추지 말라.

  밤낚시에서 갑자기 수면에 비춰지는 불빛은 붕어나 사람이나 다 싫어한다.

7. 대낚시인 옆에서는 릴을 펴지 말아야 한다.

  한편 나중에 도착한 대낚시인은 이미 릴낚시를 하고 있는 근처는 피해서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8. 대낚시인과 마주보고 하는 보트낚시는 금해야 한다.

  보트를 이용한 낚시는 보트가 들고 날 때를 비롯하여 대낚시인과의 접촉은 피해주어야 한다.

9. 낚시 간 저속한 대화는 주변 낚시인에게 거슬린다.

  더구나 욕설 등을 섞어가며 웃고 떠드는 저속한 대화는 주변 사람들의 낚시를 포기하게 만든다.

10. 과도한 밑밥투여 행위는 불쾌감을 준다.

  집어를 위한 밑밥은 손으로 던져 넣는 것이 아니라 낚시로 헛챔질을 해서 주는 것이 정상적인 낚시밑밥이다.

11. 낚시 간에 자주 돌아다니는 행위는 삼가 해야 한다.

  낚시를 하면서 집중하지 않고는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자꾸 옆을 돌아다니거나 말을 걸어오면 집중하기가 어렵다.

12.늦게 와서 수초를 제거하는 것은 삼가 해야 한다.

  수초제거는 해 있을 때 하고, 그보다 늦었으면 첨벙대면서 수초를 제거하려하지 말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나 사람이 없는 공간으로 자리를 변동해야 한다.

13. 논둑, 영농시설 등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낚시터를 우리가 편하게 찾기 위해서는 논둑 등 영농시설 등을 절대로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14. 함부로 남을 가르치려 드는 것은 결례다.

  혹 서투른 낚시를 하는 사람을 보더라도 묻지 않으면 간섭하지 말고 묻거든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의견을 예기해야 한다.

15. 물고기를 걸어 소란을 피우는 것은 불쾌감을 준다.

  고수는 물고기를 걸었을 때 조용하고 여유 있게 유도하면서 한껏 맛을 즐긴다. 그리고 옆 동료가 걸어낼 때면 조용히 축하를 한다.

16. 장난삼아 물장구치는 행위는 절대 삼가 해야 한다.

  한 사람의 장난이 열 사람을 불쾌하게 한다. 그러니 절대로 돌을 던지거나 물장구를 치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17. 모닥불을 피우는 것은 낚시를 망친다.

  모닥불을 피울 정도로 춥다면 차라리 차로 들어가 쉬는 것이 좋다. 모닥불을 피우는 것은 자연훼손, 사고위험, 그리고 자기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낚시 분위기를 그르친다.

18. 과도한 음주 및 고성방가는 절대 금지 사항이다.

  낚시터에서의 술은 적당히 즐겁게 나누되 긴 시간이나 고성방가는 절대 금물이다. 불빛이 낚시터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막아주어야 하고, 크게 떠드는 말소리는 주의해야 한다.

19. 함부로 옷을 벗는 것은 혐오감을 준다.

  낚시복은 낚시인의 유니폼이다. 낚시복을 입었으면 멋을 부릴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옷을 함부로 벗는 것은 금해야 한다.

20. 함부로 용변을 보아서는 안 된다.

  불가피할 때는 멀리 가서 일을 보고 파묻어야 하며, 단체가 출조를 했을 때는 필히 여성이나 어린이를 위해서도 야전화장실을 별도로 설치하여 사후처리를 잘 해야 한다.

21. 낚시자리에 근접하여 차 시동을 걸고 자는 것은 삼가 해야 한다.

  시동에 의한 소음과 진동뿐만 아니라 차 문을 여닫는 소리의 충격은 대포소리와 같은 것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22. 낚시외적으로 물고기를 잡는 것은 삼가 해야 한다.

  낚시인은 올바른 낚시행위를 통해서만 물고기를 낚는 낚시를 해야 한다. 주낙을 놓거나 투망을 하거나 기타 편법으로 물고기를 잡는 것은 낚시인의 도리가 아니다.

23. 밤낚시 간에 불을 자주 밝히는 것은 삼가 해야 한다.

  밤낚시 간에는 잠시 모자의 불이라도 켠다면 불빛을 가리고 사용하거나 상대편으로 불빛이 안 가도록 해야 한다.

24. 농작물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농민들은 우리가 붕어를 아끼는 것보다도 훨씬 더 농작물을 아끼는 것이고, 우리는 취미지만 농민은 생존이다. 그러니 농민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25. 주차 질서를 지켜야 한다.

  특히 경운기 등 영농기구가 통행하는 것을 유념해야 하고, 주민차량, 낚시차량 등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주차를 해야 하며, 이미 주차된 차를 막아서 주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26. 낚인 잡어를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

  우리에게는 하찮은 잡어도 낚시자리 옆에 아무렇게나 던져놓거나 나뭇가지 등에 혐오스럽게 걸어놓는 행위는 잘 못 이다.

27.오물투기는 불법이다.

  우리나라 공원의 수계에서는 무조건 낚시불가로 통제하고 있다. 이유는 낚시인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 때문이라고 한다. 쓰레기는 100% 가지고 돌아오자.

28. 장기간 자리 독점은 금해야 한다.

  좋은 자리를 독점하는 것은 낚시의 도가 모자란 소치다. 특히 시설물을 설치하고 자리를 독점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불법일 뿐만 아니라 절대로 고수인격은 못되는 것이다.

29. 낚시터에서 과도한 애정행각은 볼썽사납다.

  낚시터에서 보는 아름다운 사랑은 가까이 앉아서 찌를 바라보며 열심히 낚시를 하는 중에 들릴 듯 말 듯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지 보듬고 붙어 앉아있는 모습이 아니다.

30. 접근하지 말라는 낚시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낚시터에서 좋은 소리 못 들으면 하루 종일의 낚시기분을 망친다. 낚싯대를 펴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준비를 해야 하며, 말썽이 생기면 즉시 마음 편한 곳으로 옮겨서 즐기는 것이 좋다.

 

※ 2000년대로 들어서는 개인 자가용 출조가 대부분이고 낚시문화가 일부 달라졌으므로 개인적으로 지켜야할 예절 위주로 정리했다.

 

 

 

 

 

 

 
다음검색
댓글
  • 17.03.21 14:51

    첫댓글 전 30계를 지키며 낚시하겟습니다. ㅎㅎㅎ^^

  • 작성자 17.03.22 12:59

    이미 몸에 배인 것 빼면 유념할 것은 한두 가지...?

  • 17.03.22 09:01

    십계명이 아니라 삼십계명 인데요? ㅎㅎ
    어휴 까다 롭습니다~~~ㅎㅎ옛날 십게명과 많이 다른데요?
    그런데 저렇게 하는 습관이 필요 하겠습니다!ㅎㅎ

  • 작성자 17.03.22 13:00

    어른 들은 더 조심해야...ㅎ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