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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8 3권 7부
Getting up from the table, Levin walked with Gagin through the lofty room to the billiard room, feeling his arms swing as he walked with a peculiar lightness and ease. As he crossed the big room, he came upon his father-inlaw. ‘Well, how do you like our Temple of Idolence?’ said the prince, taking his arm. ‘Come along, come along!’ ‘Yes, I wanted to walk about and look at everything. It’s interesting.’ ‘Yes, it’s interesting for you. 레빈은 테이블을 떠나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자신이 유난히 규칙적이고 경쾌하게 팔을 흔들며 걷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가긴과 함께 천장이 높을 방을 지나 당구장으로 향했다. 그는 당구장을 향해 가는 길에 있는 큰 홀을 지나다 장인과 마주쳤다. “레빈! 우리의 안일의 전당이 마음에 드는가?” 공작은 그의 팔을 잡아 이끌며 말했다. “나와 함께 산책을 하지 않겠나?” “사실 저도 잠시 걷고 싶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재미있는 곳입니다.” “그래, 당연히 재미있겠지.
But its interest for me is quite different. You look at those little old men now,’ he said, pointing to a club member with bent back and projecting lip, shuffling towards them in his soft boots, ‘and imagine that they were shlupiks like that from their birth up.’ ‘How shlupiks?’ ‘I see you don’t know that name. That’s our club designation. You know the game of rolling eggs: when one’s rolled a long while it becomes a shlupik. So it is with us; one goes on coming and coming to the club, and ends by becoming a shlupik. Ah, you laugh! but we look out, for fear of dropping into it ourselves. You know Prince Tchetchensky?’ inquired the prince; and Levin saw by his face that he was just going to relate something funny. ‘No, I don’t know him.’ 하지만 나에게는 자네가 모르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네. 저들을 보게나.” 공작은 등이 굽고 입술이 축 늘어진 늙은 회원을 가리켰다. 그는 걸을 힘도 없어 부츠를 신은 두 다리를 힘겹게 끌며 그들의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레빈, 저 사람이 처음 태어날 때부터 슐류피크였다고 생각하지?” “슐류피크요?” “자네는 그 말을 알지 못하는군. 슐류피크는 우리 클럽의 은어지. 삶은 달걀을 너무 많이 굴리게 되며 온통이 금이 가서 슐류피크가 되다네. 자네는 재미있다는 듯이웃는군. 하지만 우리의 형제는 자신이 슐류피크로 추락하는 것을 경험했다네. 혹시 체첸스키 공작을 아는가?” 레빈은 장인의 표정에서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아니요, 모릅니다.”
‘You don’t say so! Well, Prince Tchetchensky is a wellknown figure. No matter, though. He’s always playing billiards here. Only three years ago he was not a shlupik and kept up his spirits and even used to call other people shlupiks. But one day he turns up, and our porter. . . you know Vassily? Why, that fat one; he’s famous for his bon mots. And so Prince Tchetchensky asks him, ‘Come, Vassily, who’s here? Any shlupiks here yet?’ And he says, ‘You’re the third.’ Yes, my dear boy, that he did!’ “그 유명한 체첸스키 공작을 모르다니. . . , 뭐 아무래도 상관없네. 삼년 전 그는 늘 당구를 치러 다녔지. 그때는 아직 그도 슐류피크가 아니었다네. 오히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슐류피크라고 부르며 자신은 으스대고 다녔지. 한번은 체첸스키 공적이 우리 수위 바실리에게 말했다네. ‘이봐 누구누구 유와 있나? 슐류피크도 있나?’ 그러자 굉장한 익살꾸닝었던 그 수위가 이렇게 대답했지. ‘공작님이 세 번째 분입니다.’ 그러자 그 친구도 정말 그렇게 되었다네.“
Talking and greeting the friends they met, Levin and the prince walked through all the rooms: the great room where tables had already been set, and the usual partners were playing for small stakes; the divan room, where they were playing chess, and Sergey Ivanovitch was sitting talking to somebody; the billiard room, where, about a sofa in a recess, there was a lively party drinking champagne-Gagin was one of them. They peeped into the ‘infernal regions,’ where a good many men were crowding round one table, at which Yashvin was sitting. Trying not to make a noise, they walked into the dark reading room, where under the shaded lamps there sat a young man with a wrathful countenance, turning over one journal after another, and a bald general buried in a book. 레빈은 그렇게 이야기늘 나누기도 하고 마주치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기도 하면서, 장인과 함께 모든 방을 돌아더녔다. 늘 모이는 패거리들이 조그맣게 내기를 벌이고 있느 큰 방, 세르게이 이바노비치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체스를 두고 있는 소파방, 구석의 오목한 놓인 소파 주위에 가긴을 포함한 유쾌한 무리가 샴페인을 들고 모여 있는 당구장. . . 그들은 많은 도박꾼들이 한 테이블에서 북적대고 있는 마치 지옥과 같은 방에도 잠깐 들렀다. 그곳에는 야쉬빈이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다. 레비노가 공작은 소리를 내지 않으려 애쓰며 어두운 독서실에도 들어가 보아싿. 그곳에는 한 젊은이가 화가 난 표정으로 램프 아래서 잡지들을 계속 뒤적이고 있었고, 대머리 장군이 독서에 몰두하고 있었다.
They went, too, into what the prince called the intellectual room, where three gentlemen were engaged in a heated discussion of the latest political news. ‘Prince, please come, we’re ready,’ said one of his card party, who had come to look for him, and the prince went off. Levin sat down and listened, but recalling all the conversation of the morning he felt all of a sudden fearfully bored. He got up hurriedly, and went to look for Oblonsky and Turovtsin, with whom it had been so pleasant. 그들은 공작이 ‘지혜의 방’이라 부르는 방에도 들어갔다. 그 방에는 세 명의 신사가 최근의 정치 소식에 대해 열띤 대화를 벌이고 있었다. “공작, 들어오십시오. 준비됐습니다.” 공작을 알아본 카드 파트너 가운데 한 명이 그를 발견하고 이렇게 말하자, 공작은 그 방을 떠났다. 레빈은 잠시 않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의 대화를 떠올리자, 불현듯 는 끔직할 정도로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그는 황급히 일어나 오블론스키와 투로프친을 찾으러 나셨다. 그는 그들과 있는 것이 유쾌했다.
Turovtsin was one of the circle drinking in the billiard room, and Stepan Arkadyevitch was talking with Vronsky near the door at the farther corner of the room. ‘It’s not that she’s dull; but this undefined, this unsettled position,’ Levin caught, and he was hurrying away, but Stepan Arkadyevitch called to him. ‘Levied’ said Stepan Arkadyevitch, and Levin noticed that his eyes were not full of tears exactly, but moist, which always happened when he had been drinking, or when he was touched. Just now it was due to both causes. ‘Levin, don’t go,’ he said, and he warmly squeezed his arm above the elbow, obviously not at all wishing to let him go. 투로프친은 손잡이 달린 커다란 술잔을 든 채 당구장의 높다란 소파에 앉아 있었고,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스볼스키와 함께 멀찍이 떨어진 구석의 문가에서 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애는 지루해서 그러는 게 아니야. 상황이 불명확하고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러는 거지.” 레빈은 그 말을 듣고 황급히 자리를 뜨려고 했다. 하지만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그를 불러 세웠다. “레빈!”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말했다. 그 순간 레빈은 그의 눈에 눈물이 아닌 촉촉한 물기가 어린 것을 눈치챘다. 그것은 그가 술을 마시거나 깊이 감동할 때면 늘 있는 일이었다. 이번에는 그 두 가지 모두 때문이었다. “레빈, 가지 마!” 그는 이렇게 말하며, 레빈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듯 그의 팔꿈치를 꽉 잡았다.
‘This is a true friend of mine-almost my greatest friend,’ he said to Vronsky. ‘You have become even closer and dearer to me. And I want you, and I know you ought, to be friends, and great friends, because you’re both splendid fellows.’ ‘Well, there’s nothing for us now but to kiss and be friends,’ Vronsky said, with good-natured playfulness, holding out his hand. Levin quickly took the offered hand, and pressed it warmly. ‘I’m very, very glad,’ said Levin. ‘Waiter, a bottle of champagne,’ said Stepan Arkadyevitch. ‘And I’m very glad,’ said Vronsky. But in spite of Stepan Arkadyevitch’s desire, and their own desire, they had nothing to talk about, and both felt it. “레빈은 나의 진실한, 거의 최고의 친구라 할 수 있지.” 그는 브론스키에게 말했다. “자네도 내게는 그 누구보다고 더 가깝고 소중한 친구라네. 그래서 난 자네들이 서로 가까운 사이가 됐으면 좋겠고, 서로에게 절친한 친구가 되길 바라네. 또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 자네들 둘 다 좋은 사람들이니까 말이야” “그럼, 우리에게는 서로 입을 맞추는 일만 남았군요.” 브론스키는 선의에서 우러나온 농담을 던지며 악수를 청했다. 레빈은 얼른 브론스키가 내민 손을 꽉 쥐었다. “정말, 정말 기쁩니다.” “어이, 샴페인 한 병 더 가져와.”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말했다. “나도 기쁩니다.” 브론스키가 말했다. 하지만 스테판 아르카지치의 희망과 그들 두 사람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었고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이 때,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브론스키에게 말했다.
‘Do you know, he has never met Anna?’ Stepan Arkadyevitch said to Vronsky. ‘And I want above everything to take him to see her. Let us go, Levin!’ ‘Really?’ said Vronsky. ‘She will be very glad to see you. I should be going home at once,’ he added, ‘but I’m worried about Yashvin, and I want to stay on till he finishes.’ “자네는 레빈과 안나가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것을 알아?” “정말?” 브론스키가 말했다. “난 레빈을 안나에게 데려가고 싶어.”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다시 말했다. 그러자 브론스키는 “안나가 정말 기뻐할 거야. 나도 지금 집으로 가면 좋겠지만 야쉬빈 걱정돼서 그가 카드를 끝낼 때까지 이곳에 있어야 할 것 같아.” 라고 말했다. 야쉬빈은 계속 돈을 잃었고 그를 제지할 사람은 브론스키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는 어쩔 수 없이 남아 있어야 했다.
‘Why, is he losing?’ ‘He keeps losing, and I’m the only friend that can restrain him.’ ‘Well, what do you say to pyramids? Levin, will you play? Capital!’ said Stepan Arkadyevitch. ‘Get the table ready,’ he said to the marker. ‘It has been ready a long while,’ answered the marker, who had already set the balls in a triangle, and was knocking the red one about for his own diversion. After the game Vronsky and Levin sat down at Gagin’s table, and at Stepan Arkadyevitch’s suggestion Levin took a hand in the game. Vronsky sat down at the table, surrounded by friends, who were incessantly coming up to him. Every now and then he went to the ‘infernal’ to keep an eye on Yashvin. ‘Well, let us begin.’ 야쉬빈은 계속 돈을 잃고 있었고 그를 제지할 사람은 브론스키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는 어쩔 수 없이 남아 있어야 했다. 스테판 아르카재치는 레빈에게 피라미드를 하자고 제안했다.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점수 기록원을 돌아보며 피라미드를 준비해 달라고 말하며 돌아보자, 그는 이미 공을 삼각형으로 배치해 놓고 빨간 공을 이러저리 치며 기다리고 있었다. 브론스키와 레빈은 가긴의 테입르에 나란히 앉았다. 레빈은 스테판 아르카지치의 말대로 에이스에 돈을 걸기 시작했다. 브론스키는 끊임없이 그를 찾아오는 지인들에게 둘러싸여 테이블 앞에 앉아 있기도 하고, 야쉬빈을 보러 갔다 오기도 했다.
Levin was enjoying a delightful sense of repose after themental fatigue of the morning. He was glad that all hostility was at an end with Vronsky, and the sense of peace, decorum, and comfort never left him. 레빈은 오전의 정신적 피로에서 벗어나 즐거운 휴식을 누리고 있었다. 그동안 갖고 있던 브론스키에대한 적대감이 없어진 그를 기쁘게 했고, 클럽이 주는 평온과 예의 바름과 만족스러운느낌이 그를 떠나지 않았다.
When the game was over, Stepan Arkadyevitch took Levin’s arm. ‘Well, let us go to Anna’s, then. At once? Eh? She is at home. I promised her long ago to bring you. Where were you meaning to spend the evening?’ ‘Oh, nowhere specially. I promised Sviazhsky to go to the Society of Agriculture. By all means, let us go,’ said Levin. ‘Very good; come along. Find out if my carriage is here,’ Stepan Arkadyevitch said to the waiter. Levin went up to the table, paid the forty roubles he had lost; paid his bill, the amount of which was in some mysterious way ascertained by the little old waiter who stood at the counter, and swinging his arms he walked through all the rooms to the way out. 게임이 끝나자,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레빈의 손을 잡았다. “자, 그럼 안나에게 가세. 난 오래전부터 그 애에게 자네를 데려가겠노라고 약속을 했지. 자네, 저녁때 어디에 갈 생각이었나?” “스비야슈스키에게 농업 협회에 가겠노라고 약속하긴 했지만, 괜찮네. 가지.” 레빈이 말했다. “좋아, 어서 가자고! 내 마차가 와 있는지 확인해 주게.”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하인에게 말했다. 레빈은 테이블로 가서 게임에서 잃은 사십 루블을 내고 문 옆에 서 있던 늙인 하인에게 그들만의 은밀한 방식으로 클립의 비용을 지불하고는 경쾌하게 팔을 흔들며 여러 홀을 지나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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