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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언론에 배포한 가장 성공적인 거짓말 중에 하나가 무수단 미사일이다.
보통 대중은 소련에서 유출된 SS N6, R-27미사일을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가볍게 하고
길이를 연장해서 만든게 무수단, 즉 화성10호 미사일이라고
받아 들였다.
그림에서 NODONG-B가 무수단(화성10호이디다.
2013.6월 미공군 전략사령부 백서에서 무수단미사일을
러시아 토폴M과 비슷하다고 규정하면서 그 동안 거짓말을 교정했다.
즉, 무수단은 SS N-6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무수단을 지상발사 ICBM인 토폴M과 유사하게 보려면,
사거리, 속도, 투사중량이 비슷해야 한다.
SLBM은 기본적으로 ICBM에 비해 속도가 느려 사거리가 짧고
ABM 요격에 취약하고, 추력부족으로 눌린 궤도를 취하기가 쉽지 않다.
무수단을 토폴M을 특정해서 유사하게 본 것은 무수단이
바로 그런한 월등한 장점을 지닌 SLBM이기 때문에 토폴M
ICBM을 특정해서 기술한 것이다.
무수단 미사일은 러시아 블라바 SLBM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우월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블라바는 소련SLBM을 도맡아 설계개발한 마케에프 설계국에서 만들지 않았다.
아래 스케치가 마케에프 설계국에서 만든 SLBM들이다.
왼쪽 4개가 액체추진 SLBM이고, 오른쪽 2개가 고체추진 SLBM으로 모두
마케에프 설계국에서 제작한 것이다. 소련의 국가적 군사무력을 상징하는 SLBM이다.
왼쪽의 액체 추진 R-29와 오른쪽의 큼지막한 고체추진 R-39가 80년대 소련SLBM의 주력이다.
모두 8000KM사거리를 갖는다. 고체추진 SLBM이 더 크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이
뒤떨어졌다는 걸 의미한다.
고체추진 R-31은 양키2 핵잠 K-140에만 시험배치됐다 91년에 퇴역하여 고철로 팔린다.
북으로간 마케에프 과학자들이 R-31의 모델을 이용해서 2.77KM 급 고체추진체 설계를
구현하여 무수단을 개발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R-31의 크기가 무수단(화성10호)과 유사하다.
러시아는 80년대 후반 액체추진 R-29,
고체추진 R-39를 대신할, 미국의 트라이던트를 따라 잡을
작고 컴팩트한 신형 고체추진 SLBM 개발을
메카에프 설계국에 맡기지만 결국 98년에 프로젝트를 폐기하고
블라바 계획을 토폴미사일을 설계제작한 모스크바열역학 설계국에 맡기게 된다.
지금도 여전히 블라바 SLBM개발이 성공했는지가 의심될 정도의 상태이고
러시아도 어쩔 수 없이 80년대 SLBM인 R-29를 개량한 시네바를 다시
배치해서 주력 SLBM으로 사용중이다.
SLBM 개발 계획을 도맡아 왔던 메카에프가 실패한 것은
주요 인력이 북으로 망명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러시아가 98년에 실패한 이후
북은 2003년 미림 비행장에서 화성10호(무수단, 노동B) 이동식
미사일을 끌고 나오자 미국은 깜짝 놀라 중국을 통해 막는다.
무수단(화성10호)와 KN-08(화성13호)는 언론 선동과는 다르게 직경이 거의 비슷하다.
글로벌 시큐러티의 VICK의 스케치에서도 직경이 거의 유사하고
무수단 고체추진체를 KN-08에 응용했다고 표시했다.
무수단(화성10호) SLBM은 미공군지구타격 사령부 백서에서 토폴M에 준하는 미사일로 기술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추진체를 늘리고 탄두 사이에 3단에 삽입한 것은 장거리 스크램젯 순항 엔진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크램젯은 로켓에 비해 효율성이 월등하기 때문에 여기에 실린 수퍼EMP는 한방에
미대륙 전체를 증발시키고 지반에 에너지가 복사되어 강한 커플링으로 핵벙커마저 소멸시키는 위력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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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소련의 골프2 잠수함 10척을 북이 수입하는데
골프2는 소련시절에 메카에프 설계국의 신종 SLBM개발시에
시험개발용으로 사용했던 잠수함들이다. R-21, R-27, R-29 등의 시험에 사용된다.
그런데 고체추진 SLBM인 R-29와 R-31은 양키2 전략핵잠에서
개발시험을 진행한다. R-39가 액체 추진 R-29보다 더 등치가 커서 그런 것 같다.
골프2를 개조해서 R-29 6기까지 장착한 경우도 있었다.
94년 영변 핵위기 전후로 미-러-중의 공격을 억제하는데
소련에서 직접 유입된 핵잠과 SLBM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골프-2는 2.77KM 분사속도 수준의 고체주진체 설계기술이 적용된
무수단 SLBM의 장착 운용 시험하는 시험잠수함과 설전배치 잠수함으로써
활용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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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출현한 신평급 잠수함은 수중 배수량이 2400톤정도의 잠수함인데
미국은 SLBM 수직발사대 이야기를 흘리고 있다.
신평급의 높이가 6미터 남짓이므로 5.5미터로 추정되는 KN 미사일이 적절한 후보자이다.
KN-09가 이미 핫론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함상이나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대에서 보이는 측면 연소가스 분출로가 설계되어 있다.
초기에 연소가스에 좌우로 퍼지는게 아니라 사이드 유출로를 통해서 한쪽으로만 주로
위로 뿜어 올라간다.
사진에서 보면 미사일 오른 쪽에만 연소연기가 뿜어나오고
발사대의 왼쪽측면에 밑면 후방은은 연소연기가 보이지 않는다. 즉, 우측 측면 연소연기 유출로가
설계된 것이다. 지상발사 THAAD에는 이러한 유도로가 없어서 밑바다에
먼저 퍼진다. 함상의 SM3미사일은 한 쪽의 연소연기 유도로 연소연기가 먼저 뿥어 나온다.
KN-09 발사대는 SM-3와 발사대와 유사하다.
즉 신평급 잠수함의 SLBM으로 KN-09미사일이 탑재된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의문이 제기된다.
미공군지구타격사령부(AFGSCOM)이 백서에서 기술하길,
무수단은 지상ICBM 토폴M과 유사하다고 정의했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블라바 SLBM보다 더 뛰어난 무수단SLBM이 존재하는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거리 230KM에 불과한 KN-09를 최신잠수함 신평급에 장착하는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2013년 미공군 전략사령부 백서에서 토폴M ICBM급 이라고 격찬한? 무수단 SLBM을 놔두고
왜 KN-09가 신평급 2400톤급 잠수함에 장착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2006.7.5일 러시아 참모총장 유리 발루에프스키의
발언에서 KN-09의 전략적인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2006. 7.5
“北 미사일은 모두 10발·ICBM급” 러시아 군 참모총장 발표
[쿠키 정치] 러시아 군은 5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모두 10발이었다는
데이터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 참모총장 유리 바르에후스키 대장은 5일 오전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이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러시아 인타르탁스통신이 보도했다.
바르에후스키 대장은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 치타 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 군은 미사일 추적 시스템을 이용,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고
있었다"며 "알려진 것과 달리 10발의 미사일이 발사된 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사일의 비거리 성능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를 입수하지 않아 말할 수
없다"며 "모두 대륙간 탄도(ICBM) 급이라는 데이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7.5일 한국정부는 6발로 발표한다.
그 이유를 찾아보면,
2006.7.5
미국과 일본의 고위관리들도 북한이 6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한.미.일간 북한 미사일 정보가 정상적으로 교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군 정보관계자들의 판단은 정부 발표와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정보당국의 고위 소식통은 정부 발표에 앞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대수가 모두
10기라고 확인했다.
신호정보에 의존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추적, 파악한 결과 스커드, 노동, 대포동
2호를 비롯한 단.중.장거리미사일 등 10기를 시차를 두고 발사했다는 것이다.
특히 정보당국은 신호정보를 통해 입수된 첩보를 통해 정부발표가 있기 전까지
12기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 소속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대포동
2호 1기를 비롯해 스커드와 노동1,2호 등 총 12기로 밝혀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보당국은 '희미하게' 나타난 궤적과 신호정보를 통해 입수된 첩보까지
종합해 10기를 발사한 것으로 '정보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소식통은 "애초 10기를 발사했다는 정보판단이 내려지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장거리미사일 6기를 제외하고 4기 가량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단거리미사일의 경우 동.하계훈련 과정에서 자주 발사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해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공식 발표에서는 제외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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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참모총장 발류에프스키의 언급에서 "10발의 ICBM"이라는
표현은 실체적 근거가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발류에프스키 참모총장은 왜 ICBM이라고 했을까?
"부러진대포동" 1발은 이해가 가지만 나머지 9발은 왜 ICBM일까?
한국장성들이 10발에서 제외한 단거리 미사일 4발은 KN 미사일이다.
2005.5월에 미 국방차관 롤리스가 빈번히 발사하는 단거리 미사일을 KN 미사일들을
제3 범주의 신종 미사일이라고 언급하자
한국장성들은 이를 부정하고 SS-21미사일 개량형이라고 주장하고 무지를 관철시킨다.
위 기사에서 KN미사일은 레이다 상에서 희미하게 궤적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이러한 스크램젯 미사일은 고도 70~150KM 이온전리층을 비행하면서
프라즈마 스텔스쉘링 현상으로 VHF나 L밴드레이더에 안보이게 되어 KN미사일의
탄두부에서 발신하는 발사시험 관측용 신호를 확인한 것이다.
러시아 참모총장 발류에프스키의 발언을 근거하면 이러한 KN미사일도 ICBM
특징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KN미사일이 작지만 스크램젯 순항에
의해 추진 효율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5발은 왜 또 ICBM일까?
스커드C와 노동 미사일을 일제히
430KM지점에 탄착시킨 그 행위가 왜 ICBM일까?
스커드C(ER)과 노동미사일은 고체추진체 미사일이다.
98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에서 핵시험을 위한 장소를 대여하는데 북은
노동 미사일 30기를 제공한다. 그게 액체 추진 가우리 중거리 미사일이다.
그런데 놀랍게 파키스탄은 몇 년 후에
사거리 2000KM의 고체 미사일 샤힌2를 자체 제작해서 내놓는다.
그런데 그 모양이 노동미사일과이란의 2000KM 사거리 GHADR-110과 유사하다.
이는 북이 액체, 고체 미사일을 동시에 제공했다고 판단해야 하고,
그리고 북은 액체와 고체 미사일의 외양이 거의 유사하다고 판단된다.
위 그림에서 작은 미사일로 그려진 파키스탄 샤힌-1이나
이란의 GHAER-101은 매유 유사하다, 이는 북의 스커드C, 스커드ER과 크기나 모양이 똑같다.
샤힌-1이 고체 미사일이므로 스커드C,스커드ER은 고체 추진 미사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단지 파키스탄은 이름만 바꾸고 색칠만 알록달록하게 해서 샤힌-2라고 내놓은 것이다.
MD에서 고고도 요격은 100KM 이상의 고도를 의미하는데, 공격해오는 ICBM을 요격하기
위해서는 요격 미사일의 속도가 그 이상의 속도를 유지해야 요격이 가능하다.
대기권을 하강하면서 ICBM 재돌입탄두는 마하 4~12정도로 감속을 한다.
저고도 요격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려도 가능한 셈이다.
MD 요격 미사일인 SM-3 일부를 추가 부스터를 첨가해
8.0KM/SEC 이상으로 개조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즉, 스커드 PIP와 노동미사일이 ICBM이라는 것은 ICBM을 요격하는 고고도 ABM미사일로
발사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ICBM은 보통 사거리로 정의되지만,
사거리와 속도는 비례하고 초속 7.9KM를 넘어가면 인공위성으로 사거리의 의미가 없어진다.
단거리 미사일은 마하 5이하, 중거리 미사일은 마하8, IRBM은 마하 12~13, SLBM은 마하 20이하,
ICBM은 마하 22이상, 눌린궤도 FOBS는 마하 24이상의 속도이다.
미국 문건에서보면 스커드C를 스커드PIP라고도 부르는 것은 PREDECTED INTERCEPTION POINT라는
의미로, 예상되는 타겟 미사일고 충돌 좌표를 계산해서 정밀요격하는 ABM미사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초정밀 요격이라고 한다. 정지된 지상 목표물을 1~2미터 CEP로 명중시키는 것과
날아오는 ICBM을 초정밀 타격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이다.
북은 이미 93.5월에 일본 노토반도 쪽,
500KM 사거리에 해상부표를 놔두고 스커드ER로 정밀타격한 적이 있다 . 이런 경우 CEP는 2미터이하라고
표현해도 무리 없을 것이다. 지난 9월에 북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초정밀 운운한 것은
ABM으로서 의미이다. 미국의 SM3도 2단인 경우 초속 4.3KM 속도로 MRBM, IRBM을 요격하지만,
3단을 장착하는 개량형은 초속 8.0을 넘어간다. SM3의 직경은 90CM에 불과하다.
러시아 극동 방공망이 이러한 속도를 일순간에 측정했기 때문에
러시아 참모총장 발류에스스키는 10발 모두 ICBM이라고 정의를 내린 것이다.
스커드와 노동은 이러한 ICBM 요격의 궤도와 속도를 기록한 후에 다시 지상에 낙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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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봤음다 분석관님,,,,,
에비쿠로스님/ 댓글 잘봤습니다.
KN-09 발사장면에 대한 설명은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R-31 프로젝트는 마케에프와 ARSENAL KB에서
설계제안을 제출했는데 ARSENAL KB 가 선택됐군요. 교정합니다.
R-39 고체추진 SLBM 개발을 주도한 것은 마케에프이고
R-31 설계제안을 했다는 것은 북으로 간 마케에프 과학자들이
축소된 고체추진 SLBM인 무수단 설계에 대한 배경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죠.
댓글을 좀 정리해서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보는 사람들 입장도 생각해주시길.
필요없는 번호 댓글은 자의로 삭제했습니다.
짧게 나열한 댓글은 하나로 정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