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극형세계시스템을 고안하는 러시아
多極型世界システムを考案するロシア
2023年12月4日 田中 宇(다나카 사카이) 번역 오마니나
미국이 마이단 혁명 이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적대시와 국내러시아계 주민살육을 획책해, 그것이 작년 2월말의 러시아에 의한 정당방위적인 우크라이나 개전으로 이어졌다. 개전 후,세계는, 러시아를 적대하는 미국측(G7과 NATO등)과, 미국측의 러시아적대를 따르지 않고 대미자립의 경향을 강하게 하는 비미측으로, 결정적(아마 불가역적)으로 분열했다. 비미측은, 미국이 단독패권주의・문명의 충돌전략(중러이슬람파괴책)을 강화해 911테러를 (자작극적으로)일으킨 2000년 전후에, 중국과 러시아가 결속하는 상하이협력기구(상하이파이브)를 만들었고,미국이 리먼쇼크로 달러붕괴한 직후인 2008년에는 BRICS를 출범시켰다.
비미측은 지금까지도 4반세기에 걸쳐, 미국패권으로부터 자립한 자기만의 세계체제구축을 시도해 왔다(미국측은 이를 경시・무시해 보도하지 않는다). 비미측이 독자적인 세계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개전에 의한 획기적인 세계의 2분화 이후, 크게 강해졌다. 중국은 지금까지 국가전략으로서, 덩샤오핑 이래의 미국측과의 협조와, 시진핑이 개시한 비미측의 강화(일대일로 등)와의 양쪽을 균형있게 계속 추진해 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개전 후, 중공은 미국측을 단념하고, 러시아와 상의해 비미측의 세계체제를 강화하는 책략을 중시하게 되었다.
중국은 비미측 주도역 중의 하나다. 하지만, 중국은 국가전략의 세부사항이나 결정과정을 외부에 보여주지 않고, 기밀로 하고 있다. 중공이 다극형세계나 비미측의 정리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전혀 흘러 나오지 않는다. 대조적으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개전 전부터, 다극화에 대한 분석과 비미측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제안과 고찰을 비교적 공개해 왔다. 개전 후, 분석이나 제안의 정도가 급확대해, 러시아는 비미측의 세계시스템구축의 제안자・안내역이 되었다. 달러를 대체하는 브릭스 공통통화를 만들려고 계속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은 러시아다. 러시아정부(푸틴)는, 국내의 대학과 싱크탱크에 분석과 제안을 내도록 해, 세계전략의 입안에 사용하고 있다.
세계의 분석이나 러시아 정부에게 전략을 제안해 온 대학의 하나로서 "HSE 대학"(국립연구대학 경제고등학원)이 있다. HSE는 우크라이나 개전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분석서・제안서를 정리해 정부에 제출・공개해왔다. HSE는, 지난 11월 30일과 12월 1일에, 세계의 다극화와 비미측의 본연의 자세에 관한 5번째 국제회의를 열었다. 의제는 "새로운 현실 하에서의 세계다수파 : 지역연구의 시점에서". 나의 스타일로 바꾸어 말하면 "다극형세계에 있어서의 비미측 각 지역의 상황"이 된다. 동 회의의 내용(예정표나 출석자 일람 등)은,영문으로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다.(V International Conference 'The World Majority in New Realities: the Regional Dimension''The World Majority in New Realities: the Regional Dimension')
나는 이 회의에 초청되어, 미국의 그림자 다극주의의 경향에 대해 영어로 7분간 이야기했다(구글 번역을 사용해 문장을 만들어 낭독했다). 낭독한 문서를 공개해 둔다. (From US-centered World Order to Multipolarity)
분과회(分科会)형식의 2일간의 회의에서 50명 이상(프로그램상으로는 100명 가까이)의 연구자와 외교관들이 발표를 했다. 러시아인을 중심으로, 비미국가들의 연구자와 외교관이 참가했다. 미국측 국가로부터의 발표자는, 일본의 나와 오이카와 유키히사(及川幸久)씨 2명뿐이었다. 발표자 목록을 보니, 내가 듣지 못했던 분과회에 토론참가자로서 스페인에서 한 명이 온 것으로 되어 있었다. 미국측국가에서 일본인 2명이 참가한 것은, HSE 대학의 갈리나 타키가와 교수의 노고에 따른 것이다. 타키가와 교수와 남편인 다키가와 케이지(瀧川敬司)도쿄무역 러시아법인대표가 일본에서의 회의참가자를 물색했는데, 일본의 학술계와 언론 등 권위세력 사람들은 세계와 러시아에 대한 시각이 모순적이고 일방적이기기 때문에, 나와 같은 직함이 없는 인물이 뽑힌 것이다.
나는 이틀 동안 20명 정도의 발표를 들었는데, 종래형의 지역연구자들의 만담(漫談)과 같은 발표도 많았다. 세계의 전환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연구자가 많은 것 같다. 내가 볼 때 중요했던 것은, 연구자들의 발표보다, 모두의 전체회의에서 배포된 HSE 대학이 러시아정부에 제출한 세계분석과 외교정책을 제안한 영문책자인 "세계다수파를 향한 러시아의 정책"이었다.(Russia's Policy Towards World Majority).
이 책자에 적혀 있는 것은, 푸틴 등 러시아 정부관리들의 연설이나, 인터넷에 공개된 러시아계의 다른 문서에도 실려 있을 것 같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시사점이 이 문서에 많았다. 이 문서는 아직 인터넷에는 없지만, 나와 같은 적성(敵性)외국인에게도 배포된 것이므로,구글렌즈로 전자문서화해 공개하기로 했다.(Russia's Policy Towards World Majority)
이 영문책자 중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점만 일본어로 의역하고, 나아가 ★를 표시해 그에 대한 나의 코멘트도 첨부한 글을 작성했다. 원문만 보고 싶다면 이쪽으로. (https://tanakanews.com/231201majority2.htm)
이 책자의 논문은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에 대해 코멘트하면 방대해지기 때문에, 일단 이번에는 도입(인트로)과 1장과 2장에 대해서만 코멘트했다.
나의 흥미는 러시아 정부의 정책이 아니라, 출현하고 있는 비미적인 세계시스템이 어떠한 것인 지를 아는 것이다. 신세계시스템에 대한 견해는, 러시아 정부의 정책결정의 기초에 있다. 신시스템에 대해 거국적으로 분석하고 입안하고 있는 것은 아마 전세계에서 러시아 뿐이다. 중국은, 이미 썼듯이 분석을 기밀로 하고 있다. 다른 비미국가들은 러중보다 수동적이다. 미국,유럽,일본은 무시하거나 혹은 종잡을 수 없다. 나는 줄곧 다극화나 비미화에 대해 분석해 왔지만, 정보량이 매우 적다. 그런 가운데, HSE 대학의 이 책자(나, 이 분야의 러시아 연설이나 논문)는 중요하다.
"다극화" "다극형"은 이제 일반적인 말이 되었지만, "비미측" "비미화"는 나의 조어다. "비미측"에 대해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글로벌 사우스"라는 말이 사용되어 왔다. 이번 HSE 회의도, 당초의 제목이 "새로운 지정학적 상황하에서의 글로벌 사우스"였다. 나는 이 의제에 관한 생각(회의발표의 시안)을 11월 초에 써서 타키가와 부부에게 보내, 그것을 기사로도 썼다.
하지만, 글로벌 사우스는 발전도상국과 같은 의미이고, 러시아는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발전도상국은 중국이 주도해 왔다. 러시아로서는, 자국이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도역이 될 수 있도록 명명하고 싶다. 그래서 신세계시스템의 호칭을 "세계다수파" "월드 머조리티"로 바꿨고, HSE 회의의 의제도 바뀌었다. 이 새로운 명칭도 잠정적이다. 아래에 썼지만, 이 명칭에는 "세계에는 통일적인 본연의 자세가 필요해, 그것을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생각이 도사리고 있어, 그런 생각을 하면 미단독패권과 동질적인 것이 생겨 버린다. 그것은 안된다고 러시아 학자들이 말하고 있다. 그들은 매우 근본적으로 세계를 생각하고 있다. 흥미롭다.
그외 여러가지, 서론에 쓸 생각으로 글을 써가다 보면, 그것 만으로 끝나 버린다. 2005년 경부터 다극화를 거론해 온 나는, 줄곧 망상가 취급을 받아 왔다(지금도?). 하지만 일본 등 미국측이 무시하고 있는 사이에, 이미 세계는 다극화해, 러시아에서는 권위세력이 거국적으로 다극형세계에 대해 고찰・입안하고 있다. 미국측이 언제까지 무시할 지 모르겠지만, 다극형세계는 점점 확정되어 간다. 내가 아니라 미국측전체가 망상가가 되어 있다. 나는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이하, HSE 대학의 논문에 대한 소개. 각 항목의 앞에 있는 숫자는, 원문의 항목번호와 연계해, 어느 문장으로부터의 의역이나 코멘트인 지를 나타내고 있다. 영어 원문은 완곡한 표현이 많고, 한 문장이 길고 난해해, 직역하면 의미가 잡히지 않는다. 영문과 함께 읽고 싶으신 분은 이쪽. (https://tanakanews.com/231201majority1.htm)
◆ 도입장(導入章)
Intro・이 논문에서 사용되는 "세계다수파(世界多数派)"란, 미국과의 구속적인 관계를 가지지 않은 국가들과, 그 산하의 조직이 모이는 공동체를 말한다. 이 정의는 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지만, 본 논문에서 잠정적으로 사용한다. "세계다수파"는 (세계를 다수결에 의해 하나의 의지로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리버럴파에 의한 시대에 뒤떨어진 글로벌화의 개념이므로,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계다수파는 미국의 괴뢰가 아닌 나라들을 말한다. 일본을 필두로 G7과 NATO국가, EU, 호주NZ(앵글로색슨),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구속되는 국가들・미괴뢰국가들이므로, 그 외의 국가들이 세계다수파다. 나토내에서도 터키나 헝가리는, 법적으로 미국에 묶여 있지만, 지도자(에르도안과 오르반)가 미국의 속박을 거부하고 있어, 다수파에 속한다. 나토 내에서는 미국의 속박을 거부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은 본 논문에서 다수파에 속한다(속할 수 있다)고 정의되어 있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구속하는 정도보다, 이스라엘이 미국을 구속하는 정도가 더 크기 때문에 미국의 괴뢰가 아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괴뢰다.
이스라엘과 터키는, 세계다수파(비미측)와 미국측 양측에서 좋은 것만 받는 세계전략을 취하고 있다. 일본이나 독일은 반대로 비미측이 또 하나의 세계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무시하고, 세계에 미국측 밖에 존재하지 않는 척하며, 미국의 괴뢰로 계속 남아 있다.
본서의 "세계다수파는 (세계를 다수결에 의해 하나의 의지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리버럴파에 의한 시대에 뒤떨어진 글로벌화의 개념이므로,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표명에서는, 러시아의 외교정책 입안자(학자 등)가, 기존의 미영이 만든 체제와 근본적으로 다른 세계시스템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ntro・세계다수파는 구미적대시가 아니다. 구미가 추구하는 것과 다른 것을 요구하고 있을 뿐이다. 다수파는 우크라이나 개전후, 러시아에 대해 관용적이고 건설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개전 후의 러시아의 외교정책은, 미국측으로부터의 적대에 대한 대응과, 비미측과의 협조라는, 양면을 가지게 되었다.
Intro・지금 형성되고 있는 다극형・타중심형(他中心型) 세계체제는, 작은 나라를 포함한 모든 나라에 대해 평등해야 하며, (극이 되는 지역대국이 그 지역을 이끄는 대국중심주의가 될 수 있는) 다극성과, 평등성이 모순・충돌해 버린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국제정치는, 중심적인 움직임이 지역적・역내국가 간의 활동이 될 것이다.
★다극형세계의 국제정치가 극(極)별, 지역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몇 년 전부터, 다극화를 지적하는 미국측의 언설 속에서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개전후, 다극화의 주도역이 러중 브릭스가 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일본은, 한국과 북조선(과 몽골?)과 함께, 중국이 극・주도역(極・主導役)이 되는 동아시아 안에 들어간다. 러시아도 관여해 "준극(準極)"이 된다 .일본도 대국이므로 동아시아의 준극이 될 수 있지만, 지금의 미괴뢰를 계속해 비미측에 관여하는 것이 늦어질수록, 동아시아에서의 중러주도성이 확립되어, 일본은 영향력이 없어진다.
서태평양의, 일본부터 대만,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시아 전체), 호주 NZ 등으로 이어지는 해양아시아는 어떤 위치에 설 지는 불투명하다.
본서에서는, 다극형세계에 있어서 문명별로 극을 구성하는 개념이 있고, 중남미와 중동이 하나의 문명으로 묶여 있다. 하지만, 문명의 묶음이라면, 일본과 한국과 중국이 별개의 문명이 되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한자권" "유교권"등 (억지적인)묶음으로 하나가 될 것인가? 러시아의 극동은 정교도인데. 해양아시아는 문명권인가?? 등등 불분명한 점이 많다. 미영 스타일의 엄밀함에서 해방되는 것이 다극형세계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Intro・미주도의 구미는 500년간의 패권을 지키려고 해, 세계의 자산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지휘해, 구미식 문화나 정치이념을 세계에 강요해 온다. 번영하고 있는 비미측국가들은 그 밀어붙이기를 되받아 쳐, 미측의 독단적인 이념에서 해방된 완전한 국가주권의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다극화는, 전후의 미국패권의 종말뿐만이 아니라, 콜럼버스 이래의 구미의 세계지배의 끝이 되기도 한다.
Intro・"세계다수파"는, 미래의 세계에 대한 시론(試論)・시작품(試作品)・예상도(豫想圖)이며, 정의에 의해 일반화되어서는 안된다.
Intro・비미국가간의 관계는, 어느 나라가 지배적인 힘(패권)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에 관한 개념은 (러중 등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참가국들의 자주적인 합의에 따라 정해야 한다.
★비미측은 향후의 세계체제에 대해 이상주의로 생각하고 있다. 2차대전 종전시에 유엔을 만들 때에 미국이 내세운 것과 같은 이상주의다. 역시 지금의 비미화・다극화는, 미국의 그림자다극주의자들이 미패권을 자멸시키면서 비미측을 유도해 시킨 느낌이다.
Intro・세계다수파(특히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여러나라)와의 관계강화를 위해 ,러시아의 경제적・문화적 발전의 중심지를 (모스크바에서)우랄이나 시베리아로 옮겨야 한다.
★따라서 러시아는 BRICS나 상하이기구의 회의를 자국에서 할 때, 카잔이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 제1장, 러시아 외교정책의 2가지 측면
1.3・러시아와 미국측의 대립은, 문명적・가치관적・지정학적・지리경제적인 깊은 것이므로, 이 대립은 계속된다. 15~20년은 계속된다. 대립은 우크라이나 전쟁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러시아는 세계체제의 전환에 따라 세계의 구조전환(비미화)을 추진할 필요가 있지만, 미국측과 화해・관계정상화는 불가능해, 구조전환을 저해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결정적인 미러대립이 길어질수록, 미국측과 비미측의 분단이 계속되어, 러시아(중국 BRICS)등이 비미측을 이끌고 비미적인 신세계시스템을 만들어, 비미측이 미국측을 제치고 미패권이 끝나, 세계가 다극형으로 전환해 간다. 비미화(신세계시스템의 구축)에는 시간이 걸린다. 15~20년 걸릴 것으로 러시아정부의 입안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는 동안, 미국측과 비미측의 철저한 대립이 계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비미측은 다양하고, 아직 결속이 약하므로 앞으로 단기간에 철저했던 대립이 해소되어 버리면 비미측의 결속이 깨져 개별적으로 미국측과 재화해해, 미패권체제가 소생, 신세계시스템의 구축이 좌절해버린다.세계를 비미화하기 위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은근히 장기화하려는 것은, 전쟁의 빠른 단계에서 느껴져, 나는 그점을 계속 지적했다.
1.4.1・ 비미국가의 엘리트 중에는, 구미시스템속에서 살아온 사람이 많아, 비미화에 대해 명확한 의사결정을 못하기도 한다(중국의 등소평파 등?). 비미국가의 국민의 비미화를 원해도 엘리트는 다르다.
★ 이것은,친미적인 엘리트가 지배하는 비미국가의 정권전복을, 러시아 등 대국들이 은밀하게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시사하는 것일까?
1.4.2・비미국가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낳은 미러 대립이 비미국가의 대미자립과 국가주권의 강화를 하기 쉽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비미국가들은 러시아측으로 접근한다.
1.6・세계다수파(비미측)은, NATO등 미측의 국제지배기구와 달리, 하나의 바위같은 조직이 아니며 정치블록이 아니다. 비미측에는, 중국과 인도처럼 한 국가로 하나의 문명을 구성하는 나라 외, 아랍・이슬람세계, 아프리카, ASEAN, 중남미 카리브해 국가 등, 여러 국가들에 의한 문명권도 있다. 문명마다의 다중심형(다극형)세계를 만들어 간다.
★ 중국이 하나의 국가로 하나의 문명을 구성하고 있다면, 일본도 하나의 국가이고 하나의 문명이다. 미국측의 "문명의 충돌"전략에서도, 일본은 1국 1문명의 "고립문명"으로 여겨졌다. 한국과 북조선은 2개국으로 하나의 문명. 향후의 다극형세계에 있어서 중동은, 사우디(GCC, 아랍), 이란, 터키, 이스라엘의 4극 하부구조를 가지도록, 동아시아도 중국, 일본, 남북한, 몽골(러시아)은 다극적인 하부구조를 가지게 된다.
1.6 ・러시아는 개방적인 문화이므로 "문명 속의 문명"이며, 세계를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 굉장한 자부심이다. 놀랐다. 일본도, 원래 상당한 문명력이 있으므로, 문명력이라는 점에서 보면, 러시아가 할 수 있다면 일본도 세계를 통합을 할 수 있을 것.
1.6.2・비미측은, 정상적인 인간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사람들로, 이른바 "보수"다. 비미측은, 이 보수의 가치관을 내걸고 단결하므로서, 구미에서(리버럴파)엘리트가 자국 사회와 전세계에 강요하고 있는 비인간적, 반인간적인 가치관의 강요(전통적인 여성관을 공격・부정하고, 개혁이라 칭해 사회를 혼란시키는 좌파의 각성운동 등)에 대항할 수 있다.
★ 이 분야에서는, 미국측이(과격하고 자멸적인)리버럴파이고, 비미측이(극우라고 낙인찍혀 공격비방당하는)보수다. 유럽에서 집권하고 있는 "극우"등, 미국측의 보수파는, 비미측과 같은 입장이다. 러중을 적대시하는 일본의 보수파는, 단순히 미국측의 왜곡이야기를 경신하는 미괴뢰이며, 잘못된 명명(命名)이다.
1.10 ・소련은 1960년대까지(미국,과 유럽 서측에 충분히 대항할 수 있는)독자적인 과학과 공업기술을 갖고 있었다.(그것을 사용해 동쪽 전체가 발전해, 냉전시대의 전반은 동서가 팽팽했다). 앞으로의 다극형세계에서, 러시아가 다시 비미측의 과학기술을 뒷받침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1.12.1・아프리카는(지금까지 구미에 의해 빈곤에 빠져 발전이 저해되었던 만큼)앞으로 세계최대의 경제발전의 장이 된다.
1.13・세계의 9개 핵무기 보유국 중, 러,중,인,파,북조선,이스라엘 6개국이 비미측에 있다.
★ 심포지엄의 모두에 강연한 드미트리 트레오닌은, 비미측의 핵무기보유국이 모여 핵무기(사용 및 확산억제, 보유삭감 등)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제언했다.
◆ 제2장, 세계다수파의 현재의 상황
2.1 ・우크라이나개전은, 비미측이 세계의 제 문제를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새로운 기운을 낳았다.
2.1.1 ・붕괴하고 있는 미국은 패권을 유지한다며 터무니없는 공격을 걸어온다. 중국 등 비미국가들의 대부분은, 미국과 싸워 파괴되고 싶지 않다. 언젠가 미패권이 붕괴해 비미측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므로, 중국 등은 그 뱡향으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하고 싶다. 그런 비미측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으므로, 러시아도 비미측을 권유해 미국측과 싸우는 것이라고 얘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2.6 ・비미측(세계 다수파)을 구성하는 국가나 사람들은, 동질이 아니라 다양하다. 중국-인도, 파키스탄-인도, 사우디-이란 등 몇몇 국가들은 서로 대립하고 있다. 그런 비미측에서 외교를 하기위해 러시아는, 여러가지 원칙에 따르면서도, 개별 케이스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현실을 고려한 대응을 하고 있다. 시리아내전종결을 위한 아스타나 회합이나,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모스크바회동, 페르시아만 국가들이 지역 안전보장 시스템을 만드는 제안 등.
2.6.1 ・세계에는 다양한 문화와 문명이 있다. 세계는 본래 하나의 바위가 아니라 다양한 것이다. 다양성을 반영한 방침을 취하는 측(세계다수파)은, 인류의 자연스러운 방식을 따르고 있다. 대조적으로 미국측은, 단일체제나, 다른 사람을 거부하는 블록정책을 취하고 있다.
2.6.4 ・이념이라는 개념 그 자체가, 구미문명의 산물이다.구미는 20세기부터 이념이나 기타분야에서 세계를 석권지배해왔지만, 이것은 세계의 원래의 모습을 왜곡해 왔다.
2.6.4 ・구미는 세계를 지배해 왜곡해 왔지만, 최근에는 그것을(과격하고 치졸하게)지나치게 심각하게 하므로서, 동유럽 등 미국측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거부되기에 이르렀다.구미는, 문명으로서도 자멸적으로 고립되고 있다.
2.7 ・비미측(세계다수파)은, 냉전시대의 비동맹운동과 같은 것이 아니다. 비동맹운동은 미소대립의 범위 밖에 있다는 것을 자신들에게 부과했다.
2.10 ・세계다수파(비미측)은 반구미라는 인식을 갖지 않는다. 모든 패권과 글로벌화의 개념・모델로부터 사람들을 해방하려는 생각이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의 패권도 안된다는 것이다.
2.11・세계다수파(비미측)은 이데올로기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데올로기란 것이라는 자체가 구미문명의 창조물이다. 세계다수파는(교조적인 이념이 아닌)각국의 문화문명적인 특성에 부합한 발전의 필요성에 유도되어야 한다.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만들 필요는 없지만, 각국의 문화와 개념을 포괄한 공통의 표현법을 만들 수 있다.
★ 미국이 말한 "문명의 충돌"과 정반대인 "문명의 협조"를 목표로 하는 비미측.
2.13 ・최근 구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과격함으로 변이된 리버럴사상(미국 발인 각성운동. 인종과 성별 차이에 관한 대립과 상호공격을 유발할 뿐인의 초우책・자멸정책)은, 리버럴파가 주장하는 세계보편사상이 아니라, 구미문명 특유의 것이라고 인식되어야 한다.
일단 이번에는 2장까지.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희망한다면 의역과 코멘트를 만들어 전달할 생각이다.
이 논문에 있는 여러가지 개념에서 파생해, 현실의 국제정세의 움직임과 관련시켜, 여러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쓸 수 있을 듯도 싶다.
https://tanakanews.com/231204russia.htm
* 지금 우리는 미국이 주도하던 미패권의(군사, 경제, 통화, 자원, 기술 등) 시대에서 중러가 주도하는 다극화패권시대로의 전환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