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BOZkjvUL0-s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소개
대만 국립고궁박물관(國立故宮博物院)은 중국의 유물과 예술품을 약 70만 점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함께
세계 5대 박물관에 꼽히고 있는데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고궁(故宮)은 오래된 궁을 뜻하는 것뿐 아니라, '사연이 있는 궁'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본 박물관은 베이징의 자금성에 있던 유물을 1949년 국공 내전에서 국민당이 공산당에 패배한 후 장제스가
대만으로 옮긴데서 시작되었습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은 전시 주제별로 호실이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 호실의 입구에는 아래의 사진처럼
한두 개의 유물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중국어는 알아보기 어려우니 사진을 기억해 둡니다. 호실 안으로 들어가서
그 사진에 있던 유물을 찾으면 끝! 짧은 시간 내에 주요한 유물만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관람 꿀팁 주요 전시물 위치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유물은 육형석과 취옥백체, 상아투화인물동심구입니다.
육형석(Meat-shaped Stone, 동파육) - 302호
동파육을 본따 조각한 육형석(肉形石), 17세기.
취옥백채와 더불어 대만 최고의 유물로 손꼽는다.
2019년 2월부터 4월까지는 취옥백채와 함께
자이시 남부 분원에서 전시되었었다.
취옥백체 - 302호
윗부분이 녹색, 아랫부분이 하얀색인 하급 자연 옥을 이용해
여치가 앉아 있는 배추를 조각해 낸 취옥백채(翠玉白菜), 19세기.
2018년 9월 8일 기준으로 본원에 전시되어 있다.
동릉 도굴 사건때 서태후의 관곽에서 나온 보물이다.
남부분원이 개관한 뒤로 여섯 달 단위로
취옥백채와 육형석은 교차 전시된다.
특히 이 취옥백채는 돈을 벌어다 준다는 뜻을 갖고 있어서
대만 집집마다 하나씩 있다.
상아투화인물동심구 - 106호
북송 때 만들어진 자기인 여요연화식온완(汝窯蓮花式溫碗)
2015년 12월 28일 남부 자이(嘉義)에 국립고궁박물원 남부 분원이 완공되었다.
대만 남북의 문화격차 해소가 목적이며, 위에서 서술되었듯
본원 공간이 모자라 수장고에서 잠자는 유물이 많으므로
순환전시를 해도 유물이 넘쳐난다.
한국 관련 유물도 종종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동란국 그림인 동단왕행출도(東丹王出行圖)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3층 메인 유물 유적 소개
타이베이 미술관/박물관투어 - 한국인 도슨트 대만: 국립 고궁 박물원 - 소그룹 필수여행: 대만/타이페이
중국 5000년 역사속으로 GO~ GO~ 안녕하세요!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은 중국의 8,000년 역사를 품고있어 “중화(中華) 문화의 보고”라고 불립니다. 또한 세계가
인정하는 4대 박물관입니다.
투어는 3층에서부터 시작했는데요. 본 박물관 3층에는 청동기, 옥기, 청나라 시대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나라 청동기(약 3,000년 전) 술병, 청동기 이후로 액체를 보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증류주가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술병의 새겨진 호랑이와 용은 왕을 뜻함
금동 대향로와 비슷한 한나라 향로로 금동 대향로보다 이전 시대에 제작됨
진나라 시대 도량형이 발달했음을 알려주는 유물
70만 점의 국립고궁박물관 유적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꼽히는 서주 시대 편종으로 2개의 음을 낼 수 있음
한자가 전서체로 발달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인 모공정으로 솥은 하사품으로 약 500개의 글자가
새겨져 있음(글 내용은 왕의 표창장으로 볼 수 있음)
술을 채우면 따르는 용도의 유물로, 얼굴은 개(귀가 쫑긋하여 말을 잘 듣고 똑똑함을 상징), 몸은 돼지(자손, 다산) 형태를 하고 있음
단지 상단부 문양
술단지로 뚜껑과 안쪽에도 글자가 있는 청동기로 대만 국보이며, 위 거울을 통해 상단 무늬를 보면 구찌 문양과
비슷함
북송 시대의 저명한 시인인 소동파의 벼루
청나라 건륭황제 때의 벼루로 상단 복숭아는 태평성대를 상징하며, 왼쪽의 숟가락은 연적으로 먹물 농도를
조절할 때 사용
현재 보기 힘든 갈색톤의 비옥으로, 하나의 옥을 깎은 제품
팔찌로 베이징, 대영박물관에 이어 전 세계에 딱 3개 있으며,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타이베이 101이
이 팔찌를 본떠 만들었음
한국에서는 해치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벽사(사악함을 피하게 해줌)로 싱가포르의 머라이언상이 여기서
시작되었으며, 재물의 신임
외몽고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제작한 옥쇄(가장 왼쪽)와 건륭황제 옥쇄(나머지). 건륭황제의 옥쇄는
약 1,700여 개가 존재함
두께가 2미리로 극한의 제조 기술이 투입된, 회양목에 끼워져 있는 옥병풍으로 호리병은 숫자 8을 의미하고,
재물을 쌓는 걸 상징하며, 일본에서 대만으로 반납된 유물
제가 처음 대만을 방문했을 때는 오늘 소개드릴 동파육이 없어서 아쉽게도 보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다행히 전시되어 있어, 가이드의 풍부한 설명과 함께 흥미를 가지고 오랫동안 봤습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동파육의 정식 명칭은 '육형석(Meat-shaped Stone)'으로 1,600년대 자금성 근처에서 일하던 인부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디테일이 동파육과 정말 비슷한 데다가, 태평성대를 뜻하기 때문에
박물관에서 제일 유명하고, 해외 초청이 제일 많이 된 유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계와 껍질이 정말 정교하고 생생하게 구현되어 있는 걸 보니, 왜 취옥백채와 함께 국립고궁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인지 알겠더라고요.
도슨트 투어를 통해 배운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1층과 2층 중요 유물 소개
그럼 지난 시간에 이어,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어를 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1층과 2층의 주요 유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박물관의 2층에는 각종 서예와 그림 도자기가, 1층에는 불상과 종교조각, 희귀서적, 고대 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층별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2층
송나라 남송 시기에 활동한 화가인 이당이 그린 그림으로, 의학역사상으로 중요한 대만의 국보 그림이며, 오른쪽
위에는 건륭황제 도장이, 왼쪽 아래에는 대만 국보 도장이 찍혀있음.(원본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국보 도장은 그림 외부에 덧댄 종이에 찍혀있음)
아이 형상을 한 베개로 북송시대에 만들어진 백자.
위쪽의 흰색 백자가 바닥에 글이 새겨있어 가치가 더 높으며,
나머지 1개의 백자는 중국에 있으며, 베개는 다산과 행운을 상징함
청자는 매미 날개 모양으로 갈라진 것이 가치가 높은데 그 이유는 매미가 왕을 상징하기 때문임. 북송에서는 대부분 백자를 만들었으나, 여요라는 곳에서 유일하게 청자를 만들었는데 위 사진의 청자가 북송 여요에서 만들어진
청자 70개 중 하나
금이 없는 깨끗한, 거의 유일한 분청사기로 비슷한 분청사기가 경매에서 431억 원에 낙찰된 적이 있었으며,
위 분청사기 바닥에는 건륭황제의 글이 있음
도자기 안에 도자기가 있는 특이한 형태로 안쪽 병이 돌아가며, 전심병이라 부름
건륭(왼쪽)과 광서황제(오른쪽)의 모자를 놓는 용도로 사용
1층
남북조시대에 제작된 석가모니불로, 뒷면에는 부처의 일대기가 새겨져 있음
거위는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라는 의미이며, 위 유물은 몸통에서 향을 피우는 용도로 사용
왕의 모자 위에 놓는 장신구로 정교함이 특징
청나라 시대에 제작된 "황지채화용문병"으로 꽃병 양쪽에 어린 용이 새겨져 있으며, 이 어린 용은 발전 가능성을
상징함. 병의 몸통에는 국화, 연꽃, 박쥐 등이 새겨져 있으며, 청나라 시대의 도자기 예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물임
코끼리 상아로 제작된 18층의 다층 구형태를 갖고 있으며, 현재 예술가들의 기술로도 10겹까지 밖에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청나라 시대의 상아 예술가들의 뛰어난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임
다층구조로 된 상아탑으로 각 탑의 안에는 부처님이 새겨져 있음. 특히 뒤쪽에는 상아를 정말 얇게 조각하였으며,
이를 통해 당대 상아 조각가들의 예술적 혼을 엿볼 수 있음.
상아 조각가들이 대추 씨앗으로 연습용으로 제작한 제품
청나라 궁정에서 사용한 다보격으로, 왕의 행차 시에 사용할 다양한 보물과 귀중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음. 옥잔의 경우 술을 따르면 도수가 낮아지고, 독은 해독되는 효과가 있어, 왕의 암살을 막기 위해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귀중품이었음.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