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8. 큐티
여호수아 19:40 ~ 51
땅 나누는 일을 마치다
관찰 :
1) 단 자손의 기업
- 40절 ~ 48절. “일곱째로 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의 지역은 소라와 에스다올과 이르세메스와 사알랍빈과 아얄론과 이들라와 엘론과 딤나와 에그론과 엘드게와 깁브돈과 바알랏과 여훗과 브네브락과 가드 림몬과 메얄곤과 락곤과 욥바 맞은편 경계까지라 그런데 단 자손의 경계는 더욱 확장되었으니 이는 단 자손이 올라가서 레셈과 싸워 그것을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하였음이라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서 레셈을 단이라 하였더라 단 자손의 지파가 그에 딸린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들의 마을들이었더라”
- 이스라엘 12지파 중 맨 마지막으로 기업을 분배받은 단 지파의 기업 경계와 성읍 이름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단 지파의 기업은 남쪽으로는 유다 지파, 북쪽으로는 에브라임 지파 사이에 위치했습니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베냐민 지파, 서쪽으로는 지중해와 각각 접했습니다.
- 단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의 땅은 유다 지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던 그들의 인구 수(64,400명)에 비해 너무 작았을 뿐 아니라, 비옥한 단 지파의 영토 안팎에는 강한 아모리 족속과 블레셋 족속이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결국 단 지파는 북쪽 메롬호수 쪽으로 이동해 그곳의 '레센'(라이스)을 쳐서 '단'이라 개명한 후 자신들의 영토로 삼게 되었습니다(19:47; 삿 18장). 이것은 일찍이 단 지파에 대하여 "단은 길의 뱀이요 첩경의 독사"라고 한 야곱의 예언(창 49:17)과 "단은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사자의 새끼"라고 한 모세의 예언(신 33:22)이 성취된 것입니다.
2)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치다
- 49절.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경계를 따라서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치고 자기들 중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주었으니” => 이스라엘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그리고 12지파의 족장들이 모여 제비를 뽑음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구하며 그 땅을 분배했습니다. 그 과정이 짧지 않았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잡음이 없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주게 됩니다.
- 50절. “곧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를 주매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건설하고 거기 거주하였더라” => 갈렙만 자신에게 허락된 “이 산지”를 요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수아 역시 가데스 바네아에서 12 정탐꾼의 하나였고, 여호수아 역시 그가 밟으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이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그 땅을 여호수아는 마땅히 요구하였고, 바로 그 땅인 딤낫세라를 얻게 된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 땅을 차지하고 그곳에 도성을 건설하고 거기 거주했습니다. 여호수아는 끝까지 자신의 땅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가 지도자로서 자신의 분깃을 챙기기로 했다면 제일 먼저 자신의 땅부터 확보해 두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제비 뽑기를 통해서 통치하심을 믿고 있었기에 기다리고 기다려서 이제 맨 마지막에 자신의 땅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땅은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거나, 성읍이 완전히 파괴된 곳이어서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땅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렇게 자신을 맨 나중으로, 가장 미천한 땅을 차지하는 지도자로서의 겸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51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 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을 마쳤더라” =>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그리고 이스라엘 12지파의 족장들이 함께 하나님의 성막이 있는 실로에서 하나님의 통치의 상징인 제비 뽑기를 통해 이스라엘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했습니다. 그 모든 기록을 이렇듯 자세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이유는 이 경계선이 하나님이 세우신 것임을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경계선이 야곱과 모세의 예언의 성취라는 것을 알리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에도 그 경계선은 무너지지 않고 존속이 되어야 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한 지파가 강성해 진다고 해서 다른 지파의 땅을 차지하고, 그것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땅 나누는 일이 마쳐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서 나이가 많았던 여호수아는 죽게 됩니다. 그리고 엘르아살도 죽게 됩니다(24:29 ~ 33).
가르침 :
1) 단 지파가 점령한 ‘레센’ 즉 ‘라이스’는 가나안의 일곱 족속이 아니었습니다. 그 땅의 거민들은 가나안 북쪽 끝의 땅에 거주하는 자들이었고, 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단 지파는 이들을 급습하여 모조리 살육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만민이 복을 받게 하시고자 하나님의 백성 삼아 주셨습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복 주시는 분이심을 만민으로 알게 하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하시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사명을 바로 알아서 자신들에게 분배된 땅을 믿음으로 점령하고, 다른 땅에 있는 만민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축복을 나누는 사명을 감당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단 지파는 자신들이 점령해야 하는 땅을 단지 그 땅의 거민들이 강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손쉬운 라이스 거민을 살육해 버리고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복 받아야 하는 백성들이 진멸하게 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 때 단 지파는 미가의 집에서 신상을 섬기던 모세의 손자 요나단을 단 지파의 제사장으로 삼아서 데리고 가게 됩니다. 이들에게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사라지고 탐욕만 이글거리는 모습으로 변질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모습만 남게 되었던 것입니다.
2) 여호수아의 리더십은 겸손의 리더십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동안 자신의 어떠한 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지파별로 기업을 나누고 있을 때에도 자신의 요구를 맨 나중에 했습니다. 그것도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땅, 무너지고 훼파되어 건질 것이 없는 땅을 요구한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요구하는데, 어떤 지파, 어떤 땅인들 얻지 못했겠습니까? 그러나 여호수아 역시 갈렙과 같이 자신이 밟았던 땅에 대한 열망이 있던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을 구한 것이고, 그 땅은 자신의 것이 될 것임을 묵묵히 믿었던 것입니다. 이 땅 나누기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의 약속을 겸손과 신실함으로 기대한 여호수아의 위대한 믿음과 지도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적용 :
1)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어야 했습니다. 단 지파가 자신들의 용맹함을 엉뚱한 데에 사용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그 땅이 아무리 점령하기 어려운 강력한 족속이 버티고 있었을지라도 그들이 믿음으로 완전정복을 했다면, 그 땅이 좁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 지파는 자신들이 점령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쉬운 길을 찾아 떠난 것입니다. 그래서 찾은 땅이 가나안 족속이 아닌 이스라엘로 복 받아야 했던 이들이었습니다. 복이 되어야 할 자들이 재앙이 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복을 증거해야 하는 일들에게 찾아가 화를 전하고, 모조리 쳐서 죽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적극적인 믿음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불신앙의 극치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순종해야지, 되지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과 판단대로 움직이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 되는 것입니다.
2) 겸손과 진실함과 약속의 땅을 바라보는 믿음의 본을 보여준 여호수아는 지도력의 귀한 전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자신의 욕심을 부리지 않고 끝까지 백성들을 위하고, 자신의 것은 가장 낮고 천한 것으로 삼게 되는 여호수아의 모습은 이 시대의 지도자들에게, 나에게 반드시 따라야 하는 덕목이 되는 것이라 믿습니다.
3) 캐나다 뱅쿠버에서 처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주님의 위로와 회복의 역사가 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