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님의 포스팅, <
(500) Days Of Summer 공식포스터, 주이 디샤넬 인터뷰 + 예고편들>에서 트랙백 합니다.
정적이 흐르는 엘리베이터 공간 속에서 두 남녀가 있습니다. 남자의 귀에 걸린 헤드폰을 통해 가느다란 노래소리가 새어나옵니다. 흘러나오는 곡은 다름아닌 스미스The Smiths의 방황하는 청춘을 위한 연가,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여자가 미세하게 들려오는 노래소리에 귀를 기울이더니 남자에게 말을 겁니다. "나도 스미스 좋아한다능~"
오는 7월 북미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500 Days of Summer>의 풀 렝쓰 트레일러의 첫장면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몇 달전 양고기님의 포스팅을 보고 알게되었는데, 포스터를 보자마자 마음이 두둥~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명인 주이 디샤넬Zooey Deschanel 누님이 나오기 때문에요. 지난해 말 데스 캡 포 큐티Death Cap for Cutie의 밴 기버드와 약혼을 발표해 수많은 남정네들의 가슴에 시커먼 멍자국을 낸 누님이지만... 아직 식을 올린건 아니니 괜찮습니다. (아니 유부녀라도 좋다는...-_-)
The Smiths -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앞서 언급한 예고편의 첫 장면에서 주이 누님은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에서 가장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담고있는 가사 구절인, And if a double-decker bus / Crashes into us /
To die by your side /
Is such a heavenly way to die 의 뒷부분을 귀여운 목소리로 따라부릅니다. 주이 디샤넬 누님같은 이쁜처자가 자기도 스미스 좋아한다고 말걸어 주는거도 감지덕지인데, 저렇게 잔인하면서도 매혹적인 가사를 부르고 훌쩍 떠나버리다니... 그냥 뽱 하고 반해버릴 수 밖에요.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선 스미스 듣고 있는데 주이 드샤넬 같이 이쁜처자가 말 걸어올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지 심히 궁금합니다. (아마도 0.001% 스미스론 안될꺼야, 아마. ㅠㅠ) 저런 분은 어디가면 만날 수 있나요?
This is not a love story. This is a story about love.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되었던 영화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주연 배우들도 매력적이고, 영화가 전형적인 로맨틱 무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미스나 조이 디비전등의 음악들이 들리는 예고편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사운드트랙의 선곡이 아주 맛깔스럽습니다. 다음은 조만간 발매예정(국내는 아님...)인 <섬머양과의 함께한 五百日>의 사운드트랙 리스트 입니다.
1. A Story of Boy Meets Girl - Mychael Danna and Rob Simonsen
2. Us - Regina Spektor
3.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 The Smiths
4. Bad Kids - Black Lips
5.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 The Smiths
6. There Goes The Fear - Doves
7. You Make My Dreams - Hall & Oates
8. Sweet Disposition - The Temper Trap
9. Quelqu’un M’a Dit - Carla Bruni
10. Mushaboom - Feist
11. Hero - Regina Spektor
12. Bookends - Simon & Garfunkel
13. Vagabond - Wolfmother
14. She’s Got You High - Mumm-Ra
15. Here Comes Your Man - Meaghan Smith
16.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 She & Him가장 눈에 띄는 트랙은 뭐니뭐니 해도 주이 디샤넬과 M. 워드의 프로젝트인 쉬앤힘She & Him이 커버하고 있는 스미스의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입니다. 주이 디샤넬이 얼마나 달착지근한 커버버전을 선사해 줄지 큰 기대가 됩니다.
이 영화가 국내 개봉예정인지는 모르겠고, 사운드트랙이 발매예정인지는 더 더욱 모르겠는지만 부디 올해 안에 개봉 & 앨범 발매를 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라도 영화의 포스터를 구성하고 있는 주이 디샤넬의 스틸컷들을 몇장 끼워넣은 한정판 사운드트랙이나 DVD가 발매된다면 저는 과감히 지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게 나올리가 없잖아...)
영화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신다면, 오피셜 사이트 (
http://www.foxsearchlight.com/500daysofsummer/) 또는 팬블로그 (
http://www.500days.com/)를 방문하십시오. 팬블로그가 보기에 편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보나스샷. 좋아하는 누님 사진. 몇해 전 선댄스영화제에서 촬영한 귀여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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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혹시 남자 배우 '패트리어트'라는 영화에서 멜깁슨 둘째 아들로 나온 사람인가요? 맞다면 오묘하게 매력적으로 잘 컸네요.
아닐걸요? 저 남자배우 예전에 TV드라마 '3rd Rock From The Sun(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에서 아들로 나왔던 배우지요. 많이 컷네요. 영화 재미있겠어요.+_+
둘째 아들이 아니라 셋째 아들 닮은거 같은데...아닌가??? 암튼 분위기가 닮았네요...
억 다시보니까 진짜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 !!! 진짜 멋지게 컸네요
아놔 어뜨케.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진짜 잘 컸네욤-
<브릭>이라고 인디영화에서 괜찮게 나왔어요 ㅎㅎ
아아 그 머리긴애''
악 정말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의 타미네요!!! 반가워 죽겠네- ㅋㅋ
아아- 저건 너무 아름다운 상황이잖아요.
도서관에서 royksopp 듣는데 어떤 미녀가 제게 말걸었던 적이 있었어요. 시끄럽다고..
하핳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그녀의 향기라도 맡아보고 싶네요 킁킁흡흡
나도 매닉스 줄창 들으면 말걸어줄 훈남이 있을까? 휴... 안될거야, 아마.
여자에다 훈녀도 아니지만 지금 매닉스 듣고있는 제가 말걸어 드립니다
어머 이 아가씨가 벤 기버드하고 약혼했군요. 찌질찌질거리다 미녀를 낚아채다니 데스캡 증오할테다.
저같이 어정쩡하게 생긴 여자가 말걸면 어찌될까여...나-"저도 스미스 좋아한다능..." 남자-"아...네...(그래서 어쩌라는 표정)" 그리고 엘리베이터안은 정적이...
역쉬 음악이란 위대하군요- 여러 모로-
전 커널형이어폰이라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아요,,,
앞으로 소리 새는 이어폰끼고 다녀야지..
제가 꿈꾸는 상황 & 우리나라에서 절대 실현되지 않을 상황 / 이군요.ㅋㅋㅋㅋ
아뇨 저 따위로(저같이) 생긴 애만 말겁니다ㅋㅋㅋ
<500일의 썸머>라는 제목으로 개봉하는 모양이에요 ㅎㅎ
남자 조셉 고든 레빗 맞죠? 우우우우웅ㅇ 영화 보고 싶다..
벤 기버드 남몰래 연모한 1人 소환될것 같은 본격적인 글... 나와봐 언니...ㅋㅋㅋ
남주처럼 귀엽게 생겼는데 스미스 듣고 있으면 저도 말 걸 것 같아요. ㅋㅋ 아 나는 쥬이 디샤넬처럼 이쁘지가 않구나. ㅋㅋㅋ
저랑 같네요ㅎ 저도 남자주인공처럼 귀엽게 생긴 애가 듣고 있음 저도 말 걸어요 우헤헤헤 지금 나랑 같이 맥주 먹자라며ㅎㅎ
갑자기 생각 난건데.. 처음에 캐서린 알게되서 서로 이메일 주소 쪽지로 주고받고 할때 제 당시 이메일이 stoneroses_kr@hotmail.com 이었는데 캐서린이 오..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라고 흥분했던 옛날이 생각나네요..(근대 그쪽지 캐서린은 아직도 집에 보관하고 있다는..뭐가 특별한건지)...그래서 지금 결혼에 골인할수 있었던건가?.. 암튼 영팝의 선남선녀분들도 음악좋아하는 이성친구 꼬~옥 만나서 멋진 데이트하시길 바랍니다^^
결론은 염장질 (....머엉)
'뭐가 특별한건지' .. 작은 추억이라도 간직하고픈게 여자의 마음이여 ! ㅋㅋㅋㅋㅋ
많이 만나봤는데 두번은 안만나줘요ㅠㅠ... 왜ㅠㅠ!!
정말정말정말 기대하면 안돼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대될수밖에!
이 영화 개봉하면 영화벙개해야겠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