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월간 주파수(2021.03.) - 좀비의 출현
중소성장기업분석팀 나승두 / 이소중 / 박찬솔
주식전략/시황 한대훈
ETF Strategist 김수정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증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긴축 우려가 높아질 수도 있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달러 강세는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을 통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지속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금리 추이는 시장의 중요한 관심사 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과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민감주에 대한 모멘텀이 높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주도주였던 성장주의 매력이 더 높아 보입니다. 최근 조정은 성장주의 매수 기회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합니다. 한편 ETF 자금은 S&P 500, 나스닥 100 지수 추종 ETF로의 유입이 더 늘어났지만, 러셀 2000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클 때는 이러한 자금 흐름들이 시장 방향성을 참고할만한 좋은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밀레니얼, Z세대의 증시 영향력도 여전히 견고했습니다. 젊은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의 새로운 참여자로 자리잡은 만큼, 이들의 투자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젊음과 패기가 시장에서 발현된다는 점을 우선 이해해야 합니다. 특성 섹터/기업 등에서 비슷한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통 방식으로 투자하지 않고, SNS를 많이 참고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증시 영향은 지속적으로 커지는 중이며, 이를 잘 공략한 기업이 바로 Tesla 입니다. Tesla의 마케팅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3월은 일반적으로 12월을 결산월로 하는 기업들의 연간 사업보고서가 제출되는 시기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제재면제 신청을 하는 기업이 많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판단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실적 감소 및 재무 건전성 악화 기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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