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TocToc]
글로벌 게임, M&A는 계속된다?
Ubisoft와 Playtika의 코멘트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영진의 'Trend of Contents'입니다.
올해 초 연이어 발표된 인수합병이 글로벌 게임 산업의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테이크투(TTWO)의 징가(ZNGA) 인수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인수라는 빅 딜이 있었고, 콘솔 라이벌 소니는 번지를 인수했습니다.
딜과 연관되지 않은 나머지 기업들도 유사 거래의 가능성 상승과 함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진행되었는데요,
주요 기업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향후 파이프라인과 성장 전략을 넘어 인수 및 매각 전략에 쏠리고 있습니다.
■ 글로벌 게임산업 성장 둔화 확인
여러 데이터를 통해 최근 게임 산업의 성장 둔화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NPD의 북미 비디오 게임 매출액은 21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 YoY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11월 -10% → 12월 - 2% → 1월 -2.4%).
센서타워가 추정한 1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52억 회로 YoY 2.8% 성장했으나, 유저 지출은 74억 달러로 7% 역성장했습니다.
팬데믹 영향을 비롯해, 신규 콘솔 출시 일정 및 반도체 쇼티지에 따른 제품 생산 차질 등 고려할 요소가 많지만, 성장률의 하향 안정화를 넘어선 역성장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 Ubisoft와 Playtika의 코멘트
Ubisoft(유비소프트)는 2/18일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회사 자산의 가치가 높은 지금이 매각 적기냐는 질문에 대해
독립적으로 유지될 재정 규모나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지만, 인수제안이 있다면, 이를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비소프트는 Far Cry, Assasin's Creed, Rainbow Six 등 IP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분기 결제액 기준으로 테이크투와 유사한 규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현재 주가 수준은 21년 초 고점 대비 거의 반토막 나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비방디의 적대적 M&A를 방어한 전력을 고려하면 이번 태도 변화의 시사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소셜 카지노 게임 선도기업 플레이티카(Playtika)도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이사회가 매각을 비롯한 모든 전략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빅테크의 타겟 또는 합종연횡
높아지는 M&A 가능성은 산업 성장성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조정은 빅테크 입장에서 매력적 인수 가격을 형성하는 기회입니다.
유저의 한정된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플랫폼 기업에게 몰입감 있는 IP 콘텐츠는 구미가 당기는 자산입니다
또한 산업 내 합종연횡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형태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주목도가 다소 감소했지만, NFT를 비롯해 P2E 게임 요소가 포함되는 거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장기 전략 방향 설정의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M&A 가능성은 하나의 캐털리스트에 불과합니다. 단순한 트레이딩 관점이 아니라 장기 시너지 창출 가능성 측면에서 기업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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