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벵이전입니다.
사모님은 끄떡하면 생선전을 맹글어 드시고 생선구이를 맨밥으로 드십니다.
여수어부님은 갈수록 생선 요리가 멀어지네요.
한치 다리로 미끼를 맹글었습니다.
생선들에게는 고급미끼...
생선들이 알랑가 몰것어요.
다리만 적당 길이로 짤라 쫀존이솔트와 맛난액을 첨가하여 맹글었습니다.
다리통 살은 여수어부님이 라면에 투하하여 냠냠~~
30일은 빅게임 예약하였는데 먼바다 너울이 심하다며 출항폭파되었습니다.
빅게임 스피닝릴 꺼내 흔들어 보니 무쟈게 무거워 계측을 해 보았습니다.
오년전만 하여도 무게감을 몰랐는데 이제 무게감이 들어 오네요.
릴, 로드 무게만도 900g 정도에 메탈 300g의 중량을 어찌 흔들어 댈랑가....
지깅 베이트릴도 420g.
출항폭파되어 장비 교체하였습니다.
다잡아낚시 장비로....
여수어부님 간식입니다.
생선전보다 생선가스를 더 좋아합니다.
느끼한 맛이 없어요.
빅게임 못가서 언능 다잡아낚시를 예약하고 장비 교체하여 차에 실어 놓았습니다.
혹시 깊은 바다 볼락,열기 외줄하게 될 지 몰라 아폴로 시리즈에서 오큰201PG형제를 기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육만냥짜리 선사의 선장이 띠띠~ 하자마자 이동을 하는 성격이라
채비 회수 빠르게 하려고 더 무거운 릴을 챙겼네요.
2024.12.30 찌바리꾼 12명 정도에 다잡이꾼 7명 승선하여 5시반에 출항합니다.
찌바리꾼들 갯바위에 하선하는 모습.
여수어부님은 이 배를 여러번 승선하여 잘 압니다.
찌바리꾼 하선 마치고 뜬금없이 오른쪽에 자리잡으세요.. 할 지 몰라 오른쪽도 로드 꽂고....
왼쪽도 로드 꽂아 두었는데
역시나~ 오른쪽에 자리하라고 합니다.
처음 승선한 꾼들 왼쪽에서 채비하다가 오른쪽으로 옮기다보면 원하는 자리 뺏길 수 있어요.
대부분 처음 임하는 꾼들이 많아요,
짧은 지깅로드에 쬐깐한 베이트릴 장착한 꾼도 있고 베이트 로드에 스피닝릴 사용하는 꾼도 있어요.
고기 많이 만나려면 조타실 주변이 자리가 좋으나 행여 초보꾼이 옆에 할까 봐서 선미를 선호합니다.
고기 적게 만나드라도 옆꾼과의 채비 트러블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거가 맘 편해서....
주력장비는 제이에스 외수질 67에 오콘201PG 합사 1.5호입니다.
외줄은 카드채비 목줄이 3호 이하라서 1.5호이면 충분합니다.
처음에는 신강수로 주변에서 시작하여 행여나 열기 물릴까봐서 카드 4단 채비를 하였습니다.
위 삼단은 한치 다리 미끼이고 맨 밑은 지롱이 미끼.
근디... 며칠전에는 열기가 자주 등장하였는데 이번에는 열기가 붙지 않고
맨 밑바늘에서 쏨뱅이 뿐...
참돔 포인트인데 카드 채비라서 채비 바꿀까 하다가 열기 나타날 것 같아 모두들 카드채비로 임하는데
가운데 꾼들 두명이 삼짜 참돔 두마리 배출하였네요.
신강수로 처음에는 재미를 보았는데 갈수록 재미가 없어지네요.
이동합니다.
먼바다는 바람이 조금있으나 금오열권은 괜찮네요.
안도 남고지 앞에서 쏨뱅이 타작하고...
작은 붉바리 두개 포획하였는데...
선장이 뭔 맘을 묵었는지 맘에 안드는 동고지 포인트로 이동하네요.
가져 간 간식 묵고...
여수어부님은 전번 이곳에서 작업 중인 어선이 그물을 내렸던 거를 목격하였기에
씨바르~ 실실 스트레스가 올라 오네요.
폭 2.5m의 삼마이그물을 50m 이상 씩 여러겹으로 내려 그물 위에서 낚시를 하게 됩니다.
차라리 부이 근처는 밑걸림이 없으나 조류에 따라 그물이 어디에 깔려있는 지 모르기에
계속 밑걸림에 채비 손실만....
삼마이그물은 봉돌도 잘 걸려 원줄이 짤린다는..
그물에 채비 걸리면 곤욕을 치룹니다.
뜯겨지지 않아 존나 힘써서 잡아 땡기면 원줄이 짤리고
옆구리가 땡깁니다.
2단 채비 하다가 밑걸림이 심해서 2.5호 목줄 카드 외바늘로 임했는데도 자주 걸려 카드바늘 손실이...
아~ 근디..... 손님들이 계속 밑걸림에 채비 뜯기고 고생을 하는데도 계속 주변을 흘리네요.
태클박스 위에 앉아 조타실 백미러를 보고 있어도
이동을 하지 않네요.
사진 찍을 고기 나오면 백미러로 보고 언능 쫒아 오면서 꾼들 채비 밑걸림에 고생하는 것을 보지 못한가???
옆꾼은 봉돌 재고가 없어서 조타실에 가듬마는 봉돌한봉지 들고 오는 걸로 보아서
봉돌 판매하려는 건가???
아무래도 낚시 마칠 때까지 갯바위 꾼들 하선한 주변에서 계속 이어질 것 같드라는...
낚시 포기하고 점심을...
승선 많이하는 낚시선이 가스를 이용하여 수동의 가스렌지 사용하여도 되는지 몰것습니다.
해경은 선상 점검 시 화재에 대해서 검토하면 좋겠다는..
동고지 하얀등대가 있는 주변입니다.
예전 그물 없을 때는 좋아하는 포인트였습니다.
하얀 스치로폼 부위도 그물 깔아 놓은 곳으로 찌바리꾼들도 개꽝치는 포인트인데
이 주변에 찌바리꾼들도 하선 시켰다는....
다잡아꾼들도 불만을 토로합니다.
왜 여기서만 하냐고 제게 묻네요...ㅠㅠ
선장에게 항의하려다가 인상이 무서버서 야그도 못했습니다.
꾼들 중 한분이 제게 닥아 와 남도루어클럽이시죠? 합니다.
조행기 보고 이 배를 탓다고...
조행기 거짓없이 리얼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데요.
12시반 쯤의 조까입니다.
이걸로 마무리할 것 같아 한방 박아 놓았네요.
쏨쏨쏨.....
왕쏨도 없고 잔쏨만....
로드만 들고 있다가 밑걸림 감수하고 혹시나 하며 채비를 담그게 되네요.
쓸만한 붉바리 잡으니 선장이 헐레벌떡 달려 옵니다.
기어이 잡으시네요...하믄서..
아까 쬐깐한 붉바리도 찍어가길레 이 째깐한 것도 찍냐고 하니....
상황이 우짤지 모르니 찍어 놓아야 한다고 하네요.
밑걸림 한번에 쏨뱅이 두마리 올리다가 막판에 쓸만한 거 올렸네요.
아가참돔도 추가하였지만 보내주고...
작은 붉바리 3마리에 모두 쏨뱅이만 잡고 1시반에 마감하였네요.
채비 손실 제일 많았던 날이고 열 존나 받은 조행이었습니다.
이 배를 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만냥이나 사만냥 더 주고 전문 외줄배를 타야 쓰것어요,
막판에 잡은 붉바리 한마리 썰어 묵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어깨쭉지와 옆구리가 땡겨서 왜 이러나??? 했더니...
어제 그물 밑걸림에 존나 땡겨 온삭신이 뻐근하네요.
내일은 예약금 이월시킨 먼바다 빅게임갑니다.
하필 사리물때라서 채비 무쟈게 흘러갈거가 예상이 되네요.
먼바다 타이라바 피싱도 사리때는 무진 어렵고 힘들든디......
2024년 저물어 갑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맨날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