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book
이코노미스트 2024 세계경제 대전망
(월간현대경영 2024년 1월호)
“What do I read? The Economist, every page.”
“무슨 책을 읽느냐고요? 나는 이코노미느트의 모든 페이지를 읽습니다.”
세계 최고 거부巨富인 빌게이츠도 이코노미스트의 모든 페이지를 읽는다고 한다. 세계 최고 경제전문지인 영국의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매년 펴내는 ‘2024 세계경제대전망(원제: The world Ahead 2024)’이 나왔다. 세계경제전망의 최고 권위서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편집자인 톰 스탠다지(Tom Standage)의 서문이 붇러워서 연말연시 찐빵을 호호 불면서 재미있게 서문을 읽을 수 있다.
(서문)
“Life comes at you fast. Whether it’s upsurge in armed conflict, the redrawing of the global energy-resources map or rapid progress in artificial intelligence (ai), the world is changing at mind-boggling speed. From the situation in the Middle East to the adoption of electric vehicles to the treatment of obesity, things look very different from the way they did just a year or two ago. Our aim is to help you keep world view up to date—and tell you what might be coming next. To kick things off, here are ten themes to watch in the coming year.”
(번역문)
“삶이 우리에게 훅 달려든다. 무력충돌이 급증하고, 세계 에너지 자원 지도가 바뀌고 인공지능(AI)이 급속하게 발전하는 등 세상이 믿기 힘든 속도로 바뀌고 있다. 중동의 정세에서부터 전기차, 비만치료에 이르기까지 현실은 불과 1-2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 우리가 할 일은 독자들이 최신 정보로 무장한 세계관을 유지하도록 돕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귀띔하는 것이다. 그 시작을 위해 2024년에 눈여겨봐야 할 10가지 주제를 소개한다.”
(10가지 주제)
①보트 어 라마(Vote-a-rama): 2024년엔 미국, 한국 등 전 세계 70건의 선거가 있다.
②미국의 글로벌 선택
③유럽이 나선다
④중동의 혼란
⑤다극화된 무질서
⑥제2차 냉전
⑦새로운 에너지 지형
⑧경제의 불안정성
⑨AI이 현실화
⑩세계가 하나로: 파리 올림픽, 달 주위의 우주비행사, T20 남자크리켓 월드컵을 지켜보면서 세계가 하나로 될 수도 있겠지만…,
이코노미스트 선정, 2024년 새해 세계 10가지 핫이슈다. 10개의 제목만 보더라도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각자 나름대로 머리에 쏙 들어온다. 현대경영 편집자들도 세계경영 트렌드를 알기 위하여 돌려가면서 읽어보았다. 연말연시 현대경영 고객(독자)들이 정독하면 명석판명 세계경제관이 세워질 것이다.
노래하고 춤추고/2024년 새로운 뮤지컬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삶을 응원할 것이다 레이첼 로이드: 뮤지컬이 다시 리듬을 타고 있다. 2년간의 침체기 끝에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는 관람객 수가 펜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거나 그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극장들이 뉴욕과 런던의 경제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4년에는 많은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전세계가 경기둔화와 정치적 불안정에 직면하면서 2024년에는 탈출에 대한 열망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는 무대나 스크린에서 뮤지컬이 제공하는 환상이 사람의 마음을 끈다. 예전에 누군가가 부른 유명한 노래가 있다. “방에 혼자 앉아 뭐 하시나요?” “음악이나 들으러 오세요.” 글_유기범 팀장 |
생성형 AI 주류가 되다 가이 스크리븐(Guy Scriven): ‘이코너미스트’의 기술부문 편집자인 가이 스크리븐은 2023년에 투자자들이 생성형 AI의 전망을 더욱 밝게 보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이익을 얻었다고 말한다. 마이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은 AI 모델 자체를 가지고 있거나 이를 움직이고 제공하는 인프라 업체이기 때문이다. 2024년은 어떨까?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진지하게 채택할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이다. 올해 대기업들은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를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게다가 더 많은 AI 제품이 출시될 것이다. SF영화를 닮아갈 2024년에 AI가 내 직업과 삶을 어떻게 바꿀지 독자 여러분도 예의주시하기 바란다. 글_홍윤기 기자 |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 2024년 사상 최초로 세계인구의 절반이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고 2024년투표할 유권자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아시아 지역의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등 모두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반자유주의가 이곳을 뒤덮을 위험이 커지고 있다. 2020년 이후 9개 정권이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했을 만큼 쿠데타가 빈번하다. 가장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울 선거는 역시 미국 대선이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 근간을 두고 있는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짜야 할까? 글_채영희 에디터 |
한, 일, 중 GDP 성장률: 2.4%, 1.1%, 4.8% 2024년 세계경제대전망 ‘숫자로 본 국가별 전망’부터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애국심이라기보다는 한국경제가 잘돼야 한다는 염원 때문이었다. 대한민국은 GDP 성장률 2.4%, 1인당 GDP 3만4,666달러(*PPP: 5만5,300달러), 인플레이션1.8%, 재정수지(GDP 대비, %)-2.3, 인구 5천170만명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GDP 성장률 1.1%, 1인당 GDP 3만9,009달러(PPP 5만990달러), 인플레이션 1.5%, 재정수지(GDP 대비, %)-4.6, 인구 1억2천260만명으로 집계했다. 중국은 GDP 성장률 4.8%, 1인당 GDP 1만3,601달러(PPP: 2만5,250달러), 인플레이션 1.9%, 재정수지(GDP 대비, %)-3.4, 인구 14억명으로 분석했다. 한, 일, 중 경제대분석을 보노라니, 새해 한국경제가 ‘내 마음속의 지표’보다 ‘우량 지표’로 나왔다. 새해기분이 좋다. *PPP: Purchasing Power Parity(구매력평가지수) 글_박동순 편집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