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아구찜을 너무 좋아해서요.
울 가족들 주로 마산아구찜이나 옥미아구찜을 이용합니다. 한달에 한번은 꼭 가지요.
근데 지난달 친구 문병하러 친구들이랑 부산진역앞에 봉생병원에 들렀드랬습니다.
친구 만나보고 창문으로 보니 파란색 '수정생아구탕'이라고 보어더라구요. 친구가 거기 아구탕이 오천원밖에 안하고 반찬도 열가지 나온다고 밥안먹었음 가보라더군요.
싸네..솔직히 그런맘에 갔어요. 배도 고프구..
근데.. 호곡.. 4명이서 아구탕하나 시키고 아구찜 중간꺼 하나 시켰죠.
잠시 후 아구탕이 나오고 아구찜이 나왔죠.. 시원한 아구탕맛이 일품이었어요.
조미료는 일절 안쓴다고 사장님이 그러시네요.. 오직 생아구맛으로만 탕을 끓이신다는데 어디가서 오천원에 이런맛을 볼까 싶더군요..
그리고 아구찜...반했습니다.
약간 꾸덕한 아구로 만든 마산아구찜, 맵삭한 옥미아구찜.. 또 다른맛이에요
입에 착착 붙는 양념과 아삭거리는 콩나물..연신 코끝에 맺히는 땀을 닦으며 결국 사리까지 두개 말아먹고 말았죠.. ㅎㅎ
그리고 마지막 입가심 수정과까지..
그날 너무 반해버려 이번주엔 우리 가족과 가보려고 합니다.
한번 가보세요.. 적극 추천입니다.
부산진역 맞은편 봉생병원과 태양관광호텔 사이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첫댓글 담에 함 무러가봐야겠네요...
같이 가면 더 조을건데......
헉..사진을 찍었는데..지대로 나온게 저것뿐이라..담에 가믄 이뿌게 찍어오께요.ㅎㅎ
맛있는 집이라는 걸 잘 묘사하셨어..아구찜 물때 꼭 가보겠습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