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yuni Day & Sun Set Tour - 1
남미 여행중 반듯이 가야하는 곳 중 한곳인 우유니 소금사막( Salar de Uyuni )에 가는 날이다.
새벽 5시 어제 예약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는데 택시가 너무 낡아 가는 도중 고장 날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이 지긋한 택시 운전기사는 나의 이런 기우를 비웃듯이 40분 만에 공항에 무사히 도착 하엿다
비행기는 작았지만 무사히 7시 30분 이륙 45분간의 비행후 우유니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은 시골 기차역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작았으며, 우유니로 가는 교통 수단도 마땅치 않아 택시를 이용하였다.
요금은 공식화 되어 있어서 15볼(한화 약 2,500원)로 상당히 저렴 하였다.
우유니는 소금사막의 관광객을 위한 숙소,식당, 여행사(투어사)가 밀집한 곳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소도시라서
관광객이 몰리면 숙소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는 곳이다.
숙소를 미리 예약했지만 관광 성수기라서 Hostel을 못 구하고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Hotel을 예약 할 수 밖에 없었다.
우유니 중심가 전경 (해발 3,600m)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40B415955ACBB1C)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59C415955ACBE28)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EA6415955ACC12D)
.
우유니 소금사막 ( Salar de Uyuni )은 연면적 12,000km2, 소금층 두께 약 10m,
해발고도 3,650m로 충청남도 보다 더 넓은 규모이다.
지각 변동으로 솟아 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년 전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이곳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
졌고 그후로 기후 변화를 겪으면서 면적이 차츰 줄어들어 현재는 북쪽의 티티카카호수와
남쪽의 우유니 소금 사막으로 그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북쪽의 티티카카호수는 적도 지방에 가까워 강수량이 연 800mm정도로 습윤한 기후지만 남쪽은 높은 안데스산맥으로
습윤한 기류가 막혀 연 강수량이 200mm미만으로 건조하여 습기가 증발하면서 소금 사막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소금사막에서 채취하는 소금 생산량은 100억 톤 이상으로 볼리비아 국민 전체가 수 천년간 소비해도 남을 정도로
어마머마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척박한 땅과 건조한 기후로 농사짓기 힘든 볼리비아에게 주어진 자연의 특별한 선물인 셈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 이라 불리우는 우유니 사막은 우기인 12월 ~ 3월에는 10~30cm의 물이 고여 얕은
호수가 만들어 지는데 낮에는 강열한 햇살, 푸른하늘과 구름이 마치 거울 처럼 투명하게 반사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밤이면 하늘의 별이 호수속에 들어 있는듯 하늘과 땅이 일체를 이루어 장관을 연출 한다고 한다.
.
우유니 소금사막을 개인적으로 둘러보기는 어렵고 우유니 시내에 있는 투어사를 통하여 돌아볼 수 있는데
투어의 종류는 다양하다.
Sun Rise Tour, Day Tour, Sun Set Tour, Night Tour(Star Light Tour), 2박 3일 투어외에도 다양한 투어가 있다.
.
오전 일찍 우유니에 도착한 탓에 소금사막 Day tour & Sun Set tour를 묶어서 예약하고
10시 30분 투어를 출발 하였다.
우유니 소금 사막에 대한 설레임을 가득안고 브라질에서 온 한국인 부부(LG직원), 한국인 여학생 1명,
홍콩에서 온 중국인 가족 3명과 나를 포함하여 7명이 한차를 타고 출발 하였다.
소금사막에 가는도중에 특산물을 파는 상점에 들려서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였으나 아이쇼핑만 할뿐 선뜻 구매하는
사람은 없었다.
처음 도착한 곳은 더이상 달리지 않는 수명이 다한 기차들의 무덤이 였다.
예전 볼리비아와 칠레를 오고 가는 열차였는데, 지금은 버려진 기차로 훌륭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
되고 있어서 우유니 사막투어의 필수 코스가 되어 있다.
투어사 가이드의 이름은 빅토르인데 한국말도 잘 하고, 연출 사진도 잘 찍어주고, 상량하고 친절해서
투어내내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기차무덤에서 연출 사진을 찍고 다음 도착한곳은 소금사막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있는 박물관이였다.
박물관 근처에는 소금으로 만든 Daka 랠리 상징탑과 각국의 국기를 세워놓은 곳이 있는데
태극기도 당당하게 펄럭이고 있었다.
박물관안에 마련된 식당에서 투어사가 준비한 점심을 LG 직원 부부가 준비해온 고추장과 멸치로 모처럼
맛있게 먹었다.
사막은 뜨거운 태양과 반사되는 강열한 햇빛으로 몹시도 더웠다.
뜨거운 태양아래 끝없이 펼쳐진 소금사막의 전경은 그야말로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풍경 이였다.
온통 바닥은 소금의 결정체인 육각형의 모양이 새겨져 있고 비록 기대했던 물찬 소금 호수는 보이지 않았지만
소금사막의 크기에 그저 압도 당한 느낌이다.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 구름은 아름다운 경치를 더욱 돋 보이게 하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13D385955D67A14)
기차무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06A355955D76109)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1C5355955D76301)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20D355955D76421)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51F355955D7660F)
간헐천-바닥에서 따뜻한 소금물이 분출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6DD355955D76814)
Daka 랠리(자동차 경주 출발점) - 소금으로 만들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648355955D76A06)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1DC4E5956F2382F)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9794E5956F23A32)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A26355955D76B1D)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F32495956F29A01)
박물관안에 준비된 식당 - 기둥, 식탁및 의자는 소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16B415955D76D37)
소금결정체 모양의 육각형 문양 - 소금사막 전체에 같은 문양이 새겨져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C14415955D76F49)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231415955D77210)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5E8415955D77434)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8483E5955DAC822)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1D84A5956F4FD31)
첫댓글 땅덩어리가 넓으니 소금사막도 있고
그게 또 관광수입도 되고...
와우 ! 우유니 사막 규모가 장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