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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산행 ♤
◇ 2014년 2월 15일 토요일 10시20분 ~ 14시55분
◇ 유일사 매표소 - 유일사 매점 - 장군봉 - 천제단 - 부쇠봉 - 문수봉 - 소문수봉 - 당골광장
2월..
해 마다 2월이면 떠나던 눈산행.
올해에는 문수지맥으로 퉁치려 했는데..
영동지역에 며칠째 계속되는 폭설 때문에 주초에 취소되어버리고.
( 장군봉으로 올라가다 뒤돌아 바라 본 함백산 )
연례행사를 걍 생략할수는 없고.
어딘가로 눈 호강하러 가기는 가야겠기에 요리조리 고민하던 중..
수요일 저녁에 TV에서 '태백산 24시' 풍경이 눈에띄고.
옳커니...^^
( 줌~인 )
태백산 주간일기예보 검색하여 보니 토요일에 맑음.
주중이면 좋은데..주말엔 사람들 메어터질텐데..
그래도 할수없지.
이왕 가는거 조망좋아야 하니.
토요일 아침.
서두른다 했는데도 미적대다 보니 07시50분이 되어서야
겨우 출~발.
충주..제천..영월..석항..중동..상동..화방재.. 지나고
유일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09시55분.
유일사 입구.
백두대간 화방재에서 태백시내 방향으로 약500m쯤 내려온 곳.
재작년 2월 눈산행 겸 삼백(함백,태백,소백)종주 홀로 할때 화방재 편의점에 배낭두고
걸어내려와서 한끼 때우고 올라갔었고.
재작년 9월 신백두대간 북진 할때에
배방님 겨울님 산너머님이랑 화방재에 배낭 맡겨두고
넷이 사이좋게 메론바 입에 물고 룰루랄라 ♬ ♪ .. 발 맞추어 걸어 내려와 식사하고
털래털래 올라갔던 곳.
유일사 입구 매표소.
나름 빨리 온다 생각하고 왔는데도 벌써 엄청 많은 산객들로 인산인해.
승용차는 말할것도 없고 관광버스도 꽤 여러대.
제일 넓은 첫번째 주차장 만차.
두번째 주차장도 꽉 찼고.
세번째 주차장에 겨우 주차하고.
정말 오랫만에 입장권을 구입하고
산에 오른다.
어른 2000원.
입장권을 사고 산에 올랐던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없고.
장거리산행 시작한뒤로는 매표소가 있는곳으로 다닌적이 거의 없었나 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줄지어 산을 오르는것도 오랫만이고.
내게 그랬던적이 있었던가 싶기도 하다.
하얀눈으로 뒤덮힌 등산로.
사람들 발자국 따라 두줄, 세줄 행렬로 줄지어 가파른 등로를 올라간다.
서두르지 않고.
그냥 흐름에 맡기듯이 떠밀려 올라간다.
어쩌다 스스로 비켜주면 앞으로 갈뿐.
내의지로 추월해 가야할 만큼 바쁘지 않으니.
정상에 올라 확트인 조망을 볼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산행이다.
오늘 산행은 그렇다.
일망무제.. 조망에
덤으로 멋진 사진 몇컷 찍을수 있다면 좋을뿐이고.
엊그제..
친구와 문자멧 주고받으며 주말에 어쩌면 태백산 갈지 모른다 했더니
가면 사진 많이 찍어오라 한다.
알았다고 대답은 했지만.
후기도 쓰지않는데.. 사진은 뭐하러 찍나 싶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친구한테 많이 미안하기도 하다.
가끔이라도 산행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그리하지 못하니.
산행후기를 올렸던것이 언제였는지..
사진 올리는 방법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산행기도 많이 밀려있고.
카페에 올리는건 둘째치고 기록을 정리라도 해놓아야 할텐데.
이넘의 귀차니즘과 게으르니즘에서 빨리 벗어나야 할텐데..
걱정이다.
유일사매점이 가까워질수록..
고도가 높아질수록 산객들의 간격이 조금씩 벌어지고
그 사이로 급하지 않게 꾸준히 오른다.
백두대간 마루금과 만나는 곳.
유일사 매점.
컵라면과 간식거리를 팔고있고
어묵을 쫌 먹고 갈까 하고 보니..어묵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듯 하여
그냥 통~과.
장군봉으로 오르는 등로에도 여전히
산객들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오늘은 전국의 산객들이 모두 태백산으로 몰려왔나 싶을 정도다.
바람 한점 없고 포근하다.
햇볕도 따뜻하고..
그래서 그런가..
나무위에 쌓여있던 눈이 녹아서
한움큼씩 툭툭 떨어진다.
에궁..
너무 여유를 부렸나 보다.
이러다가는 멋진 설경 사진은 한컷도 못찍을거 같아 좀 서두르려는데
친구한테 문자멧이 날아온다.
' 태백에 눈 많이 있나요? 좋은 사진 많이 담아오삼.'
요즘 산행다운 산행을 못해서
우울하다는 절친..
사진으로 대리만족이라도 시켜줘야 겠기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 태백산의 최정상 장군봉. )
어느 덧 장군봉이 다와가는 지점이다.
주목군락지대이고 멋진 고사목이 있는 곳.
넓은 공터가 있고.
멋진 고사목 쫌 찍으려 하면 여지없이 산객 행렬이 방해한다.
내땅이 아니니 못 지나가게 할수도 없고..
그님들도 뜻한바 있어 태백산 까지 왔을터이니
모두 지나갈때 까지 멍하니 서서 기다렸다 찍고 기다렸다 또 찍고.
( 장군봉 제단 )
파아란 하늘.
온통 하이얀 세상.
따뜻한 햇볕.
참 좋다.
( 태백산 정상 장군봉 표지석에서 인증샷 찍으려 차레로 줄 서있는 산객들 )
얼마전 까지 천제단이 태백산의 최고봉인줄 알았는데.
천제단이 1560.6m이고 장군봉이 1566.7m 로
장군봉이 태백산의 최정상이라는.
뭐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 장군봉에서 바라 본 천제단 )
흘러흘러
어찌어찌 장거리산행 좀 하다보니..
숫기없는 소심쟁이 임에도
장거리산행밥 쪼까 먹으매
밤새워 산길 걷고 또 걷다가
쏟아지는 졸음을 못이겨 아무데나 쓰러져 새우잠 몇번 자다보니..
록수에게도 山친구들이
하나 둘 서이 너이..생겨불고
( 천제단에서 돌아 본 장군봉 )
마음과 마음 주고 받으며
다정하이 한마음으로 동행자 되어
( 개천절에 단군신께 제사를 올리는 천제단 )
몇날 밤낮으로
먼길 함께 걷기도 하고
머나 먼 길 걸어낼 때
힘내라고
푸짐한 먹거리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가고
찾아오기도 하고..
그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맺어 진 소중한 친구들이 있어
참 좋다.
( 천제단에서 남동쪽으로 바라 본 문수봉-좌. 부쇠봉-우 )
천제단 제단에 올라 사방팔방 바라본다.
( 천제단에서 바라 본 밋밋한 부쇠봉 )
함백 매봉 지나 북진하는 백두대간..
동쪽 멀리 남쪽으로 흘러가는 낙동정맥도 어림짐작 가늠해 보고.
( 서남쪽 조망. 저 멀리 소백산 비로봉 )
부쇠봉에 이어 깃대배기 신선봉 구룡산 옥돌봉 박달령 선달산 소백비로봉으로 쭈욱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선명하다.
( 천제단 남쪽조망 )
계획대로라면 지금 한참 걷고 있었을 문수지맥이 분기되는
백두대간 마루금에 옥돌봉과 문수산도 가늠해 보고..
( 태백산 표지석에서 인증샷 찍기위해 차레로 줄 서있는 산객들 )
생각같아서는 망경사에 가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에 있는 샘
'용정'의 물맛을 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부쇠봉으로.
( 부쇠봉과 백두대간 갈림길, 왼쪽에 족적있는곳은 부쇠봉 가는 길 오른쪽 족적없는곳은 백두대간등로 )
문수봉 갈림길에서 거의 모든 산객들은 부쇠봉을 거치지 않고 문수봉으로 바로 가고.
부쇠봉으로 가는 등로에는 그나마 조금의 족적이 있지만
백두대간 등로에는 족적이 전혀 없다.
( 부쇠봉 삼거리, 직진은 청옥산과 대간길 오른쪽은 천제단 방향 )
지난번에 삼백종주 할때도 그랬고
대간 할때도 부쇠봉을 그냥 지나가며 좀 찜찜했었고.
( 부쇠봉에서 서남쪽 조망. 남서쪽으로 가다 서쪽방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
훗날 문수봉과 연계해서 올라보기로 생각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 부쇠봉에서 남동쪽 조망 )
( 부쇠봉에서 땡겨 본 천제단, 장군봉 )
( 부쇠봉 헬기장에서 천제단, 장군봉 줌인 )
( 문수봉 정상 )
( 문수봉에서 함백산 줌인 )
( 문수봉에서 천제단, 장군봉, 망경사 줌인 )
( 문수봉에서 바라 본 부쇠봉, 천제단, 장군봉 )
( 문수봉 정상 )
문수봉 지나서 조금 내려가니 우측에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기에
시원하게 확트인 조망 감상하다 가..
때마침 내려오는 산객분께 부탁하여
오늘의 유일한 인증사진 찍고.
사진 찍어주신분도
멋진 풍경 감상하시라고 양보해드리고
조금 내려가니
소문수봉과 당골광장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부터 소문수봉 거쳐 다시 문수봉에서 내려오는 등로 만나는곳 까지는
산객이 거의 없기에 한산하고 조~용.
눈쌓인 하얀숲길을 호젓하게 홀로 걸으니 넘넘 좋기만 하고.
( 당골광장 )
별로 서두르지 않고 걍 셤셤 걸었는데도
당골광장에 내려와 시계를 보니 오후세시도 안된 시간.
고소한 감자전에 시원한 막걸리로
하산주 시원하게 마시고 싶은 생각 굴뚝같았지만
혼자 죽치고 앉아 그러는 거..
처량해 보일 듯 하여
걍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 잡아타고 유일사입구 주차장으로 돌아오고.
( 당골광장 - 유일사 주차장 택시비 9.400₩ )
산행중에 포카리만 두어번 마셨나보다.
배낭안에 그대로 있는 도시락
차에서 까먹고.
네시 조금 넘은 시간에 집으로 출~발.
돌아오는 길에 영월군 하동면에 있는
5월에 갈 '태백태극'의 들머리인 곡동교 주변과
요즘 진행중인 '영춘지맥'의 날머리인 태화산 자락의 각동리 마을을
둘러보고 집으로 부~웅.
첫댓글 아이구 왠일이래 ...고은글 짱짱하게 올려주시고
모처럼 절친님 산행기 보니 함께한 시간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박달령에서 주은 은박 돚자리하나 들고 천하를 유람하듯
대간길 걷던때가 ...
삐돌이님 산행기 고맙습니다.
족장님께서 요로코롬 반겨주시니...그저 몸둘바를 모르겠구먼요.^^
언제부턴가 우리족장님 보기만 하믄 자꾸 갈궈서 죄송허구만요.
혼자있을때 반성 무쟈게 하거든요.
인제는 족장님 갈구지 말아야징..하고 다짐하는데..
족장님 만나기만 하믄..저도 모르게 막 갈구고 있는 삐돌이의 모습에
저 자신도 깜짝 놀라 자빠집니다. ㅎㅎ
티격태격 쌈싸묵음서 걸었던 대간길은 꿈같이 행복했씀돠.
그때 대간길 마무리함서 말씀하셨던 비박산행...잊은거 아니져?
더 늦기전에 좋은날 택일해서 병만족들 뭉치가 비박함서 이바구할 날 고대합니다.
삐돌이는 자뻑절친님을 무지무지 많이 사랑합니데이.
알라 븅~~~
ㅎㅎ 친구야 ~~ 내년엔 머루액기스 맛나게 담그어 택배로 보내줄게 ~^^
천복이 있나보네 조망이 끝내줬~ 사진찍는 솜씨로 날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ㅎㅎ
원래 잘찍었나~~? ㅎ 친구야 항상 건강잘챙기고 담볼때까지 늙지도 마 ~~^^
친구...
저번에 무척 당황했지? ㅎㅎ
어쩌다 뚜껑이 열려서리..
그거 반정도는 그대로 잘 챙겨왔고..
고이고이 잘 보관하고 있어.
고마워서.. 마시지는 못하고 오래오래 눈으로 보기만 할거같아.
친구도 건강 잘 챙기고..
나중에 날씨 최고로 좋을때 '설악태극' 꼭 같이 함 가자.
설국이 따로없는듯...^-^
멋진조망에 시간잡아 놓은듯 하셨을꺼 같은데요.
눈폭탄이 또다른 선물로 다가오는군요.
안구정화 제대로 하구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직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려서 죄송하구요.
개인적으로 태백에는 세번 올랐는데 첫번째만 빼고 두번은 운이 좋았나 봅니다.
태백에는 같은 강원도라도 영동지역 동해안쪽에 비해서 눈이 그리 많이 내리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좋게 봐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짠일^^~~모처럼 울 녹수님 산행기 접하니 마음이 따듯해 지네 ᆢ너무 좋앗겟다 ᆞ태백으로 힐링산행 횡하니 다녀오시구 좋은 사진 눈이 호강하네여ᆞ 가끔은 이런 느긋한 산행 즐겨요^^~~~~
누님 잘 계시죠?
시산제때 록수한테 손짓하시며 뭐라 말씀하신거에요?
흉 보신거 맞져? ㅋㅋ
그 사진 찍으신분이 절묘한 타이밍으로 그 순간을 포착하셨던데..
정말 오랫만에 후기 올렸죠.
자주 올려야 하는데..게을러서 미루고 미루다 타이밍을 놓치고..
그러다 시간 흘러버리고..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모처럼 좋은날씨 덕분에 좋은사진 많이 찍었기에..
좋은분들에게 멋진사진 보여드리고 싶어서 오랫만에 올려봤어요.
다음에 또 좋은사진 찍으면 보여드릴께요.
뵙는 날까지 잘 지내시구요.
얼마전..제삼리에 가입한 초딩칭구 아미산..근석 손에 이끌려 3년전에 다녀온적 있지요..오를땐 손에 닿을듯한 까만 하늘과 따내고싶던 밝은 별들이 함께했고..천제단에선 체감온도 -27도의 추위..하산때는 펑펑눈..그때..추억에 잠시 아련해져보네요..시간은 흘렀고..영원한건 없고..
갑작시레 슬퍼지는 밤입니다..눈의 무게를 감당하는 나뭇가지들의 앓는 소리가 들리는것도 같고..ㅎㅎㅎ
담은 그림들이 이뻐요
아니..갑짱님아..요러코롬 슬픔모드는...적응되지 않습니다용. ^^
항상 자신만만하고 에너지 충만한 야옹갑짱님.
3년전 태백과의 첫만남이 그랬으면..
다음 만남은 화창한 날씨로 따뜻하고 멋진 만남이 되기를 바라는 구먼요.
이번주에 보만식계 잘 다녀오시고
다음주말에 축령산에서 따스한 산행 함께 하입시데이.^^
상록수님 산행기 정말 오랜만입니다.
언젠가 태백산에 새벽에 오르면서 쏟아지는 별들과 파아란 하늘이 생각가는 아침입니다.
태어나 세번은 가야 한다'던데 그리고보니 세번은 찾은 것 같군요.
여유있게 다녀온 멋진 사진 즐감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꾸준히 산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제때에 산행기를 올리지 못하고 있네요.
많이 밀려있지만..
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산행후기 몇편은 나중에라도 꼭 올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대장님 모시고 함께 산행한지 한참 된듯합니다.
항상 변치않으시고 중심 잡아주시면서 지켜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조만간에 대장님과 함께 산행할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같은 날 같은시간대에 유일사에서 출발 했는데 왜 못밨을꼬..
나는 그날 태백산에서 시산제 지내고 왔는데..
그날 조망은 아주 좋았지요..
수고 했어요
그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
혹시 아는사람을 만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요.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이렇게 많은사람들 중에 아는 사람 한명은 만나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하며 두리번거리기는 했는데..
청뫼 선배님 뵈었으면 정말 정말 좋았을거에요.
너무 아쉽습니다.
정말 그날 태백의 조망은 저 개인적으로 손에 꼽을만큼 멋진 조망이였습니다.
돌아올때 영춘지맥 끝지점에 들렀다가 영춘면 지나서 단양읍내로 갈까 하다가 어상천으로 해서
제천으로 나와서 38번국도 타고 왔거든요.
영춘 지나오며 선배님 생각 했드랬었어요.
단양천환종주 멋진산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태백산 넘 가고 싶어요 ^^^^^
올 겨울엔 눈구경 원 없이 했는데 ......
이곳 태백산을 몇번 다녀 왔는데 그땐 이렇게 조망이 좋지 않았어요
배경이 넘 좋아 꼭 혼자 다녀 오고 싶읍니다
가볍게 힐링하고 오셨네요.
올해 산행중에는 지긋지긋 눈이었지만 사진속에 자리한 아름다운 풍경의 눈은 아름답기 그지없네요.
상록수님 살방한 산행기 인간적 면모가 느껴집니다.
뭔일이래요 록수님 덕분에 태백구경 시원하게합니다.
대간길 부쇠봉에서의 힘든기억도 떠오르구요
새벽하늘 밝아오는 여명도 참예뻤던 추억에 잠겨보네요
몇번이나갈려다가 못갔던 태백눈꽃산행 잘보고갑니다
느긋하니 살방살방한 걸음 눈앞에 다가오네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록수님
그동안 잘 계셨쮸~ ^^ 늘 한결 같으신 모습이 아직도 생생 합니다
태백산에서의 모습 덕분에 앉앗 즐기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고맙습니다 ^^
그림이 멋집니다요!
익숙한풍경..익숙한 그림에 또한번 태백을 그려봅니다..
혼자가지말고 같이가자고 연락좀 하시징~~^^
새하얀 설산...홀로 여유로이 거닐다 오셨군요..
또다른 산행이 록수님을 기다리죠..
따시한 봄날에 함께 거니는 산우의정 기대합니다...ㅎㅎ
본산행기에 댓글을 적기위해 세번이나 읽고 또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태백산은 세번씩이나 다녀왔지만 본산행기의 댓글을 어느 포인트에 맞추어서 적어야 할지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무슨기맥과 지맥의 분기점이니 하는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요
요리를 잘하시는 상록수님의 점심 도시락에 포커스를 잡자니 산행기에 도시락댓글은 아닌것 같구요^^*
고민고민하다 태백산맥을 다읽어 본후 태백산에 관한 댓글을 작성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태백산맥을 다읽을때까지만 기다려 주십시요
새하얀 사진은 아주 멋집니다~!!
누구나 거닐어 보았든 그 길 임에도..님이 살포시 다녀 오셨다니 또 다른 시선으로 보게됩니다.
내가 잠시나마 눈 돌리며, 목 한번 적신 곳에서 님 또한 머물렀을 것이고,
한가한 자리 구석에서~ 쉬 하였든 곳에서 또한 같은 행동 하였을 거라는 생각 해보니
그냥 웃음이 묻어납니다^^ ㅎㅎ
근디요..^^
산객분에게 인증샷 찍어 달래는 용기는 어디에서 생겨 났었나요?? ㅎ
카메라도 사신듯 하궁^^
그리고 울 동네 뒷산은 언제오시려나..
허벅지 꼬집어면서 기다리겠습니다...ㅎㅎ
정말 멋진 조망이군요. 저는 며칠 전 대간을 하러 태백산을 다녀올 때 안개가 끼어 보이는 게 없었는데...언젠가 시야 좋을 때 겨울철 태백산을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