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 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시 교육청은‘ 인천 시 교육청 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 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첫 학교 입학준비금‘은 도성훈 교육감 2기 공약 사항으로 1인당 20만원씩 지원한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교육 공공성과 보편적 교육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제4대 인천시교육감준비위원회는 첫 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선 약 48억원 예산이 필요 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인천지역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수는 2만5290명으로 내년에는 이보다 약 1000명가량 감소한 2만4000여명으로 입학할 예상이다. 시 교육청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회에 첫 학교 준비금 안건을 제출하고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회보장 기본법에 따라 중앙부처나 지자체가 사회보장 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복지부 장관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초등학교 입학생 수를 정확히 계산해서 2023년 본 예산안에 편성할 것”이라며 “첫 학교 입학준비금은 전부교육청 예산으로 지급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