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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뇨오오옹
나는 세부 보홀로 친구들이랑 8.25~30일 여행을 다녀왔구
콧멍에 진출하려니 떨리지만 여행 준비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은혜를 갚기 위해 후기를 남깁니다... 설명충이라서 줄글 스압이 될 것 같아..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생각나는 팁 위주로 쓸게! 일단 나는 친구 6명이서 다녀온거라 거의 6인 기준 가격이고 1인 기준 얼마 들었는지는 따로 표기할게. 일정이 빡세지 않고.. 보면 알겠지만 액티비티는 하루만 했고,, 1일 1마사지했고,, 식비가 엄청 적게 들었엉..(한국에서 컵라면을 많이 가져와서 대충 때운적이 많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굵은 글씨로 할게!
0. 대략적 일정
첫째 날(25일 한국->세부)
- 저녁 8시에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새벽에 막탄공항 도착
- 마사지 후 취침(공항 픽업, 다음날 아침 보홀 가는 피어1 항구 드랍 포함된 마사지업체 이용)
둘째 날(26일 세부->보홀)
- 배 시간에 맞추어 피어1 항구 도착, 약 2시간 이동
- 항구에서 헤난리조트까지 약 1시간 이동(한국에서 미리 픽업 신청해둠)
- 약 1시반쯤 리조트 도착, 체크인시간은 3시인데 체크인하는데 30분정도 걸렸고 그 사이 방이 다 치워져서 2시에 들어감
- 씻고 잠시 휴식(배고픈데 나가기 귀찮아서 컵라면 먹음)
- 호텔 수영장가서 놀다옴
- 저녁 룸서비스 시켜먹음
- 저녁 8시에 해피풋 발마사지 받음
- 다음날 액티비티 아침 6시 20분까지 나가야해서 일찍 취침
셋째 날(27일, 보홀)
- 5시쯤 기상, 5시반에 조식 먹음
- 액티비티(발리카삭 호핑, 버진아일랜드, 체험다이빙) : 갈 때 샌드위치줌, 점심안줌, 2~3시쯤 끝
- 숙소 돌아와서 씻고 휴식
- 과일트럭에서 망고, 망고스틴 사먹음
- 헤난 리조트 카이스파 다녀옴(30분 일찍가서 사우나도 함)
- 스파 다녀왔더니 밤 10시라서 헤난 앞에 연 피자집(이름 까먹.. 맥날 맞은편)에서 늦은 저녁
- 취침
넷째 날(28일, 보홀)
- 9시 쯤 기상, 조식먹음
- 오전 10시 해피풋 발마사지 패키지A 받음
- 숙소 돌아와서 툭툭이 타고 점심 먹으러감(한인사장님, 꼬치집)
- 숙소와서 수영장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알로나비치도 가고 저녁까지 수영함
- 수영장 칵테일바에서 칵테일먹음
- 저녁으로 룸서비스+컵라면 먹고 취침
다섯째 날(29일, 보홀->세부시티)
- 10시쯤 조식 먹고 11시에 체크아웃, 호텔에 짐 맡기고 할라망고가서 망고빙수 먹음
- 보홀->세부 배타고 이동, sm몰까지 택시타고가서 traveler’s lounge에 캐리어 맡김
- sm몰 2층 츄비츄비에서 점심(새우)
- sm몰 쇼핑 30분하고(부족했음.. 쇼핑할 시간 최소 1시간은 확보하기) 마사지 이동
- 더포레스트 굿바이패키지(공항 드랍)로 마사지 2시간 받고 더포레스트 윗층 루프탑 바에서 맥주 마시다가 12시쯤 공항으로 이동(차로 15분거리), 새벽 2시 50분 비행기 탑승
1. 환전
보통 달러를 가져가서 세부시티 sm몰에서 많이 환전하는데 우리는 바로 보홀로 가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수면패키지를 예약한 골드문 스파에서 1달러=50페소로 환전했어. 보통 1달러=52~53으로 하면 잘한거고, 헤난리조트에서는 50.3페소로 해주는데 그냥 우리는 sm몰이 마지막날 일정이라 골드문에서 맘편히 했어!
공동경비는 인당 300달러를 걷었는데, 그 돈이 많이 남아서 그걸로 개인 기념품도 샀다..(거의 인당 3000페소 남았으니까 250달러로 공동경비를 쓴 것 같아..)
2. 유심
골드문스파에서 유심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2기가짜리로 샀어(약 4400원)
막탄공항에서는 막 5기가 이런식으로 판다고 들었는데(아닐수도 있음 이미 산다고 해버려서 찾아볼 때 대충 알아봄)
2기가 충분하더라.. 나는 5백메가도 안 쓴것 같아.. 통신사는 globe였어 이게 제일 빠르다더라
세부, 보홀이 데이터가 정말 느려서 네이버검색, 여시가 안되는 일이 많았고
거의 호텔 와이파이 쓰다보니까 더 그런 듯. 그리고 식당이 와이파이 되는 곳이 많아
핸드폰 좋은 거라서 데이터로 사진 많이 보내준 친구는 2기가 다 썼어!
3. 교통
- 비행기 예약과 가격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생략할게
- 꼭 알아둬야 할게 세부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인당 850페소를 공항세로 반드시 현금 지불해야해(달러도 가능한데 얼마인지는 모르겠어) 꼭 그건 돈을 빼둬!
- 오션젯 : 세부에서 보홀로 갈 수 있는 배인데 나는 비즈니스 좌석을 예매했어. kkday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매했는데, 바우처를 메일로 엄청 늦게 보내줘! 거의 직전에 메일이 온 것 같아.. 마음이 쫄리니깐 꼭 2주정도 전에는 예매를 해! 그리고 보니깐 한달정도 텀 두면서 보면 kkday 자체에서 할인쿠폰을 뿌리기도 하더라.. 우리는 그게 끝난지 일주일 뒤에 발견해서.. 그러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예매가 가능해 우리는 할인없이 인당 5만 2천원정도에 예매했어. 그리고 오션젯에서 캐리어를 들고 탈 수 없다고 계속 그러는거 알지? 우리는 세부->보홀로 갈 때는 그런게 전혀 없었고 보홀->세부로 갈 때 캐리어 맡겨야한다고 계속 그러길래 ‘우리는 비즈니스로 예매했고 그러면 캐리어를 들고 탈 수 있다, 맞지?’ 이러니까 그냥 들여보내주더라.. 캐리어 맡기면 찾는데도 오래 걸리고 돈도 내야해서 비즈니스로 예약했다면 꼭 캐리어 들고 타고, 오션젯 내부 정말 추우니까 두꺼운 가디건이나 경량패딩 꼭 챙겨가! 비즈니스석은 약간 고속버스 우등같은 승차감이었어.
- 항구-> 헤난리조트 픽업 : 택시 타는거 덤터기 등등 기빨리기 싫어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고, 6인승 차량으로 항구->헤난, 돌아갈 때 헤난->항구 이걸로 6인기준 총 1400페소를 냈어! 헤난리조트에서 예약하면 훨씬 비싸더라고..
- 호텔에서 식당으로 이동할 때는 직원한테 부탁해서 툭툭이나 미니트럭(그.. 액티비티나 마사지 픽업올 때 특히 많이 오는데 우리는 6인이라 그걸 불러준 것 같아. 툭툭이는 3명씩 나눠탔어)을 불렀고 툭툭이는 가까운 곳은 100페소정도 들었어 비싸지 않고 재밌었어!
- 세부시티에서는 주로 택시를 이용했는데, 그나마 가격 정찰제인 그랩어플을 썼어. 본인인증을 해야해서 미리 한국에서 다운받아서 한국 번호 등록해놓고 갔고. 그런데 우리는 6인승이다보니까 6 seats 차량을 불러도 캐리어가 많아서 조금 더 달라고 메세지로 말하더라..근데 그래봐야 180페소를 300페소로 부르는 정도라서 그냥 오케이했어..
- 택시 짐들어주는 사람을 조심해!! 픽업서비스는 거의 안그러는데 픽업도 잘 봐 그 사람이 직원이 맞는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사람은 아닌지. 직원은 그냥 해주는데 아닌 사람들은 그냥 양아치들이야. 캐리어 옮겨주고 수고비를 달라고 우겨.. 우리는 거의 픽업서비스를 이용했고 딱 한번 그 일을 당했는데 너무 무서웠어.. 근데 진심 잔돈이 없어서 20페소 던져줌.. 그랩 기사는 안도와주고 그냥 고마움을 작게 표시하라는 식으로만 말하고.. 막상 그랩 출발하니까 그제서야 저런 애들 조심하라고 they will suck your money 이렇게 말하더라..
4. 액티비티
우리는 보홀스케치가 후기가 많고 괜찮아보여서 거기서 예약했고
하루에 발리카삭 호핑(돌고래와칭, 발리카삭 섬으로 가서 거북이랑 산호 스팟에서 스노클링, 버진아일랜드 구경)+체험다이빙 이렇게 해서 1인당 거의 10만원에 예약을 했어!(선금 6만원, 잔금은 페소로 약 4만원정도 지불)
6명이다보니까 호핑은 단독으로 할 수 있었어 체험다이빙은 한 12명이서 했고! 단독이 조금 더 비쌀거야 조인보다
- 아침 6시 20분까지 헤난리조트 앞으로 픽업을 와. 헤난리조트 조식은 원래는 6시부터인데, 호핑 때문에 5시 30분부터 열어준다더라 그래서 우리는 40분쯤 가서 조식을 먹었어!)
- 먼저 돌고래 와칭을 하러 갔는데 가는길에 샌드위치를 줬어! 근데 이거 맛있더라.. 조식 많이먹고와서 그냥 중간중간에 한두조각씩 먹었어
- 80프로는 돌고래를 본다는데 우리는 그날 비가와서 그런지 돌고래를 못봤어.. 비가 와도 파도가 안높으면 호핑 진행한다더라! 그리고 호핑하는데 큰 문제도 없었어
- 거북이가 있는 곳, 산호가 예쁜 곳에서 스노클링 정말 재미있었어! 코타키나발루에서도 나나문 호핑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깊은 곳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배멀미 때문에 힘들었었는데 여기는 배멀미도 거의 안했고 스노클링도 훨씬 편하게 했어. 그리고 훨씬 맑고 예뻤어.. 가이드들도 착하고 좋았어 사진도 보니까 적당히 물고기도 찍어주고 우리도 찍어주고 사진 아주 마음에 들었어!
- 이후에 버진아일랜드를 가서 사진촬영시간을 30분 줬어. 참고로 버진아일랜드는 화장실이 유료인데 정찰제도 아니고, 거스름돈을 안주기 때문에 대충 20페소짜리 지폐를 준비해가는게 좋아! 우리는 6명이서 100페소를 내고 이용했어. 근데 화장실 진짜..안좋아.. 엉덩이를 들고 싸야돼... 버진아일랜드 자체는 엄청 이뻤는데 호핑 마치고 간 터라 얼굴상태가 안좋아서 거의 뒷모습 사진만 찍었어..그렇다고 옷을 챙기기에는 갈아입을데가 마땅치않음!! 수영복 위에 입는 비치원피스 이런거는 챙겨도 좋을 듯
- 호핑만으로도 좀 힘들어서 하루는 호핑만, 하루는 체험다이빙만 하라고 추천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우리도 비가 오기도 해서 힘들었는데 체험다이빙 하는 순간 싹 잊었어.. 여유있게 여행가는거면 이틀에 나눠서 하는 것도 괜찮은듯.. 혹시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면 꼭 쪼개고!
- 체험다이빙은 산소통 매고 수심 10미터까지 들어가는데, 2인+마스터 1조로 우리는 가만히 있고 마스터 1명씩 붙어서 그사람이 우리를 데리고 이동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퀄라이징만 잘하면 돼! 마스크 물빼는거랑.. 그거 사전교육하는데 간단하게 진행됐어 교육은! 나 엄청 쫄보였는데 스노클링보다도 숨쉬기 편하고 무엇보다도 니모랑 거북이.. 그리고 정말 많은 물고기떼랑 아름다운 산호 때문에.. 너무 좋았어 진짜 안했으면 후회할 뻔했어ㅠㅠ 그날 비 많이와서 아 취소됐으면 좋겠다 계속 이랬는데 취소됐으면 큰일날뻔했다 이랬어 나중엔.. 근데 한명은 마스크에 물이 너무 들어와서 무섭다고 중도 포기했고 내 친구 한명도 마스크 벗겨졌지만 입에 무는거 이름 뭐지.. 그거는 계속 하고 그냥 물에서 눈 뜨고 다녔대.. 겁도없는놈..
- 그리고 가이드, 마스터들 너무 착하고 친절했어! 가이드팁 따로 챙겨줘야하는지 몰랐어서 나중에 알고 엄청 후회했어.. 정말 너무 고마웠거든 기억나는 가이드 이름은 조엘이랑 다니엘이야!
5. 스파
우리는 1일 1마사지가 목표였고.. 하나하나 써볼게
- 골드문스파 세부지점 : 피어1 항구까지 드랍해주는 곳으로 찾아봤어 택시나 그랩 부르기 귀찮아서. 수면패키지로 했고 카톡으로 예약했어! 나는 드라이마사지를 했는데 나는 좋았어! 압도 적당하고 시원했어.. 근데 자기는 그냥 그랬다는 친구도 있어. 마사지사 편차가 좀 있는 듯.. 시설은 그냥 그렇고 좀 많이 추웠어.. 에어컨 나중에 끄긴 했지만..
- 해피풋 보홀 : 여기..진짜..최고야... 한인사장님이구 카톡예약 가능해. 둘째 날에는 콤보서비스(발1시간+어깨,등 30분 900페소짜리)를 했고 넷째날 또 예약했는데 그때는 패키지A(발스크럽+발마사지30분+10분 어깨 또는 손, 950페소짜리)를 했어. 발마사지 진짜.. 걍 우리 카톡으로 계속 대화나눴는데 쩐다.. 대박이다.. 감탄밖에 안했고 홀린 듯이 다시 예약했어..ㅋㅋㅋ 콤보서비스는 그냥 마사지만하는데 혈을 다 눌러주고.. 누르는 곳마다 넘나 시원.. 패키지는 발 스크럽을 해주는데 이게 발 각질을 다 긁어줘서 완전 애기발 돼!!! 너무너무 좋았어.. 또가고싶어.. 보홀 다시 가면 반드시 여기만 갈거야..
- 카이스파 헤난리조트 : 이거는 헤난리조트 내에 있는건데, 많이 비싸.. 밸런스마사지 90분 이용했는데 미리 메일보내서 예약했고, 마사지 받으러가기 전날에 카이스파 가서 돈을 냈어! 인당 1800페소니까 보통 90분기준 900페소인 다른 마사지들의 2배.. . 30분 일찍 가면 탕에 들어가고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어. 그리고 엄청 정갈하고 혈도 잘 누르고 신경써준다는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그 돈으로 해피풋 2번 받고싶음..
- 더포레스트 새벽공항드랍 패키지 : 여기도 한국인 사장님이라 카톡 예약 가능하고, 정말 친절해..! 우리 30분이나 늦었는데 시간도 안 까시고.. 공항세 850페소 잊지말라고 말해주시고 마사지 끝난 뒤에 우리가 공항 가기에는 좀 일렀는데 위에 루프탑바 이용하라고 무료 맥주쿠폰 6개를 주셨어! 산미구엘 레몬을 6병이나 공짜로 마셨어! 그것만 마셔도 전혀 눈치 안주는 분위기고, 직원들 우리 신경도 안씀. 근데 우리는 배고파서 안주 시켰어..ㅋㅋ치즈스틱이랑 감튀 양은 적은데 맛있었어! 마사지 자체는 나는 별로였는데 너무 뼈를 눌러서.. 압은 제일 쎘는데.. 근데 다른 친구는 여기가 해피풋 다음으로 좋았다는 친구도 있었어. 그리고 더포레스트에 sm몰에서 시간 없어서 못산 기념품들 많이 팔더라!! 가격도 sm몰이랑 거의 차이가 안났어. 그래서 그것도 추가로 구매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 개인적으로 마사지 순위를 매기자면 해피풋>>카이>골드문>더포레스트. 근데 더포레스트는 친절함이랑 기념품 구입이 가능하고 루프탑바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너무 좋았어! 다음에 세부를 또 간다면 또 여길 이용할거야
6. 식비
우리는 아침은 조식, 한끼는 생략하거나 호핑에서주거나 컵라면으로 때우거나 이런 식이어가지고 정말 식비가 적게들었어.. 정말.. 가성비여행의 끝판왕... 한국와서 계산해보니까 인당 6만원밖에 안썼더라......... 그래서 여행경비가 정말 많이 남은 것 같아.. 근데 나는 현지식 입맛에 거의 안 맞고 한식만 좋아하고 여행에 음식을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서 괜찮았어.
- 보홀 노아피자 : 밤 10시에 연 곳이었고 가까워서.. 헤난리조트에서 시내 쪽 바라보면 맥도날드 간판 엄청 잘 보이거든?? 그 맞은편에 있어. 까르보나라랑 피자 2개 먹었는데 직원이 추천해주는 걸로 먹었는데 아주 무난하고 맛있었어! 각자 산미구엘 레몬 맥주 먹었고 인당 8천원정도 나옴. 야외라서 덥지만 밤이라 괜찮았고 와이파이 안됨
- 보홀 쿤스스틱앤보울 : 원래 isis가려다가 갑자기 친구가 여기 괜찮은거 같다고해서 갔는데.. 와우.. 정말 짱이야!! 한인 사장님인데 엄청 친절하시고.. 와이파이도 진짜 빨라 한국인줄알았어.. 화장실도 엄청 깔끔하고.. 그리고 미역국 안먹고싶냐면서 한사발을 갖다주시고.. 모닝글로리같은 나물도 그냥 주셨는데 그것도 진짜 맛있었고.. 여기도 실외야. 그리고 우리는 모르고 툭툭이타고 갔는데 카톡으로 예약도 가능하고 숙소 픽드랍도 가능하더라.. 우리 좀 많이 시켰거든? 바비큐세트랑 씨푸드세트인가 그거랑 갈릭밥이랑(그것도 가격대비 엄청 많이 주셨어) 망고쉐이크 6개랑 산미구엘 레몬도 또 시켰는데 그래도 인당 2만원도 안나왔어.. 나는 갑각류 알러지가 약하게 있기도 해서 바비큐세트가 더 맛있었어.. 정말.. 보홀 다시 가면 재방문할곳은 해피풋이랑 여기다!! 정말 사장님 부자되시려고 작정하신거같아.. 미역국..잊지못해..고국의맛..
- 헤난리조트 룸서비스 : 생각보다 저렴하고 맛있다고해서 여러번 이용했어. 하와이안피자 괜찮았고.. 까르보나라 진짜 별로였어 이게 대체 내가 먹으면서도 뭘 먹고있는가 하는 맛.. 볼로네제가 정말 맛있었어 하와이안피자 위에 볼로네제를 올려서 먹어봐.. 그러고 망고쉐이크를 들이켜.. 끝이야 끝.. 그리고 치킨이 맛있다고해서 시켰는데 맛있어서 한 번 더 시킴.. 그게 애피타이저로 있는데 메뉴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 한 4조각 오거든 이름이 보홀 온 버팔로윙인가 그랬던 것 같아..
- 헤난리조트 칵테일바 : 해피아워 5-7시에 1+1인데 우리는 꼭 수영장에 앉아서 먹고싶었는데 자리가 없더라.. 그래서 그냥 해피아워 지난 뒤에 가서 먹었고! 그래도 별로 안 비쌌어 동남아 물가가 워낙 싸서..ㅋㅋㅋ 한 잔에 5천원~6천원정도?? 시그니처 메뉴 괜찮은 것 같고 비쥬얼도 예쁨! 나는 오렌지맛 나는거 먹었는데 그냥 그랬음,, 수영장에서 앉아서 칵테일이라니 ㅠㅠ 마시다가 수영하고 마시다가 수영하고 너무 좋았ㅇ엉
- 보홀 할로망고 : 망고빙수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진짜 맛있엉 여기도 한국사장님인거 같더라 사장님은 안계셨는데 계속 한국 아이돌 노래 나오고(트와이스 워너원 등등) 와이파이도 속도 괜찮고 매장 내도 깔끔하고 시원하고.. 망고 아이스크림이 빙수위에 올려져서 나오는데 진짜 맛있더라 다른 과일 들어간거 말고 그냥 망고만 들어간게 더 맛있었어 망고가 제철이라 그런가...ㅋㅋㅋ
- 헤난리조트 과일트럭 : 헤난리조트 입구 길건너에 과일트럭 하나 바로 있는데 망고 1키로에 대충 4개, 망고스틴 1키로는 모르겠어 10개 이상..? 그정도 주고 그래서 우리는 6명이서 망고 2키로, 망고스틴 1키로 샀는데 망고스틴도 맛있는데 망고가 제철이라 너무너무 맛있더라ㅠㅠ 맛없는 망고가 없었어.. 칼이랑 접시 갖다달라고해서 우리가 다 깎아서 먹었어!
- 세부 sm몰 2층 츄비츄비 : 새우 맛집이야! 우리는 사람이 많아서 튀긴 새우랑 찐 새우, 닭꼬치, 갈릭밥, 수박주스, 파인애플 주스를 시켰는데(내가 메뉴 시킬 때 화장실을 가서 메뉴 이름을 몰라..) 찐새우가 훨씬!!!!!!!!!!!!!!!!!!!!!!!!맛있어 튀긴새우 그냥 껍데기 까버리고 찐새우 소스에 찍어먹음..ㅋㅋㅋ 소스가 밥비벼먹고싶은 맛이야.. 근데 나는 중간에 알러지 때문에 입술 부어서 먹다 말았어..나름 많이 시켰다고 생각하는데도 인당 8천원도 안나옴..ㅎ,
7. 쇼핑 : sm몰/더포레스트/막탄공항 면세
- 아얄라몰이 더 크고 물건 많다는데 우리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피어1 항구에서 가까운(차로 sm몰은 10분정도, 아얄라몰은 50분정도 걸림) sm몰을 갔고, 여기가 좀더 작고 사고싶은 게 없을 수도 있는데 대신 조금 더 싸다고 들었어! 근데 그래도 sm몰 크더라... 반드시.. 시간을 1~2시간 여유를 두고 가고 사고싶은거 싹 리스트업해서 가!!
- 혹시 캐리어를 들고 sm몰을 가는거라면 택시를 타던 뭘 타던 sm mall traveler’s lounge를 가달라고 해!! 그러면 바로 앞에 내려줘. 거기서 캐리어를 맡겼고 캐리어 6개 맡기는데 150페소 냈어(후불) 그리고 traveler's lounge는 오후 8시반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그거 잘 생각하고 가셈!!
- 2층에도 말린망고를 파는데 지하 1층에 슈퍼마켓이 한 10페소정도 더 싸더라!! 꼭 슈퍼마켓 가서 사세요.. 나는 거기서 말린 망고, 바나나칩, 실크어쩌구 샴푸, 유명한 헤어 에센스(정확한 이름은 안쓸게 네이버에 세부 sm몰 쇼핑리스트 치면 블로그에 잘 나와있어!!)를 샀어. 필리핀이 햇빛이 강해서 헤어 제품이랑(샴푸, 에센스, 트리트먼트), 선크림(SPF 100) 이런게 제품이 꽤 괜찮다그래서 샀어 가격도 엄청 싸고..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더 못샀고 기념품은 1층에서 살 수 있다는데 빨리 마사지샵으로 이동해야해서 traveler’s lounge로 다시 가는 길에 보이는 망고모양 키링이랑 자석 이런것도 샀어! 바디오일, 비누도 좋다는데 그거는 집에 많아서 그냥 안샀어.. sm몰 더 못둘러본거 아쉬워ㅠㅠ
- 더포레스트 스파 갔더니 미처 못 산 것들이 있길래 팬더가 그려진 qoqo 코코넛칩, 조이스 바나나칩(sm몰에서 산거는 다른 바나나칩이었어), 오이시 어쩌구 써있는 초코과자(근데 먹어봤는데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초코과자랑 매우 유사함.. 가격이 쌀 뿐), 깐 망고모양 비누 등등을 추가로 구입했어!! 정확한 가격 기억 안나는데 sm몰이랑 별로 차이 안났어 여기에 유명한 노아비누? 누아비누? 도 있고 바디오일도 있었음..근데 오일은 작은사이즈는 다팔렸대 인기많나봥
- 막탄공항 면세점 : 여기 하..진짜 너무하다싶을정도로 비싸 예를 들어서 말린망고 100그램짜리면 sm몰에서 91페소(=약 2천원)이거든..? 공항면세에서 17달러야.....;;;충격실화... 나 1.7달러를 잘못본줄알았잖아..자석도 진짜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5달러 7달러 막 이렇고.. 그니까 꼭 시내에서 사가!! 오일이나 비누도 진짜 완전 쪼그만데 만원이고 거의 시내의 5배~10배 차이 나는거 같애.... 대신 미니 우쿨렐레(실제로 연주는 못하는거) 10달러길래 그냥 그것만 샀어!(페소로도 지불 가능해서 680페소 냄)
7. 헤난리조트
- 헤난에서만 머물러서 다른 곳과는 비교가 어렵지만, 벌레도 숙소 내에 아예 없었고 깔끔하고 좋았어. 근데 기왕 갈거면 풀억세스룸이나 빌라 가는걸 추천해!! 우리는 그냥 제일 싼 방 했는데(2인 1실) 수영장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풀억세스룸 너무 좋아보였어.. 가격도 그정도면 괜찮은 것 같구 어짜피 살면서 보홀 몇 번이나 오겠나 싶더라
- 조식은 씨브리즈랑 숙소 2층에 한군데 더 있는데 둘이 오픈시간이 달라. 체크인할 때 설명해주니까 잘 보고 가고 씨브리즈는 알로나비치 근처에 있어서 좀더 먼 대신 더 크고 근데 음식은 똑같은 것 같았어 느낌상! 조식은 난 워낙 한식파라서 그냥 그랬는데 팬케이크 맛있었음... 미니핫도그랑.. 아 그리고 에그스크램블이랑 에그베네딕트 좋아하면 맛있을거야.. 난 조금 느끼했어
- 아주 친절하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잘 이용했고 수영장이 너무 예뻐.... 낮에도 이쁘고 밤에도 이쁘고ㅠㅠ 호텔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놀았는데도 미련 뚝뚝..아쉬움 가득.. 물총이나 튜브 챙겨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거얌
- 선셋은 아무래도 시기가 우기이다 보니까 계속 구름이 있어서 못봤어.. 겨울에 가보고싶음
-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예약 빨리, 뜨자마자 하는 것을 추천.. 우리는 남은 방이 제일 싼 2인 1실밖에 없었어.
- 알로나비치는 다른 동남아랑 비교했을 때 별로 예쁘지 않음 미역 많고.. 그냥 우기라서 그런가 싶고.. 보라카이 갔던 친구는 보라카이가 선셋이 더 예쁘다고 했어!
- 디파짓 : 우리는 카드에 여유가 없기도하고 취소승인이 1달이상 걸린다고해서(체크카드 안된대 신용카드만 된대) 나는 여유달러를 엄마한테 빌려가지고 갔는데 3박에 180달러더라 디파짓이.. 페소로는 하루에 3천페소. 그리고 분할 안됨 카드로 100달러 현금 80달러 이렇게가 안됨. 페소 그만큼 남으면 쓸데도없어가지고 여유달러 가지고가는걸 추천..
8. 기타 팁
- 가져가면 좋은 것 : 스웨트롤(얼굴 땀 억제제, 전날 얼굴에 바르고 자면 얼굴에 땀 안남, 대신 얼굴이 좀 뜨거움), 아쿠아슈즈, 샤워기필터(헤난리조트에서 3박 썼는데 갈색됨),
- 여행자보험 꼭 들고!! 동남아는 해산물 많이 먹다보니까.. 식중독 지원해주는지 꼭 확인해!
- 면세한도 190달러인거 알지?? 한도 안넘겨도 이것도 면세로산거 아니냐, 이거 어디서 샀는지 증명해라 이런식으로 잡는다는 글도 블로그에서 심심찮게 보이고, 가방 검사받는 줄 보니까 앞에 한국인 커플 2쌍이나 캐리어 뜯고 있어서 너무 무서웠는데 나는 130달러 정도 샀고(향수 백미리짜리 하나, 립스틱 하나) 하나도 안 뜯은 채로 그냥 면세봉투 보여줬는데 손 휘휘 저으면서 그냥 보내주더라! 캐리어도 검사 안했고.. 이건 정말 복불복같아.. 내 친구는 면세봉투 보여달라했는데 이거 160달러다 라고 말했더니 그냥 보내줬어.. 그냥 가능하면 면세한도 넘기지 마 나는 안넘겼는데도 너무 쫄리더라ㅠㅠ 그리고 나는 쫄보라서 한국에서 미리 선글라스, 화장품들 트집잡힐만한거는 미리 사진을 찍어놓고갔어 면세에서 산거 아니라는걸 증명하려고..ㅋㅋㅋ
- 팁은 마사지는 50~100페소, 호텔은 100페소씩 줬어! 금고도 털릴 수도 있다고 해서 돈은 필통 안에 넣어서 캐리어 깊숙한데 두고 캐리어 비밀번호 있는거라서 잠궈놓고 다녔어! 없어진 물건 없음!
- 호핑 할 때는 긴팔 긴바지 래쉬가드 챙기는게 좋은 듯 해파리에 쏘일 수도 있고.. 래쉬가드 입었는데도 래쉬가드랑 아쿠아슈즈 사이 발목 살짝 보이는데 그 살이 긁힌 친구도 있었엉.. 살이 많이 타기도 하고!!
- 호핑, 픽업, 마사지는 앵간하면 한국에서 미리 카톡으로 예약하는게 좋은 것 같아.. 현지에서 하면 더 쌀 수도 있는데(반딧불이 호핑은 현지가 인당 500페소정도로 훠어어얼씬 싸고 헤난 리조트 비치만 가도 홍보하는 사람들 많아서 그 사람들한테 예약해도 될 것 같애 근데 우리는 원래 일정에는 그걸 포함시켰었는데 호텔에만 있고싶어서 안했어.. 미리 카톡예약하려다가 가격차이가 심해서 현지에서 하려고 했음)
- 그랩 부르면 되지만 기다리는동안 자기 택시 타라고 하는사람도 엄청 많고 그 짐들어주려는 양아치들도 많고... 세부가 여행위험국가이다보니까 그냥 조금 더 내더라도 보증된 픽드랍서비스 이용하는게 훨씬 맘편하더라!
- 택시 탈거라면 반드시 정찰제인 그랩 어플 이용하기.. 택시 타면 미터기 안켜는 사람도 있고 미터기랑은 다른 금액 부르거나 거스름돈 안주거나 뭐 그런 사람들 많다고 많이 봐가지고.. 잔돈 안 줄수도 있으니까 항상 금액 맞춰서 준비해두기
- 호텔, 보홀스케치에서 비치타월을 주다보니 수건을 챙겨갈필요는 없었음
9. 여행경비(1인 기준)
헤난리조트 3박 2인1실 약 34만원
비행기는 저가항공으로 약 20만원
오션젯 비즈니스석 왕복 약 5만원
그 외 픽업, 택시, 툭툭이 약 1만원(이동을 별로 안했음)
액티비티는 체험다이빙, 발리카삭호핑 약 10만원
스파(수면패키지, 공항드랍패키지 포함) 5회 약 13만원(90분 또는 120분)
식비 약 6만원(우리가 정말 조금 사먹었기 때문.. 아침 조식 점심 컵라면 저녁 식당 이런 식)
쇼핑(sm몰, 더포레스트, 막탄공항 면세에서 약 10만원)
그 외 기타 지출(샤워기필터, 유심, 여행자보험, 숙소 및 마사지팁, 짐보관비, 공항세 등등)
나는 세부 가서는 거의 30만원 정도 썼고(액티비티, 픽업, 스파 잔금지불, 식비, 기념품, 교통비),
한국에서 약 70만원정도 숙소, 비행기, 배, 액티비티 선금 지불, 픽업 선금 지불, 스파 선금 지불, 그 외 필요한 물품들(샤워기필터, 여행자보험, 래쉬가드, 스웨트롤 등등)
총 100만원 정도의 여행경비가 들었어!
두서없이 줄줄 써내려서.. 혹시 더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추가할게 궁금한거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봐,,
이 글은 꼭 여시 내에서만 봐줬으면 좋겠고..
이제 휴가철이 끝나서 여행가는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나중에라도 보고 도움이 되길 바라!
안뇨오오옹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0.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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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여행] 고마워 여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1 15:46
ㅇ와진심 어떻게이렇게 자세히썼어? 대박이다....에인졀.....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13 14:35
진짜 도움된다 여시야 너무 고마워!!!
여샤여샤 헤난리조트 어느 리조트 뭐 물렀어??
연어하다 왓어! 자세한 후기 너무너무 고마워! 빨리 가고싶다 나두 ㅎㅎ
고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