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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Folks At Home/Swanee River - Robert Shaw Chorale: with Lyrics(가사 한글번역): 스와니 강 (youtube.com)
재경대사9회 동기 청남 박수규 박사가 단톡방에 올린 동영상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 캐나다 밴쿠버(Vancouver) 관광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 태평양과 맞닿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서남부에 위치한, 캐나다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이자 태평양 북서부지역에서도 3위의 규모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최대 도시이다. 영어로는 Vancouver라고 하며, 지명의 유래는 (서양 기준에서) 이 지역을 처음 발견한 조지 밴쿠버 선장의 이름에서 따왔다. 줄여서 'Van City' 또는 '604'라는 별칭으로 불릴 때도 있다. 구한말 시기 한문표기로는 '온가화'라고 불렸다.
매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5위권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평화로운 도시이며, 그래서인지 중국계를 비롯한 이주민들이 많이 와 현재 북미에서 평균 소득 대비 집값이 가장 높은 도시이기도 하다. 돈만 있으면
살기 좋다. 하지만 시애틀을 비롯해 태평양 북부 연안지역이 모두 그렇듯이 여름 빼고는 비가 억수로 내린다.
실제 과거부터 아시아 지역 부자들이 이주하여 본국과 왔다갔다 하던 도시로 나름 유명했다.
Raincouver
기후는 의외로 대한민국보다 따뜻하다. 서안 해안성 기후라서 눈이 잘 안 내리는 편이었지만, 2010년 이후론 겨울에 한두차례 눈이 오다 2016년 12월, 2017년 2월과 2019년 2월엔 폭설이 내리기도 했다. 게다가 겨울 내내
비가 온다. 오죽하면 비가 많이 와서 '비쿠버(레인쿠버, Raincouver)'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 정말 질릴 정도로
맨날 비가 온다. 또한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해서 일기예보가 잘 안 맞는 편이다. 장기 예보가 나올 땐 3일 후는
거의 도박 수준이다.(...) 전날 저녁에 했던 예보가 다음 날 아침에 바뀌는 경우도 허다 하다.
캐나다에서 아시아 인종 비율이 가장 높은 다문화 도시다. 2010년대 광역 기준 약 24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밴쿠버 시는 약 63만) 그 중에 1/3이 인도인이고, 1/3이 동양인이고, 1/3이 백인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토론토의 한인 많은 동네들을 제외하고 다른 캐나다 동네에 있다가 밴쿠버로 오면 많은 사람들 머리가 까매서
여기가 한국인가 싶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실제 인구 비율은 2010년대 기준 소위 말하는 캐나다 백인들이 약 120만 정도 되며 화교 인구는 약 47만, 인도인
포함 South Asian들의 인구는 약 29만명 정도이다. 그래도 통계를 보면 유색인종 비율이 40%대 초반부터 50%에 근접하는 결과도 있는지라 저 농담이 아주 허황된 건 아니다. 참고로 한국인의 인구는 약 53,000명 정도이다. 북미 지역에서 유색인종의 비율이 가장 높고 아시아 문화에 친화적인 대도시인 셈. 또한 사회 전반에 다양한 인종이 진출해있고 사회 고위층에도 비교적 다양한 인종이 분포되어있다.
화교계 인구가 많은 이유는 주로 3가지 정도가 거론되는데, 첫 번째는 20세기 이전 대륙 횡단 철도와 골드러시,
캐나다 첫 수상인 Sir. John A Macdonald의 'Sea to the Sea'라는 거대한 포부가 동부에서부터 서부까지 장장 3,000km라는 위대한 삽질을 이뤄냈는데(...), 이때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대량으로 중국(당시는 청나라) 인부들을 불러들였다. 허나 이들은 캐나다에서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갈 꿈으로 온 사람들이었지만, 저임금 문제 등으로
일이 끝나고도 돌아갈 수 없어서 많은 이들은 캐나다에서 다른 일을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캐나다
정부에서 Chinese Head Tax라는 인종차별적인 세금을 부여하는 등의 이유로 거금을 모으기가 힘들어 결국
많은 이들은 캐나다에 반강제적으로 정착을 하게 된 것. 이후 여차저차해서 결국 캐나다 정부랑 주 정부는 사과를
했고 보상도 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밴쿠버 도서관
두 번째는 1980년대 이후로 대폭 늘어난, 주로 Richmond 지역에 거주하는 홍콩인들. 이들은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계기로 중공에 대한 거부감과 불안감 때문에 돈 좀 있다는 사람들은 해외도피 러쉬를 시작했는데, 이때 살기 좋다는 밴쿠버로 왕창 이민을 온 경우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장국영(국적도 캐나다로 바꿈)이나 왕조현(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등 유명 홍콩 영화 배우들도 밴쿠버에 거주했었다. 그래서 당시 생긴 별명도 홍쿠버(Hong + couver). 당시 이민 온 홍콩인, 특히 부자들은 라이온스 게이트 북쪽 지역에 많이 모였는데, 때문에 브리티시
프로퍼티라고 불리우던 웨스트 밴쿠버 부자 동네가 차이니스 프라퍼티라고 불리우던 시대도 있었다. 장국영도
이 차이니스 프로퍼티에 별장이 있었다. 다만 많은 홍콩인들이 2천년대 어느 정도 안정된 (물론 이후 다시
복잡해지곤 있다지만) 홍콩으로 재귀국한 뒤엔, 그 자리를 중국 본토에서 온 부자들이 채워 현재는 이쪽이 쪽수가
더 많다. 일부는 별장만 사놓고 여름에 놀러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중국계 캐나다인들은 홍콩계들이 우세하다.
이는 반환 당시 영국 정부의 무관심도 한 몫했다. 당시 영국은 홍콩주민들에게 별 혜택을 주지 않았다. 중국
반환직전 마카오에 합법적으로 거주했던 주민들에게 아예 자국의 정식여권을 발급한 포루투갈과는 대조적이다. BNO 여권을 주긴 했는데 6개월의 영국거주권만 있을 뿐 이후 계속 거주하려면 일반 이민자들과 동일한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 따라서 당시 홍콩주민들은 영국보단 싱가폴, 미국, 캐나다, 대만 등지로 발길을 돌렸다. 그나마
2020년 하반기부터 홍콩보안법 이슈로 영국정부도 BNO(British National Overseas, 영국해외시민) 여권
소지자에게 혜택을 주기 시작했지만 현재 영국의 상태를 봤을 때 그리 매력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래서 중국 국민당의 주요 해외지부가 밴쿠버에 위치해있다.
밴쿠버 리치몬드
한편, 이들이 리치몬드로 몰린 이유도 알고 보면 재미있는데, 풍수지리를 많이 따지는 홍콩인들에게 리치몬드는
천혜의 명당 자리였다. 실제 밴쿠버는 프레이져강 하구에 위치한 삼각지 위에 건설된 도시인데, 지도상으로 보면
밴쿠버시와 델타시는 입을 벌리고 있는 용의 모습과 닮아 있으며 리치몬드는 용의 벌린 입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두고 홍콩인들은 리치몬드가 흡사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의 모습과 같다고 여겨 명당으로
보고, 2000년대 초 허허벌판이던 리치몬드에 제 발로 찾아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지금의 모습을 이뤄냈다.
하지만 요즘들어 리치몬드 삼각지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실제 리치몬드 외곽지역에 위치한 몇몇의 고급 콘도에서 지반 침하로 인해 도로가 갈라지고 변형되고 있다고 하였다.
세 번째는 위치적으로 아시아와 가깝다. 실제 북미 대도시 중에서 아시아랑 가장 가까운 편인 도시이다. 그래서인지 한국, 중국, 동남아 출신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캐나다 타 지역의 경우 대부분 환승해야 함에 반해,
밴쿠버는 아시아에서 직항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때문인지 홍콩인들이 떠난 자리는 중국 본토의 광동성, 푸젠성, 하이난성 등에서 몰려온 이민자들이 채웠다. 하네다 국제공항 및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밴쿠버를 오가는 항공편도
많다.
처음 한국 이민자들은 대도시로 많이 왔고 지금도 많이 오는 상황이지만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좀 더 시골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메이플 릿지, 아보츠포드가 대표적이다. 칠리왁의 경우는 캐나다에서 가장 물이 깨끗한 동네로
유명하며 나이 많은 부자들이 많은 동네로도 유명하다. 아보츠포드의 경우 칠리왁보다 한인의 비율이 많은데 도시도 더 클뿐 아니라 UFV(University of the Fraser Valley, 프레이저 밸리 대학교) 본캠퍼스가 위치하기 때문.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서 밴쿠버는 특히 같은 문화권 이민자들이 끼리끼리 모여 사는 경향이 있는데, 리치먼드(Richmond)는 화교계통(특히 광동어권), 써리(Surrey)는 인도계, 파키스탄계, 네팔계, 스리랑카계 같은
남아시아, 코퀴틀람은 한인 등이 대표적이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선 메트로타운 주변에 새로운 차이나타운이
형성되고 있는데, 실제 메트로타운 주변 고층콘도의 주민 80% 이상이 화교라는 말도 있다. 아무래도 1,2세대는
언어 문제 등으로 끼리끼리 모여사는 경향이 더 심할 수밖에 없는데, 세월이 지나다보면 언젠간 섞여
살 날이 올지도.
일반적으로 밴쿠버라고 부를 경우엔 보통 밴쿠버 시(市)만을 이야기 하는데, 사실 밴쿠버 시는
Metro Vancouver 혹은 Greater Vancouver Regional District(광역 밴쿠버)에 속한 여러 도시들 중
하나이다. 실제 밴쿠버 시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가 않다. 광역 밴쿠버의 범위는 1966년도 지정된
Metro Vancouver 지방구역 설정에 기원하지만, 사실 광역 밴쿠버의 범위는 시기에 따라 변해 일정치가 않다.
서울시와 수도권처럼 관점(경제, 생활권, 교통 등)에 따라 포함되는 도시들이 늘었다 줄었다 한다. 상당히 떨어진
휘슬러(Whistler)에서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렸을 때 어물쩍 넘어간 것도 이런 관점 때문.
버나비(Burnaby)
코퀴틀람(Coquitlam) - 버나비와의 경계선인 노스로드(North Rd.)를 따라 한인타운이 조성되며, 시청 부근에도 노래방, 음식점 등이 많다. 일명 Tri-Cities 생활권의 중심이 7번 지방도와 시청 사이로 조성되어 있다.
델타(Delta)
리치먼드(Richmond)
서리(Surrey)
밴쿠버(Vancouver) 밴쿠버 최고의 부촌들로 꼽히는 포인트 그레이, 쇼네시, 던바, 케리스데일, 키칠라노 등이
밴쿠버시에 속한다. 실제로 밴쿠버시의 부촌의 집은 웨스트밴쿠버의 집들보다 훨씬 비싸다. 특히 키칠라노의 포인트 그레이 로드의 경우 현재 집 있는 대지 호가가 거의 평당 1억원에 달할 정도의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한다.
밴쿠버에서 가장 비싼 집 또한 포인트 그레이 로드에 있다. 그 집의 소유주는 패션프랜드 룰루레몬의 창립자
칩 윌슨의 자택이다. 가격은 매물로 나올 경우 호가가 1,000억원이 넘을 수 있는 어마무시한 가격대를 자랑하고
규모 또한 압도적이다. 주소는 3085 Point Grey Road, Vancouver(그렇지만, 1,000억짜리 집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실망할 것이다. 대지가 800평 중반이며 집이 400평정도 이니...). 밴쿠버 웨스트 사이드랑 이스트 사이드의
격차는 어마무시하다.
유니버시티 엔다우먼트 랜즈(UEL) 이곳 근처에 벨몬트 에비뉴라는 길에 가면 최소 수백억대 최대 900억원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대저택들만 있는 길이 있다. 이곳은 벤쿠버 내에서도 키칠라노에 있는 포인트 그레이 로드와 함께 최고의 부촌으로 손꼽힌다.
메이플 리지(Maple Ridge) - 피드 메도스의 동쪽, 랭리의 북쪽에 위치해있는 도시
뉴 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 - 버너비, 코퀴틀럼 사이에 위치해있는 도시
노스 벤쿠버(North Vancouver) - 웨스트 밴쿠버와 더불어 가장 부유한 동네중 하나
웨스트 벤쿠버(West Vancouver) - 노스 밴쿠버와 더불어 가장 부유한 동네중 하나
포트 코퀴틀럼(Port Coquitlam) - 항구와 CPR(The Canadian Pacific Railway) 차량기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철도로 인해 도시가 남북으로 절단되어있다.
랭리(Langley)
피트 매도스(Pitt Meadows)
포트 무디(Port Moody) - 코퀴틀럼, 포트 코퀴틀럼와 더불어 Tri-Cities로 불린다. 실제로 이 세 도시는
교육청 등을 공유하며 예전부터 얕은 통합 움직임이 있었다.
화이트 록(White Rock)
앤모어(Anmore) - 밴쿠버에서 가장 평균 소득이 높은 도시중 하나
벨카라(Belcarra)
보언 아일랜드(Bowen Island) - 밴쿠버의 북서쪽에 위치한 섬. 홀슈베이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다.
라이언스 베이(Lions Bay)
밴쿠버를 관광하기 위해선 아래에 있는 투어리즘 밴쿠버(관광객용 관광지 패스권)를 이용하는 편이 좋으며,
대부분의 관광지는 오전 10부터 오후 5시 정도까지만 열기 때문에 부지런히 다니는 게 좋다.
골드 러시를 경험한 도시답게 포트 랭리(Fort Langley) 같은 시에서는 관광의 일환으로 그 당시의 사금채취 등을 묘사한 관광지가 있다. 휘슬러 북쪽에 있는 릴루엣이라는 조그만 도시가 있는데, 그 옆에 캐시 크릭(Cashe Creek)쪽에는 100 마일 하우스(100 Mile House)라고 하던 간이 휴게시설이 지금도 있는데, 당시 그 일대 유명한
금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던 지표이자, 중간에서 돈 긁어대던 곳이었다.
랍슨 거리, 랍슨 광장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제일 유명한 거리는 바로 랍슨 거리(Robson Street)이다. 보통 주변 한국 대학생들이나
유학생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며 사실상 다운타운 거리의 번화가이자 한국 술집과 식당들이 모인 곳이다.
대표적인 거리이긴 하지만 규모를 봤을 때는 크지 않고 생각보다 볼 것은 없다. 맛있는 곳을 갈려면 사람들이 많은 한식당을 찾거나 한국마트에 가서 물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럭저럭한 맛에 저렴한 한국음식은
한아름 다운타운 점 밖에는 없다. 랍슨에서 English Bay 방면으로 가다 보면 한식당이 많이 몰려있다.
그랜빌 거리
또 다른 거리는 그랜빌 거리(Granvile Street)이다. 패스티벌들이(제즈 패스티벌 등등) 열리면 교통이 통제된다. 약간의 할리우드풍 느낌이 나는 것 빼고는 별로 특별한 것은 없다. 먹을 게 좀 있으니 천천히 걸어다니며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탠리 파크
밴쿠버 다운타운에 스탠리 파크(Stanley Park)가 있다. 세계에서 도심속에 있는 가장 큰 공원 중에 하나이다.
바로 옆에 있는 잉글리쉬 베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밴쿠버에 오면 꼭 들러보는 곳 중 하나. 바이크 트레일이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돌아보면서 좋은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정 자전거를 타고 싶지 않으면,
스탠리 파크 내에서 마차를 타고 둘러보는 옵션도 있는데...비싸다.
고 신상만 사장이 큰 밀림목 있는 곳에 처음 갔다.
스탠리 파크
파크 안에는 레스토랑과, 밴쿠버 아쿠아리움, 정원, 숲, 그리고 Klahowya(클라호야) 마을과 토템이 있다. 여기
다 돌아볼려면 아주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물은 물론이요 도시락을 싸서 가는 게 낫다. 공원 안의 음식도 참 비싸다. 참고로 밴쿠버의 수돗물은 굉장히 깨끗하기 때문에 밴쿠버인들은 생수를 사서 마시는 사람들을 비웃기도 한다.
플라이오버 캐나다
Flyover Canada: 2015년 1월 기준으로 약 1년 2개월 된 관광지다. 4D 영화랑 놀이기구가 합쳐진 기구가 있기
때문에 유명하다. 세계에서는 단 10개 밖에 없으며 Soaring through California랑 비슷하다. 캐나다의 예쁜
경치들을 단 8분만에 보여준다. 여름에는 표가 정말 비싸며 투어리즘 밴쿠버에서 할인을 받아도 비싸다. 비수기엔 비교적 저렴하니, 이 때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랜빌 아일랜드
Granvile island: 이 다리 밑에는 맥주 제조사들과 사케 제조자들이 있다. 그리고 유명한 퍼블릭 마켓이 있는데
다리 밑에 있는 것도 인상적이기도 하면서 마켓 앞이 바로 바다라는것도 인상적이기도 하다. 또한 은근히 바다
물개를 많이 볼수 있는데, 아일랜드에 들어가는 도중에 어부가 생선을 손질하면 80% 찬스로 물개들이 손질된
물고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볼 수 있으며 특히 봄과 여름에는 추천할 만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이곳에 바로 밴쿠버에서 유명한 미술대학인 에밀리카 대학교가 위치해있었지만, 지금은 근처의 이스트 1번가로 옮겨졌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
Vancouver Art Gallery: 밴쿠버 예술 박물관. 사실 박물관 자체도 흥미로운데, BC주의 빅토리아 의회 의사당이 건설되기 전, 이 건물이 의회 의사당이었다. 그래서 유럽풍이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중에는 에밀리카와
그녀의 7인들의 그림들이 남겨져 있다. 흥미로운 기획전도 많이 하는데, 마우스의 저자인 스필그만의 기획전도
했고, 2015년 1월에는 중국의 Forbidden City 기획전을 했다. 일반 가격은 성인 기준 $20이지만,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서 9시 사이에는 기부할 돈을 내고 들어가면 된다. 날을 잘못 잡는다면 여름에 있는 '대마데이'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어 그대로 대마초를 피는 사람들이 때로 몰려있어서, 냄새가
지독하다.
Olympic Torch: 올림픽때 사용됐던 점화기. 밴쿠버 Sea Wall Pathway를 걷다 보면 나온다. 정확히는
Canada Place West Center 바깥쪽으로 계속 걷다 보면 나온다.
워터프런트 스테이션
Waterfront Station: 작지만 역사가 있기 때문에 정부측에서 보호되고 있다. VCC Clark 혹은
King George로 탈 스카인트레인을 여기서 West Coast Express 또는 Seabus로 환승할 수 있다. 워터프론트역 내부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이곳은 미국에서만 점포를 내던 스타벅스가 해외에 점포를 낸 최초의 점포이다. 점포
내부에는 '스타벅스 해외 1호점'이라는 명패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 스타벅스 1호점은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 있다.
가스 타운
Gas Town: 밴쿠버의 구시가지이자 좋은 호프집(펍)을 갈 수 있는 곳이다.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많으며, 증기로
작동되는 시계가 관광지로서 인기이다. 또한 기념품가게가 있다.
East Vancouver: 본인과 일행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가지 않는 편이 타당한 선택이다. 치안이 매우 좋지 않다.
사실 이스트 밴쿠버 전체가 위험한 것은 아니다. 동네들이 하나같이 오래돼서 안 좋아보이는 환경 때문에 편견이
조금 생긴 것이다. 여기도 사람이 사는 동네이기도 하고, 또한 이스트 밴은 맛있는 먹거리가 가장 많기도 하다.
정말로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은 차이나타운이나 개스타운에서 한발짝만 벗어난 Downtown Eastside 밖에 없다.
Downtown Eastside: 이곳은 사실 도시전체에서 억울하게 슬럼(...)화 된 케이스다. 웨스트 사이드와는 길 하나만 사이에 두고 있지만 공기부터 다르다.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중에 하나이고 옛날 고속도로인
Hastings Street를 끼고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닐 수밖에 없게 되어있었다. 밤에 다니면 마약쟁이 및 강간범들이 많아서 위험하고 특히 운전자들에게는 항상 조심해야 하는 구역이다. 다운타운 근처 지점에서부터 30km 속도제한 구간이 있는데 옛날에는 없었지만 2010년쯤 도입 되었으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한을 걸어뒀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신호는 지키지 않고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서 운전해야 된다.
어찌보면 밴쿠버 다운타운의 흑역사이자 미래가 안 보이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Capilano Suspension Bridge: 아이러니하게도 밴쿠버보다 역사가 더 길다.(...) 가격은 비싸지만 절벽에
놓여있는 다리는 인상적이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적 관광지 중 한곳으로 뽑히기도 했다.
스카이트레인(Sky Train)
지금은 대중교통이 많이 개선되었다지만, 2010년대 이전까지는 인프라 부족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제약이 많았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부분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주로 한국이나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캐나다를 놀러오는
관광객들이나 이민자들이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는데, 광역권 면적이 워낙 넓고 인구수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그나마 2010년 이후 계속되는 경전철 노선 추가와 새로운 역들의 신설로 인하여 지금은 좀 봐줄만한 상황이다. 2019년도에는 미국대중교통협회로부터 '북아메리카 최고의 대중교통상(대도시부문)'을 수상하였다.
하지만 다른 연방국가인 호주의 시드니나 멜버른에 비교했을 때 인프라 측면에서 열세인 편이며, 기차 노선은
상당수 장거리 수단으로 이용되어 나머지 시내 지역은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또한 택시 수량도 적고 심지어 예약만 받는 제도라 한국의 택시 시스템처럼 생각하면 곤란하다. 택시 사업하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금이 몇 배 더 비싸기 때문에 택시를 타는 게 금전적으로 많은 부담이 될 수 있고, 특히 카카오택시 원조격인 UBER가 도입된 지도 얼마 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보면 타 북미 지역들보다는 시설과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지만,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결국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게 속 편하다. 다만 다운타운 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속 편하다. 도시 외부로 나갈 경우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가 시 외곽을 단 하나 스쳐가는 정도라 교통 혼잡이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전체에서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한 도시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사실 밴쿠버 규모의 도시에서 고속도로가 도심에 인접하지 않는 것과 열악한 도시 도로환경은 '밴쿠버리즘'이라고 불리는 도시계획 상에서 의도된 것이다. 이는 대기오염과 출퇴근(commute)거리 최소화를 위해 자차를 이용한
이동에 패널티를 주는 도시계획으로서, 실제로 그동안 밴쿠버의 인구는 증가하였지만 주요 도로의 교통량은
줄어들었다. 심지어 다운타운의 인구는 15년간 75% 증가하였지만 차량은 20%가 줄어들었다(!).
밴쿠버의 폭설
겨울에도 최저 기온이 섭씨 0도를 겨우 찍을까말까 한 정도라 캐나다 도시답지 않게 폭설 대책이 전혀 되어있지
않다. 덕분에 5~10년에 한번씩 폭설이 내리면 도시가 말 그대로 마비가 된다. 시에서도 제설 작업은 엄두도 못 내고 그냥 녹을 때까지 방치해두는 수준. 이렇다보니 눈이 조금만 많이 내려도 바로 휴교령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특히 산 정상에 위치한 SFU(Simon Fraser University)의 경우는 눈으로 인한 도로폐쇄, 휴교령 그리고 버스운행 중단으로 인해 학생들이 이틀이나 학교에 갇힌 경우도 있었다.
지하철 대신 스카이트레인(Skytrain)이라는 경전철형 도시철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다운타운에 위치한 몇몇
역들은 지하에 있어 부분적인 지하철 역할을 한다.
Hollywood North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드라마, 영화를 비롯한 각종 촬영이 활발한 도시이다. 과거엔 토론토와 함께 북미권 영화 촬영 지분을 양분하였으나, 지금은 할리우드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밴쿠버쪽에서 더 많은 영화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 특히 버라드 역 주변을 보면 스탭들이 거의 한달에 2~3번 정도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을 위해 분주히 세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여러 이유를 들 수 있는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BC주에서 지원하는 세금공제혜택과 미국-캐나다 간의
환율차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는 점. 그리고 영상제작에 있어선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력이 밴쿠버에 많이
몰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풍경도 비교적 아름다운지라 소위 그림이 잘 나오기 때문에 많은 제작자들이
밴쿠버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업계에서 나름 상식인 부분인데, 밴쿠버는 미국
할리우드와 시차가 없어서 업무 시간대가 동일하기에 컨퍼런스 콜 진행 등 실제 업무 진행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
같은 영어를 사용하고 비슷한 수준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영국 런던에 비해 밴쿠버가 경쟁력에서 많이
앞서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
덕분에 헐리우드에 거주하면서도 밴쿠버에 집을 사놓은 헐리웃 스타나 관계자들도 꽤 많다. 헐쿠버 보통 전망이
좋은 Coal Harbour, North Vancouver를 비롯한 바닷가 근처 지역이나 아예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West Vancouver 쪽의 아파트, 저택들을 주로 선호한다고 한다. 하도 영화, 드라마 촬영이 많다 보니 그냥 집을
하나 구해서 지내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 아예 촬영때 찾아오는 헐리웃 관계자들에게 집을 빌려주는 부동산
업체들도 성행할 정도이다.
밴쿠버 아트갤러리를 비롯한 몇몇 랜드마크들은 대표적인 미드,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무대이다. 특히 밴쿠버
아트갤러리는 외관상의 이유로 원랜 미술관임에도 불구하고 촬영물에선 기자회견이나 법원 용도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엔 이런 명성에 비해 제대로 된 스튜디오나 촬영장소가 적어서 로케이션을 확보하기가 힘들었는데, 2017년에 랭리 지역에 Martini Film Studios가 오픈하면서 상당히 해소되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밴쿠버는 광역 밴쿠버이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노스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밴쿠버
뿐만 아니라 버나비, 뉴웨스트 민스터, 리치몬드,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델타, 화이트락, 서리, 랭리, 포트 무디, 메이플릿지, 기타 주변 도시들을 합쳐서 광역 밴쿠버라고 한다. 실제 밴쿠버시는 버나비 등의 도시들을 포함하지
않는다.
북미에 있는 도시들 중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가기 편한 도시이다. 직항 비행기들도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다른 도시들보다 눈에 띄게 저렴하다. 보통 북미권 도시들은 직항으로 가기 힘들고 대부분은 LA나 토론토 같은
허브 공항을 거쳐서 가야 하는데, 일단 벤쿠버는 서쪽에 위치한 데다가 다른 대도시들보다 위쪽에 있기 때문에
직항으로 가도 쉽게 갈 수 있는 편. 그 때문에 북미 서부권 여행에서는 벤쿠버를 시작점으로 쭉 내려가는
여행코스들이 많다.
미국 워싱턴주와 매우 가까운 도시이기도 해서 당일치기, 1박 2일 코스로 시애틀을 다녀올 수 있는 도시이다.
사실 시애틀과 밴쿠버는 과거 골드러쉬 시절부터 이민자들이 몰려오던 대표적인 서부권 도시들 중 하나로 나름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이다. 그냥 왕복 셔틀 버스만 타고 가도 편도로 4시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시애틀을 왔다갔다 하는 밴쿠버 사람들도 많다. 물론 국경에서는 통관 절차를 거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비행기보다는 굉장히 간편한 편이다. 2016년엔 두 도시를 더 돈독하게 할 IT동맹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사도 떴다.
집값 비싼 밴쿠버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집값이 비싼 동네는 콘도(아파트)의 경우 Coal Harbour 근처에 있는
곳으로 뷰가 좋고 동네도 좋아서 집값이 엄청나게 비싸다. 스튜디오나 작은 원베드룸이 보통 월 2,000불에서
시작한다. 더불어 캐나다 플레이스와 스탠리 파크 역시 이 동네이며 수상비행기도 탑승이 가능하다. 다운타운쪽
콘도 단지 건너편에는 웨스트 밴쿠버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밴쿠버에서 가장 하우스값이 비싼 동네이며
내로라 하는 유명인들의 집이 있는 곳이다.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