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9장 4.15
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33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34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35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마지막으로 욥은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 곧 중보자를 찾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고 유한한 존재도 아니신데 욥이 어디에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욥은 무서워할 필요가 없고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는 그 중보자를 절박하게 찾습니다.
우리에게는 욥이 그토록 간절하게 찾던 중보자가 계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무이한 중보자이십니다(딤전2:5). 중보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난 받고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중보자 예수님에게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나아가 마음에 있는 모든 고통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 4분의 소천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제는 목요일에 예전의 지도교수의 남편이 소천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녁에는 서울에서 우리 교회에 나오는 선교사 아버지의 소천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88세의 나이로 멀리 서울에서 천안까지 전동차와 전철을 두 번타고 택시를 타고 천안 예배에 나왔습니다. 아마 세계의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마음을 들여서 오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천안에 오셔서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지난 3주 전에 우리 교회에 마지막으로 오셨을 때 그 분의 쇠약함을 보고 이제 그분의 가실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급작스럽게 가실 줄을 몰랐습니다. 주님께서 반겨 맞아주시고 낙원에서 쉼을 갖다고 주님이 오시는 날 고통 없는 모습으로 다시 살게 하실 줄을 믿습니다.
한 마디) 세계에서 가장 믿음 좋은 분이 가셨습니다.
회개제목
1. 더 깨어 기도하지 못한 것
감사제목
1. 한 분의 장례식에 다녀오며 부유했던 그분의 쓸쓸함을 보며 인생을 생각하게 되어서.
2. 우리 교회 한 성도를 천국에 보낼 수 있어서
3. 한 목자와 창세기를 공부하며 노아 아들의 사랑을 배우게 하셔서
4. 한 목자와 왕상을 마치며 정확하신 하나님을 배우게 하셔서
5. 주일 메시지 녹화하며 하나님이 줄로 재어준 구역의 아름다음을 알게 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