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세의 글을 읽는 분들이 늘있어 넘 좋아요.
전 데미안은 중학교때 읽었는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책이라 낯설지 않았지만 님처럼 설득있게 설명해준 분은 없었던거 같군요.
누군가가 "지와 사랑"이란 책을 추천했던데 헷세의 작품중 "유리알 유리"란 책도 읽으셨는지요?
"싯다르다"란 책도 신부학교에서 수업받았던 헷세의 작품으로선 특이할만한 소재로 작용된 것이라 할 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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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 가입하고 가입인사도 제대로 못한탓에..
이곳에..제가 읽은 책중에....기억나는것을 소개할까
합니다....제가 책을 읽고 쉽게 감동을 받지 못하는터라
가장 감명깊게 읽은....그런 수식어를 붙일수는 없네여
지금까지....쭈루룩 글이 올라온걸 보니까....
많은 작가분들과....책에 대한 소개가 있더군요...
우선 데미안에 대해 제가 읽은 느낌을 말해볼께요..
아래쪽에도 데미안에 대한 얘기가 있긴 하던데...
먼가 부족하지 않는가 싶어..제가 덧붙이고 싶네요..
데미안은...쉽게 읽히지 않더군요.....말 하나하나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고....특히....
낯선 용어들도 많고.......
아마...데미안을 얘기하면서..'알에서 깬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을 거에요.....그런데 그것보다도 저는..
데미안을 통해 '사랑'에 대해 깨달았어요...
처음 데미안을 읽었을때 헤세에 대해 비난을 퍼붓기도했죠.
세상을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보고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고 그 세상에서 우리가 주역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개인 한 사람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등등)
그리고..또..전쟁을 옹호하더군요...(공동체의 운명을 위해
전쟁은 피할 수 없다. 그러면서...에바부인은..데미안을
전쟁터로 보내게 되죠...)
물론..이 글에서 '알에서 깬다'는 의는 중요하죠...
그런데...제가 보기엔...'사랑'을 말하기 위해...
부수적으로 쓰인 소재에 불과하다고 봐요...
헤세가 이 글을 썼을 당시...독일은 전쟁으로 인해..
인간의 가치에 대한 추락과......불안....공포...
그로인해..삶에 대해...끝없이 회의했으리라 봐요..
그런탓에...헤세는..독인인들에게...삶의 대해..
낭만적인 모습을 그려보이려고 했겠죠....
그리고...사랑을 통해...그리고...사랑을 깨닫고...
계속 살아가기를 바라길 원한거죠....그것이 살아야
하는 이유이고..살아가는 방식은....공동체에 순응하며..
어쩌고어쩌고..살라고 얘기하고 있죠....
(ㅡ,.ㅡ; 읽은 지 오래 되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알에서 깬다는..것은 그 사랑에 대해....설명하기 위한
것인것 같아요......
사랑은...선과 악이 공존하지만...그것에 대한....
선입견..편견을 버림으로서....절대적인...그런...것이
된다....아브락사스...!!
더 많은 얘길 하고 싶은데..ㅡ,.ㅡ; 줄거리가 생각이
잘 안나네요....줄거리를 통해...제 생각의 근거를
제시하고 싶지만....읽은지 오래된지라...허허~ ^^;;
암튼.....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제가 보기엔....데미안 책속엔 답이 없어요....
정답은......당신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니까요...
데미안은 당신이 깨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처지를 깨닫게 해주는 자극제에 불과한 것이니까요
카페 게시글
이 책을 말한다
Re:내가 읽은 책1 데미안
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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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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