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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김장하는 늙은이
곰내 추천 2 조회 265 16.11.25 10:35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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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1.25 12:44

    첫댓글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조금 생각을 하는 글입니다.

  • 작성자 16.11.25 12:54

    좋은 글은 아니고요.
    시시한 개인잡사에 불과하지요.
    그냥 끄적거리는 수준이고요.
    잡글인데도 읽어주셨으니 고맙습니다.
    꾸벅 꾸벅.

  • 16.11.25 13:17

    곰내님 아내분은 좋으시겠어요.
    저렇게 바라지 않아도 스스로 말끔히 해주시는
    남편이 계시니요.
    에휴 우리집은 해마다 저의 주도하에 남편이
    마지못해 도와서 해마다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손을 못쓰니... 남편에게 은근 협력을 구하니까
    못한다고 단칼에 자르네요. 해논거 사 먹으라구...ㅠ
    그래서 당장에 절임 배추 주문하던 해남 농협에
    김장김치랑 돌산 갓김치 주문헸네요.
    오늘 도착 한다네요. ^*^

  • 작성자 16.11.25 13:34

    퇴직해서 집안에 틀어박혔더니만 가정주부의 일이라는 게 왜그리 많던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해도 꼭 해야 할 것들은 무척이나 시간이 많이 드는데도...
    돈으로 환산하면? 0원! 세상에나... 왜 집에서 일하는 품값은 전혀 없거나 싸야 하는지..
    데모라도 해야겠네요.
    아내의 일을 잠깐 도와주고는 제가 생색 많이 냈지요?
    생활에서 건져는 글감이란 몸소 일하는 것...
    일 많이 하고, 남을 배려하면 글감이야 무진장할 터.
    님의 팔뚝... 얼른 낫겠지요. 갓김치라...
    맛 있겠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 16.11.25 13:17

    제목이 맘에 안 듭니다
    '늙은이'라니요
    '김장하는 가장'
    곰내님의 글엔 겸손이 지나친 부분이 많더군요
    싫어요~
    김장은 맛있게 되셨나요
    이제 눈이 암만 와도 끄덕없으시겠네요
    월동준비를 마치셨으니까요
    저희집도 올 김장을 남자가
    담궜습니다ㅎ

  • 작성자 16.11.25 13:43

    예전 '독짓는 늙은이'라는 단편소설이 유명했지요. 영화로도 성공했고.
    고집센 늙은이라도 갈 길을 또렷이 걸어 갔는데 작금에는? 존경받을 어른, 어르신이 사라지고 대신 추악한 늙은이들만 남았지요.
    저도 저를 반성한다는 뜻에서 조금은 비하하지요. 저도 별 수 없는 노인이라서...
    님의 부군께서 김장을 담궜다 하니... 베리꽃님네는 부럽네요.
    눈이 암만 내려도 끄덕없는 댓글에 산골마을 종치기 소녀가 떠오르네요.
    동경 속의 어린아이...
    댓글 고맙습니다.

  • 16.11.25 20:46

    @곰내 베리꽃님 댓글을 보고 독짓는 늙은이라는 소설처럼
    제목에 정감있다고 말해 줄녀니 벌써... ㅎㅎ

  • 16.11.25 13:39

    월동 준비에 주연보다 조연의 역활이 할일이 많고 수고 스럽군요
    출가한 자녀분들에게 일일이 챙기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 작성자 16.11.25 13:47

    아내는 새댁일 때에는 친정엄니는 너무 연로해서 남녘 끝자락 갯마을이라서 한번도 김장을 얻어 먹지 못했고.
    시댁시어미도 멀리 갯가 근처 농촌인데도 멀어서...
    그런데 아내는 친정어머니, 시어미가 되었고, 더우기 자가용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김장을 조금 더 많이 하는 편이네요.
    요즘 젊은 세대는 뭐 김장 제대로 하나요? 백화점 마트, 식품매장에 가면 완성된 김치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서...
    그래도 김장문화가 지속적으로, 내리사랑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16.11.25 19:03

    백짓장도 맛들면 낫다..고 합니다.
    자정이 넘도록 곰내님께서
    자잘한 일거리를 도와주셨으니
    아내분께서는 김장이 수월 하셨겠지요.
    그나저나 김장 하시랴
    손녀딸 돌봐주시랴..
    분주함 속에서도 자식들 모두에게
    김장을 나눠주시는
    부모님의 사랑이 엿보입니다.

    곰내님,제목을 보구서
    독짓는 늙은이 라는
    황해님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화를 떠올려봤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평안한 밤 되십시요.~^^

  • 작성자 16.11.25 19:22

    댓글 감사.
    저도 그 영화 감명있게 보았지요.
    어른, 어르신이 없는 세상이네요.
    나이는 많이 먹은 늙은이는 많아도 존경받지 못하고...
    아무래도 처신을 잘못한 탓이겠지요.
    저도 저를 반성하려고 늙은이라는 용어를 쓰지요.

    오늘 오후에는 무 채도 썰었습니다.
    채 썰어 달라고 부탁하대요. 까짓 것 칼질하는 거야 별 것도 아니고요.
    댓글 정감이 가도록 써 주심에 고맙습니다 하고 꾸벅 고개를 숙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6.11.25 22:08

    서우 송파구 잠실 하나로마트 지하 식품매장에 가면 깔끔하게 포장된 완성된 김치류가 잔뜩 있지요.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서 쓰윽 긁으면 김장 걱정이 자동적으로 해결되겠지요.
    그냥 사다 먹으면 그뿐인 김장. 그런데도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김장류를 손수 애써 담가서 발효시키는 김장문화는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지역마다 집집마다 특색있는 김치가 계승되고 발전되어서 세계로, 국제로 뻗어서 한국전통음식으로써 세계인의 구미를 잡았으면 싶네요.
    덕분에 우리나라 경제도 도움이 되도록요.

    수정..님.
    생업에 바쁜데도 짬을 내서 김장 담궈는 모습이 머리에 그려질 것 같습니다.
    일하면서 행복하셔요.
    댓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 16.11.26 10:21

    @수정.. 김장배추가 200~300포기?!
    그거 구루마로 가득, 경운기 짐칸에 가득 찰 물량이라고요!!
    예전 대전에서 살 때 집에서 몇백 포기 김장을 하는데 제가 머스마(학생)인데도 배추를 다듬었지요.
    잘난 사람들은 얼씬도 안 했는데, 촌에서 올라온 저는... 늘 바보같은 학생이었는데...
    모두가 지나간 옛이야기이네요.

    님도 무척이나 일 많이 하셨군요.
    중심이 되려면 손이 항상 커야겠지요.
    다 나눠 주고는 두 손을 쫘악 폈던 분이군요.
    존경합니다. 수정..님.

  • 16.11.26 09:22

    곰내님의 글을 읽다보면 가슴이 ...
    조금 아파와요
    나도 저렇게 살고 싶었는데 싶어서

    알뜰하게 집안과 자녀들 챙기는
    남정네

    늙어가는 아내에게 이제 큰 애정 갈거 없어도
    잔잔히 흐르는 정과 신뢰
    인생의 노년은 저리 화려하지도
    초라하지도 않게 속닥 투닥거리며

    맞이 해야 하는데 .. 싶어서
    고맙습니다 좋은 감정 흠뻑 가져가게 해주셔서
    요즘 자주 ...ㅎ

  • 작성자 16.11.26 10:16

    대형마트에 가면 봉지만 뜯으면 금방이면 먹을 수 있는 반찬이 수두룩.
    그런데도 서민은 애써 감장을 직접 하지요.근력없는 가장이 거실에 쪼그리고 앉아서 무 다듬고, 쪽파 씻는 게 좀 그렇지요?
    퇴직한 그날 오후에 시골로 내려가서, 서울의 가족과는 떨어져 산 지 여러 해.
    엄니 돌아가신 뒤 서울로 다시 올라와 시골에는 왔다갔다 하는 건달농사꾼이 되었기에
    서울에 있으면 할 일이 없어서 김장준비를 도와주었네요.
    이렇게 생색냈고요.
    노년의 부부애라는 게 그냥 곁에 함께 있어주는 것이지요.
    은은한 화롯불처럼요.
    댓글 고맙습니다.

  • 16.11.26 10:59

    행복
    글을 읽어내리는 동안 저도 상상해 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 오르네요
    또한 부럽도요
    행복이란 평범한 삶속에 있지요
    그리 오래 행복하소서

  • 작성자 16.11.26 11:07

    '흔한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일상의 이야기이지요.
    그냥 길게만 늘여 썼는데도 댓글 달아주심에 고맙습니다하고 고개를 꾸벅꾸벅 합니다.

    님의 '행복이란 평범한 삶 속에 있다'는 댓글이 참으로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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