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신 내용에는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
다만 한가지 잘못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정보가 있어 정정하고자 합니다.
일단 제시된 객실 비교 사진은 기본적으로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신칸센 측의 자료로 제시된 사진은 2 + 2 좌석 배치를 갖고 있으며
차폭이 3380mm 인 신칸센에 2 + 2 좌석이 장착된 차실은 일반적으로 그린샤로서.
우리나라로 치면 특실에 해당합니다만.
KTX 측의 자료로는 일반실 사진을 제시하고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여 객관적인 비교를 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경부고속철도에 운행중인 KTX 차량의 경우
1등실의 좌석 배치는 1+2. 시트 피치는 1,120mm. 아시는 대로 회전식입니다.
2등실의 좌석 배치는 2+2. 시트 피치는 930mm. 아시는 대로 고정식입니다.
지금 비교 대상이 되고 있는 신칸센의 경우.
1등실의 좌석 배치는 2+2. 시트 피치는 1,160mm. 회전식.
2등실의 좌석 배치는 2+3. 시트 피치는 980mm. 회전식.
보시는 바와 같이 KTX와 신칸센의 시트 피치는
40 ~ 50mm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차이가 미미한 차이인지. 승차감의 대폭 향상을 가져올 정도의 차이인지는.
승객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겠으나
특실의 1,160mm 와 일반실의 930mm 를 비교한다는 것은
상당한 어폐가 있는 듯하여 이렇게 지적해 봅니다. ^^
참고 자료로 다른 고속열차들의 시트피치도 언급을 해 보면
새마을호의 경우
특실의 좌석 배치는 2+2. 시트 피치는 1,230mm. 회전식.
일반실의 좌석 배치는 2+2. 시트 피치는 1,150mm. 회전식. (신칸센 특실과 유사)
무궁화호의 경우
특실의 좌석 배치는 2+2. 시트 피치는 1,090mm. 회전식.
일반실의 좌석 배치는 2+2. 시트 피치는 965mm. 회전식.
KTX의 원조인 프랑스 TGV 시리즈의 경우
1등실의 좌석 배치는 1+2. 시트 피치는 957mm. 고정식.
2등실의 좌석 배치는 2+2. 시트 피치는 850mm. 고정식.
독일 ICE 시리즈의 경우. 현재 좌석 배치 조정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1등실의 좌석 배치는 1+2. 시트 피치는 1,010mm. 고정식.
2등실의 좌석 배치는 2+2. 시트 피치는 971mm. 고정식. 으로 알려져 있고
항공기의 경우. 항공사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비지니스 클래스의 시트 피치는 1,090mm
이코노미 클래스의 시트 피치는 864mm. 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댓글 항공기 이코노미는 747 기준으로 항공사마다 82~88cm 정도로 두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이 가장 좁기로 유명하고, 일본 국내선도 그정도 됩니다. 그밖에 737같은 기종은 80cm를 간신히 넘는 경우가 많고요. 그 외에 TGV, ICE 공히 (2등석에) 리클라이닝이 전혀 안됩니다.
무궁화특실과 새마을 일반실 좌석간격이(둘다 64석) 같은줄알았는데 무궁화특실이 좀 더 좁네요...어쩐지 탔을때 새마을보다 약간좁다는느낌이 들었었는데.. 글구 무궁화는 구형이랑 신형 그리고 리미트 에따라 좌석간격이 다른걸로알고있습니다. 저기기준은 어떤기준인지?
저는 KTX 일반실 좌석이 항공기의 이코노미석보다 좁지 않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다만, 역방향과 마주보고 가야하는 테이블석이 있기 때문에 일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확실히 새마을이 '너무' 넓죠ㅡ_ㅡ
특별히 KTX 가 신칸센에 비해 낫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인조이재팬이라고 해서 항상 신칸센과 KTX에 대해 완벽한 비교 정보만을 전달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정보에 대한 비판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