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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상식 스크랩 [유명댐]이집트 아스완 댐
ㅠ갸홋 추천 0 조회 268 09.02.09 17: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집트 동쪽의 아스완은 이국적인 경치들과 따뜻한 기후 덕에 이집트 사람들의 겨울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아프리카 풍의 휴양지로 호화 여객선과 하얀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 나일강 기슭은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리가 흔희 생각하는 거친 모래밭, 스핑크스, 피라미드과는 거리가 멀다.

 

#1. 아스완 댐

   

              

아스완 댐은 이집트 나일 강의 아스완 시에 위치한 댐이다. 아스완 하이 댐(as-Sad al-'Ally)과 아스완 로우 댐이 크게 댐의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이집트 정부의 아스완 댐 건설 목적은 나일강의 범람을 막고 관개 및 농경을 위한 전력발전이다.


나일 강은 매 여름마다 매시 범람했다. 고대 때와 마찬가지로 수천년간 반복된 이러한 홍수는 유역의 토양을 옥토로 만드는 한편 많은 이로운 광물을 배출하면서 농경의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해주었다. 하지만 강 주변 거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목화재배지와 농경지를 보호하고 한편으로 조절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댐의 건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건설 역사

   

아스완 하이댐 내의 기념비 건물가장 최초 구조물은 대영 제국이 1889년 시작하였으며 그들의 공사는 1902년까지 계속됐다. 공사 기공식은 1902년 12월 10일에 열렸으며 공사에는 영국 내 저명한 건축가 다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1910년대에 이르러 처음의 공사 양식이 적합치 않다는 판단이 대두하면서 한 차례 증축 공사를 하여 댐의 높이를 높인다.


하지만 1946년 댐이 범람하면서 세번째로 한 번 더 공사를 하게 되며 둘째 번에서 6km정도 높이를 더 끌어올리게 된다. 기초 공사는 1952년 시작됐으며 가말 압델 나세르의 쿠데타 이후로 미국과 영국이 혼란기를 틈타 자금 제공에 합의한다. 총 2억 7천만달러를 차관 제공하기로 한 것은 나세르가 아랍 세계-이스라엘 전쟁 기미를 막는 데 협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미 양국은 나세르를 정치적으로 무력화하고자 비밀 회담을 열면서 1956년 7월 차관 제공을 철회한다.

                   


1960년 현대적 의미의 댐 건설이 비로소 시작됐으며 11년 뒤인 1970년 7월 21일에 공사가 완공된다. 사실 공사 완공 전인 1964년 미리 수원 저장을 시작하였으며 총 수원 한계량을 1976년에 처음으로 채우게 된다. 그러나 수원 저장의 계속적인 증가는 인류학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주위에 산재했던 고고학적 유물 때문으로 60년대 유네스코는 문화재 구조 작업에 나선다. 문화재 유적지 탐사 밑 24곳의 주요 장소가 옮겨졌다. 대표적인 곳이 아부 심벨 신전이다. 마드리드와 뉴욕등 세계 여러 기관과 국가들은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집트 자체로는 아랍계의 오스만 아메드가 발굴 작업을 주도했으며 그의 경쟁자를 물리치며 작업을 해나갔다. 그러나 그는 소련이 당시 제공한 물자에 대해 불평을 많이 했으며 소련 기술자들을 결국에 내쫓아버렸다고 전한다.

 

    

    아스완 댐의 파노라마 사진


특이사항

아스완 하이댐의 기록은 가히 경이적이다. 길이만 3,830 m이며 넓이는 기본구조물로만 980 m이다. 중심축의 넓이는 40 m, 길이 111 m 이다. 최대 11,000 m³의 수원이 매초 내보내질 수 있으며 추가로 5000 m³의 수원 방출구가 있다. 토시카 운하는 수원과 토시카 수원지를 연결하여 비상사태에 대비하며 그곳의 이름은 나세르 호이다.

 

    

    아스완 댐 수력발전소

 

이점

댐은 각각 175메가와트의 동력기를 12개 갖고 있으며 2.1기가와트의 수력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수력발전은 1967년 시작됐으며 당시의 수력전기는 이집트의 총 전력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사상 최초로 이집트 전역의 모든 마을에 전기를 제공하게 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한편, 1964년과 1973년의 대홍수를 진정시키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나세르 호 주변으로는 새롭게 어업이 활기를 띠게 되기도 했다.

 

#2. 아부심벨


아스완에서 남쪽으로 280km지점에 위치한 아부심벨은 대규모 암굴신전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안전상의 문제로 이집트 군인(콘보이)의 호위 아래 이동이 가능하고, 이동시간은 오전 4시와 11시 하루 두번뿐이다. 자동차를 타고 사막을 따라 나일강 상류로 3~4시간 가면 도착하는 이곳에는 황량한 대지 위에 람세스 2세가 건축한 대신전과 소신전이 서있다. 또한 신전 정면에는 람세스 2세 조각상 4개가 세워져 있다.

 

     

조각상 높이만도 20m. 당시 그의 권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람세스 2세의 전투 장면과 그의 부인 네페르타리의 모습이 조각된 벽화를 볼 수 있다.

 

대신전 옆에는 소신전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람세스 2세가 네페르타리 왕비를 기리기 위해 세운 아담한 규모의 신전이다. 정면에는 람세스 2세의 입상 4개와 네페르타리 왕비 입상 2개가 서 있고 조각상 밑으로는 자식들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현재 아부심벨신전은 원래 위치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재건된 것이다.

1950년대 후반, 나일강을 막아 아스완댐을 건설할 때 아부심벨신전이 수몰될 것을 염려해 더 높은 지역으로 이동해 지었다. 이집트 정부는 유네스코 도움을 받아 두 개 신전을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는 대공사를 10년 동안 벌인 것이다. 아부심벨신전에 가면 당시 공사 현장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3. 룩소르

 

 아스완에 왔다면 룩소르까지 이동하는 3박4일 일정 크루즈투어를 권할 만하다. 크루즈에는 평균 승객 130명, 직원 70명 정도 탑승한다. 착지간 이동시간은 4시간 정도며 주로 아침과 낮 시간에 이동한다.

선상에서는 매일 밤 누비안 댄스 쇼, 라이브 음악 공연 등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아스완~룩소르 구간 크루즈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미완성 오벨리스크, 수크거리 등 아스완 시내 명소를 관광하고, 룩소르까지 가는 도중 코몸보, 이드푸의 호루스신전, 에스나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룩소르에 정박해 왕가의 계곡, 멤논거상, 룩소르사원 등을 찾는다.

  

 

룩소르는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50"에 선정된 도시다. 룩소르 왕가의 계곡에서는 투탕

카멘의 묘를,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에서는 람세스 2세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기온

 아스완은 이집트에서 가장 햇볕이 쨍쨍한 남부에 있어 기온이 높은 편이지만, 습도가 낮기 때문에 쾌적하고, 겨울에도 대체로 따뜻하지만 습도가 낮아 바람이 불면 쌀쌀하니 얇은 재킷이나 긴 소매옷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 댐 건설에 대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지만, 외국에서는 댐을 전력생산의 자원과 함께 관광자원화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초의 유역변경식 댐인 도암댐이나 청평댐, 남강댐 등 지역 관광과 연계하여 좋은 반응을 낼 수 있는 댐들이 많지만, 이를 이용하는 지자체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부족 현상 등이 우리나라에서도 심화되고 있는데, 건설된 자원을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편집] 주석

↑ R.J.Oosterbaan, 1999.Impacts of the Irrigation Improvement Projects in Egypt. Egyptian-Dutch Advisory Panel and International Institute for Land Reclamation and Improvement, Wageningen, The Netherlands.

↑ Egyptian Drainage Research Institute, yearbook 1995/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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