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가 많아서 길어보이지만 사실 안길어 아니 길 수 있는데 생각보단 안길걸?!
글시작에 앞선말)
내글은 단어의 뜻을 모르면 외워도 좋지만, 다른건 굳이 외우지말고 이해했으면 좋겠어
무언갈 외우려고 하면 공부처럼 골치아파서 오래되면 포기하기도 쉽고, 시간 지나면 잊어버리기에 비효율적이야 단어 외우는것도 이해한 다음에 외우길 바랄게! 모르는건 댓글로 물어보고 알려달라해도 좋아
Q = 퀘스천의 약자, 질문.
A = 앤써, 답변.
쉬운 이해를 위해 일문일답 해볼게
Q1. 페미니즘이란 뭘까?
A. 여성 차별 철폐를 위한거, 여자를 위한거 정도로 줄여보자
-> 남자차별은? 그건 일단 다음편으로 넘어갈게
Q2. 그럼 왜 페미니즘을 할까?
인권은 인간에게 당연한 권리잖아!
쉽게 말해서 사람이면 당연히 갖고 있어야 되는건데 사회가 인위적으로 방해하니까 그 권리를 되찾으려는거야
<인>간의 기본 <권>리, <인권>을 위해서!
Q3. 그럼 인권은 뭐야?
A. 인간이 갖고 타고나는거, 혹은 그거랑 비슷하게 쉽게 못바꾸는거.
예시 ) 외모, 키, 성별, 지역, 모부, 체질 등등
이제 감이 좀 잡힐까? 내가 타고난거 빼앗으면 기분 나쁘잖아 부당하잖아 불평등해!
쉬운 예시로 가정에서 동생과 언니 오빠들과 나를 엄빠가 다르게 대하면 기분 나쁘잖아! 그거 차별이라잖아 그런거야
Q4. 난 여성차별 못겪어봤는데 왜 여성차별이 있다고 우기는거야?
A-1. 세상에 혼자만 살아가면 차별이 생기기 어렵잖아. 세상은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인간은 네 마음대로 내 마음대로 통제 안되고 다양하지? 그래. 그러니까 너는 못봐도 차별이 어디에서든 있는거야. 또한 인간이란 완벽하지 않고 기억도 한계가 있으니까 너도 모를 수 있어
A-1-1. 차별은 사회적인 현상을 말하거든. 사회적인걸 빼고 차별을 논할 수 없어. 개개인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고 여러명이 있으니까 차별이 발생하는데 개인 하나만 잘라놓고는 성립이 안되잖아. 그래서 "난 안그런데"가 차별 얘기에선 통하지 않는거야. 나를 포함한 전체 사회를 봐야돼
A-1-2. 근데 국어 시간에 배웠다시피 역명제(=거꾸로 뒤집는것)는 성립하지않아. 갑자기 웬 국어? 싶을텐데 개개인이 모여서 사회를 만드니까 수많은 사람들의 얘기로 사회현상을 추론(=추측,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예상해보는일)해볼 순 있지만, 사회적인 현상을 개인에게 덮어씌우는건 궁예(=아무 근거없이 예상하는일, 루머)만 되고 성립되지 않는단 소리야.
쉽게 말해보자. 방석이는 대학생라고 하자. 거꾸로 대학생하면 방석이야? 아니잖아! 대학생중에 방석이도 있는거지 대학생이란 말 하나뿐인데 갑자기 방석이를 떠올리는건 말도 안되지
심정적으로도 그래. 반친구A의 가방을 누가 훔쳤어. 선생님이 반친구A 가방을 찾아주려고 모두를 혼내. 그럼 그 반친구란 이유 하나로 너까지 의심받아. 훔친 사람도 아니고 아무 유대감도 없는 반친구들도 많은데 무조건 같은반이란 이유로만 엮이면 억울하겠지? 모두를 의심하는일은 빠르고 편리하게 찾아내려는 행위일뿐, 타당한 근거는 없잖아
그래서 역명제를 성립시키는건 일반화의 오류고 속된말로 싸잡는거야.
-> 싸잡는게 나빠? 당연하지 반친구 가방 얘기처럼 싸잡는 자체로 기분 나쁜데 그게 네 외모나 키 신체크기 가정형편 가정사처럼 바꾸지 못하는걸 나쁘게 말하잖아. 사실 싸잡는건 반친구 가방 얘기처럼 근거가 없는건데 그건 루머잖아. 없는일 지어내서 모함하는걸 좋아할 사람, 어그로가 아니라면 있을까? 어그로도 자기에게 해되면 싫어할걸?
Q4 요약.
여성차별은 사회현상이고 사회현상이니까 내주변 포함 사회 전체를 봐야한다.
하지만 역으로 사회를 통해 어떤 사람을 특정하는건(=싸잡는거) 나쁘고, 여성같은 약자에게 하게되면 또 다른 차별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다고해서 개개인이 해당되는지는 알 수 없다.
가령 사회현상을 남자같은 강자에게 덮어씌우면 실례라고 가르치는걸 넘어서, 내 남자는 여혐 안한다고 미리 무작정 쉴드치는걸 생각해보자. 남자를 싸잡으면 지적한 사람만 나쁜 사람되는데 여자는 싸잡고 궁예하는게 사람들의 무의식중 기본값이잖아. 근데 마찬가지로 여자도 사회현상으로 그 사람을 넘겨짚으면 안돼. 여자도 남자처럼 개개인으로 봐줘.
또한 대상이 명확하면 마음놓고 비난할 수 있어서 기분상 편하니까, 싸잡는게 안좋은 습관인건 모른척 회피하는건 아닌지... 집단을 묶어서 까고 싶을때마다 떠올려보자.
개개인이 모여서 사회현상을 만드는건 명심하는 대신, 일반화의 오류는 경계해야 차별에서 멀어질 수 있어.
벌써 어렵지? 그러니까 외우지 말고 틈날때마다 읽어서 이해시켜놔~ 어려운데 외워봤자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서 잊어버려~
어차피 길면 안보는 사람 많잖아? 오늘 강의 끝!
대신에 간단한 숙제 내고 감
외우지 말고 가슴에 새길거
0. 방석이도 여자
1. 엄마도 여자
2. 방석이 친동생, 친언니도 여자
3. 친한친구도, 소중한 사람중에도 여자가 있고
모르는 여자들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혈육이고 사람이란거 기억해
에이~~~~~ 그거 누가 몰라?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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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슴에 새기랬잖아 쒸익쒸익
방석이가 글쓸때, 댓글쓸때, 말할때 숨쉬듯이 떠올리고 마음에 새기는게 숙제야
방금 말할때 생각 안했으면 스스로 벌금 물던지해서라도 스스로 세뇌시켜!
실천없는건 무의미해
"화내기전에, 짜증내기전에 생각했나요?" 해보는거야!
'저 사람은 우리 엄마다', '내 동생이다'하면 화나더라도 사람은 미울 수 없지
그럼 과한말 정도는 차단이 되고 생각도 한번 더 해보는거지
아마 그 숙제를 완료하게 됐을땐 모든 여자에게 너그러울 수 밖에 없게될거야.
기한은 하루아침에 어려우니까 내 모든 강의가 끝날때쯤?
첫댓글 다음 글 기다릴게요 선생님
북맠...
다음 강의 기다리겠습니다 선생님 ^^7
명강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