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파나티나이코스와 올림피아코스의 훌리건 300여명이 서로 격돌했으며, 이로 인해 한 명이 살해당했고, 12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그리스 수상인 콘스탄티노스 카라만리스의 주최로 긴급회의가 열렸으며, 4월 13일 금요일까지 그리스 내의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리스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오늘 긴급회의 결과 그리스 1부 리그와 하부리그는 물론 아마추어 경기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축구 경기를 4월 13일까지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측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경,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의 변두리인 피니아에서 25살의 파나티나이코스 팬이 난투 끝에 차에 치었으며, 이후 그를 공격한 훌리건들은 도주했다고 한다. 사인은 심한 두부 손상이었고 응급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직후였다.
이들의 충돌은 황당하게도 파나티나이코스와 올림피아코스 클럽 산하의 여자 배구팀 경기에서 있었다. 하지만 싸움을 벌인 훌리건들은 축구팬들이었며, 그들은 배구 경기를 마치 자신들의 '미니 더비전'으로 여기고 싸움을 펼쳤다.
게다가 그리스 텔레비전 방송인 메가 체널에 나온 내부 고발자의 발언에 따르면 이미 이 폭력사태는 지난 토요일 그리스와 터키의 '2008 유럽 선수권 대회(이하 유로 2008)' 예선전에서 패한 직후 계획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에피소드들로 인해 어쩌면 그리스는 유럽축구 연맹으로부터 다음 6월 2일과 6월 6일로 예정된 유로 2008 예선전 2번의 홈경기(헝가리전, 몰도바전) 금지 처분을 받을지도 모른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300명이 넘는 훌리건들이 싸움에 연루됐으며 칼과 돌, 쇠파이프 그리고 화염병 등을 들고 싸웠다고 한다.올림피아코스 서포터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피니아에 도착했고, 배구장에서 1마일 떨어진 곳에서 파나티나이코스 지지자들을 공격했다.
한편 22살의 아마추어 축구 선수 역시 자신의 소속팀(마르코 클럽) 유니폼을 입고 길을 지나가다 파나티나이코스 팬이라고 오인한 올림피아코스 팬들에게 폭행을 당해 다리가 칼에 찔리는 불상사를 겪었다. 그의 클럽 유니폼은 공교롭게도 파나티나이코스 유니폼과 비슷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18명의 훌리건들이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그들 중 13명이 감금됐고 향후 기소될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이스탄불 더비와 함께 가장 폭력적이기로 유명한 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의 아테네 더비는 "영원한 적의 더비(Derby ton eonion antipalon)"라는 명칭으로 불릴 정도 치열하다.
출저 : http://www.goal.com/kr/articolo.aspx?contenutoid=268930
첫댓글 내가 그리스리그에서 아는 유일한 세 팀... 올림피아코스,파나티나이코스,AEK아테네
올림피아코스빼고 다 모르내요 ㄷㄷ
위닝때문에 ㅋㅋㅋ ?
저두;;
왜이래 진짜
무섭다.......
ㅡ,.ㅡ 라이벌이라서 더그런가...
아마도 그런듯 에휴 유럽 훌리건 너무 심하당
사람을 죽일정도로 스포츠를 사랑하는거야??? ㅡㅡ;
그리스에서 300명이라... ㅎㅎㅎ 뭔가 보이는 듯 하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