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짧게 끝내려면… ‘이 음식’이 특효
김치, 콤부차와 같은 발효식품은 유산균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은 한국인이 식사 때마다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다. 발효식품은 체내 염증 감소는 물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발효식품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장내 유익균 늘려 알코올 영향 억제해
김치, 콤부차와 같은 발효식품은 유산균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면역세포의 70% 이상은 장에 존재하며, 균형 잡힌 미생물군과 충분한 양의 좋은 박테리아는 면역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장 건강이 좋으면 알코올이 더 빨리 대사되고 체내에서 제거돼 숙취가 짧아진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영국 데일리메일). 또한 콤부차에 포함돼 있는 글루콘산은 체내 해 독에 관여하는 대표 물질로, 간에 독성 물질이 들어오면 글루콘산이 이를 신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피부 노화 예방 효과도 있어
발효식품은 질 효모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질 효모 감염 예방법의 하나로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섭취가 권장되기도 한다. 김치에서 분리한 세 가지 박테리아가 질 효모 감염을 유발하는 곰팡이·박테리아에 대한 항균 활성을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발효식품은 피부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E·B군, 레시틴 등이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고 트러블을 개선한다. 또한 유산균이 많은 발효식품을 먹으면 알레르기 물질이 장에서 흡수되는 양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김치나 장류는 덜 짜게 먹어야 피부 노화 방지에 더 좋다.
발효식품은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는 대표 식품이다. 발효식품에 함유된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스트렙토코쿠스 살리바리우스, 웨이셀라 시바리아와 등 네 개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입 냄새를 유발하는 휘발성 황화합물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사람들은 위약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입 냄새 수치가 58% 감소했다는 중국 쓰촨대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