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해외여행수첩《배낭여행엿보기(인도델리⑦)》

[두류봉]

◆ 델리 악샤르담 사원   Akshardham Mandir(Temple) in Delhi

                                 印度教斯瓦米纳拉扬神庙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의 웅장한 정원과 건물모습의 일부

 찬드니 초크(Chandni Chowk)지역에 있는 자이나교사원인「스리 디감바 자인 랄 만디르

(Shri Digambar Jain Lal Mandir)」와 시크교사원 건물인「구루드와라 시스간즈(Gurdwara

Sisganj Sahib)」를 돌아보고는 서둘러 지하철을 탔다.  이 지하철을 타고 코넛 플레이스

에 있는「라지브 초크(Rajiv Chowk)」역에서 3호선인 블루 라인(blue line)으로 갈아타고,

「악샤르담역(The Akshardham Metro Station)」에서 내리면 된다.  그런데 블루 라인으로

갈아탈 때, 서울의 지하철 5호선이 시내 중심가에서 천호지구로 가는 열차를 타면, 상일

동방면으로 가는 것과 마천방면으로 가는 것이 나누어지듯, 노이다 시티 센터(Noida City

Centre)행과 바이샤리(Vaishali)행으로 나누어지는데, 반드시 노이다시티센터로가는 열차

를 타고 가다가 악샤르담(Akshardham)역에서 내려야 한다. 메트로지하철을 내려서 밖으

로 나오면 릭샤왈라들이 주욱 대기하고 있다가 악샤르담에 가려면 걸어서는 못 가는 거

리라고 하면서 릭샤를 타고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냥 걸어가도 10분도 안걸리는 거리라

걸어가는 것이 좋다.  만약 사이클 릭샤를 탄다면 15루피만 주면 되는데, 바가지는 쓰지

않아야 한다. 

     ▲ 악샤르담 메트로 역 Akshardham Metro Station 바깥모습

악샤르담(Akshardham、구자라트어 Gujarati: દિલ્હી અક્ષરધામ、데브나가리어 Devnagari :

दिल्ली अक्षरधाम)은 인도 델리에 있는 힌두교 대사원이다.  흔히들 델리 악샤르담 (Delhi

Akshardham)이나 스와미나라얀악샤르담(Swaminarayan Akshardham)이라고 부르기도 하

는데, 수천년간의 인도 전통과 힌두문화의 영적(靈的)표현 및 건축술을 종합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곳이다.

     ▲ 악샤르담사원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잡은 중앙신전

이 거대한 고전양식의 스와미나라얀 악샤르담 단지는 스와미나리얀의 주요단체인 BAPS

(Bochasanwasi Shri Akshar Purushottam Swaminarayan Sanstha)가 뿌라무크 스와미 마하라

지(Pramukh Swami Maharaj)의 신애 속에 악샤르담의 모든 건물은 영감(靈感)을 나타내면

서도 절제있게 신화(神話)에 관련된 내용을 조각으로 새겨두었다. 이것을 지을때 3,000명

이 넘는 지원자와 7,000명이 넘는 전문적인 장인(匠人)기술자들이 합심하여 훌륭한 신앙

심으로 5년만에 건설된 것으로 유명하다.

       ▲ 악샤르담사원의 중앙신전으로 향하는 중앙길 - 좌우 정원을 모두 녹지대로 만들었다.

  아직도 일부 공사는 계속되고 있지만, 2005년 11월 6일에 공식으로 개장하였으며, 델

리에 오는 여행객의 70% 이상이 이 사원을 찾아본다고 한다.  2010년 영연방 경기대회

(Commonwealth Games)의 선수촌으로 쓰인 이곳은 야무나(Yamuna)강변 가까운 곳에 자

리 잡고 있다. 사원단지의 센터에 자리 잡고 있는 바스투 학술경전(Vastu Shastra)과 판차

라트라 학술경전(Pancharatra Shastra) 은 사원의 금자탑으로 더욱 돋보이게 드러나도록

건설되었다.

      ▲ 악샤르담 사원의 중앙신전

이 악샤르담사원의 특징은 중앙에 거대한 기념비처럼 돋보이게 전부 석재만을 사용하여

기술적으로 쌓아올려서 만든 신전이 있고,  스와미나라얀(Swaminarayan)의 생활에서 일

어난 사건과 인도역사를 차례로 전시해 둔 전시관, IMAX 영화관, 음악분수, 그리고 잘 가

꾸어진 넓은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사원의 이름은《힌두교 스와미나라얀의 신

념》이라고 지었다.

필자는 델리의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temple)이 내부에는 볼거리도 많고 훌륭한 건

축술로 거대하게 지은 종합예술품이라는 것을 읽어본 일이 있어 이번 기회에 꼭 한번 가

보리라 마음먹었다. 더구나 이 사원은 스와미나라얀(Swaminarayan)의 신화를 그리고 있

는데, 사원전체가 벽면이나 구성물 하나하나가 훌륭한 조각이요 작품이라고 한다.

 

이곳에 들어가는데, 입장료는 받지 않지만 카메라를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와 휴대폰이나

가방의 반입이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  서류를 나누어 주는 창구에서 용지를 받아 이름과

주소를 기재해서 줄을 서서 가방을 맡기고 토큰을 받는다. 사원의 관람을 마친후 맡긴 물

건을 찾을 때는 반대편 ‘Delivery’라고 적혀 있는 창구에서 찾는다.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narayan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panal

그러고 나서도 들어갈때 보안검색을 정말 철저하게 한다. 주머니에 있는 것을 다 꺼내야

하고 심지어 혁대도 풀라고 한다. 도대체 혁대는 왜 풀라는 건지? 그런데 필자의 허리 춤

에 차고 있던 전대(錢帶)에서 나온 작은 고추장튜브가 문제가 되었다.  이것도 반입이 안

된다며 한사코 돌아가서 맡기고 다시 줄을 서야 된단다. 정말 난감하다. 그냥 멀리 휙 집

어던졌더니 쳐다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사진도 찍을 수 없게 카메라도 안 된다.

전자기기도 안 된다. 어떤 액체성이나 외부 물건은 모두 안 된다. 오직 신분증과 돈만 가

지고 들어갈 수 있다. 물론 돈만 있으면, 안에 들어가서 물도 사먹을 수 있고, 거의 모든

음식을 다 사먹을 수 있다.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pillar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parikrama

악샤르담 사원에 오기전에는 들어가는 과정이나 볼거리의 내용물을 일일이 자세히는 알

지 못했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여기는 최근에 지어진 사원이고 일종의 신성한 기운을

접하는 종합테마파크 같은 곳이다. 물이 위에서 떨어지는 ‘Ten Gates’를 지나면 208개의

인도 신상들이 어지럽게 조각되어 있는 ‘Bhakti Dwar’ 라는 건물로 들어간다.  안에는 이

Complex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전시물들이 있다.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dom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pillar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murti

Bhakti Dwar 를 나오면 광장을 가로질러 반대편에 Mayur Dwar라는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있고 그 중앙에 16세기 인도의 영적 스승이었던 ‘Bhagwan Swaminarayan’의 발자국이 크

게 만들어져 있다.  이 사원군은 그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5대 계승자인 Pramukh Swami

Maharaj의 지휘 아래 ‘BAPS Swaminarayan Sanstha’라는 단체에서 5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한다.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murti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murti

  오른쪽 방향에는 모두가 압도 되는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악사르담 사원(Akshardham

Temple)이 큰 잔디정원을 양면에 거느리고 있는 형상이다. 이 사원은 9개의 돔과 20개

의 첨탑, 수많은 신(神)들이 조각된 234개의 기둥이 있고, 그리고 20,000개의 조각들이

건물 내외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현대건축물이지만 인도 전통양식으로 만들어졌고

철재가 하나도 사용되지 않았다.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팸플릿(pamphlet)에서 찍은 사

진들을 복사해서 올릴 수밖에 없다.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yagnapurushkund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yagnapurushkund 

건물 아랫단에는 148마리의 코끼리가 조각되어 있는데 코끼리와 사람의 모습이 각각 다

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건물 안에는 천정 장식을 비롯해서 엄청난 것들이 있다고 팸플릿

에 나와 있는데 아쉽게도 아직도 일부건물은 내부 수리중이라 다 볼 수는 없다.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elephant

사원을 등지고 오른편에는 엄청난 규모의 음악분수가 있고(분수쇼는 밤에 하는데, 20루

피를 받는다) 왼편에는 연꽃 모양의 정원이 역시 대단한 규모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음악분수 뒤편으로 아이맥스 영화관이 있어서 ‘Neelkanth Darshan’이라는 11살난 인도요

기에 대한 영화를 상영한다고 하고(사진으로 보니 스크린 정말 엄청 커 보였다.) 관람시

간이 50분 걸리는 전시물이 있는 홀도 있고 내부 운하를 따라 14분 동안 보트를 타고 가

면서 인도의 문화를 재연하는 상영물을 볼 수 있는 홀도 있다. 이 3가지를 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리고 세 가지 합쳐서 125루피의 표를 사야 한다.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yagnapurushkund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噴水 fountain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분수쇼  fountain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레이저쇼 light

아무튼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대지에 엄청난 규모의 건물을 지어놓고, 사람들을 불러 모

으는 테마파크 같은 이곳은 타지마할 같은 고색창연함은 없고 왠지 좀 가벼워 보이는 현

대 건축물이기는 하지만 건물의 화려함만큼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이다. 사람에 따라서

는 상당히 인상적일 수 있다.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정원광장 garden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정원 garden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parikrama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garden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sanskruti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 narayan 

       ▲ 악샤르담 사원(Akshardham Mandir)   

악샤르담(Akshardham)을 관람한 후에 빠하르간지(Pahar Ganj)로 돌아올 때에는 악샤르

담(Akshardham)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라지브 초크(Rajiv Chowk)를 지나 (2호선

으로 갈아타지 말고) 그 바로 다음 역인 Ramakrishna Ashram Marg 에서 내리는 것이 빠

르다. 이 역에서 내리면 이곳은 빠하르 간지(Pahar Ganj)와 연결되는 블루라인(blue line)

3호선으로, 빠하르 간지를 가운데 두고 뉴델리역 반대편에 있으므로, 메인 바자르(Main

Bazar)로 향하여 동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된다.

    ▲ 빠하르 간지 서쪽 끝에 있는 메트로 3호선 블루라인의 Ramakrishna Ashram Marg 역의 계단

      ▲ 3호선은 지상철인데 Ramakrishna Ashram Marg 역사 밖 철도아래의 모습

[무릉도원]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 ‘악샤르담’ ... 해설과 함께 잘 보고 갑니다...

[두류봉]

네, 악샤르담관람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글 쓸게요. 많은 성원 보내주세요.

[무릉도원]

감사합니다...

[Billionaire]

정교한 건축, 기교가 화려하군요. 웅장함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잘 보았습니다.

[두류봉]

Billionaire님! 두류봉의 악샤르담사원 구경관람기를 읽으시고 이렇게 댓글써주셔 감사합니다.
실제로 그 안에 들어가서 내역을 보니까 정말로 웅장하고 크고 넓어 구경꾼이 압도당하더군요.

[백두산맥]

참~~ 세상은 넓고도 넓군요, 좋은해설 고맙습니다.

[두류봉]

네 백두산맥님, 감사합니다.

[백두산맥]

감사합니다. 두루건안 하세요..

[소리샘]

먼나라지만 두류봉님 덕분에 눈앞의 구경 잘했습니다. 섬세한 조각이 경이롭습니다.
개행문으로 안내하시니 고마우시고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두류봉]

네, 소리샘님! 여기 오셔서 필자가 쓴 글귀를 보아 주시고 댓글까지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필자는 비록 그 범위가 좁고 졸필이지만, 다녀온 세계의 곳곳이야기를
열심히 써오고 있습니다. 부족한 역량이지만 많은 지도편달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