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는 3~4조원을 들여 바이오의약 위탁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2030년까지 대규모 공장 3개를 건설해 36만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 확보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3개 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시점은 203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는 내년 상반기 1공장 착공을 위해 인허가 및 협력 업체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7년 2공장 준공, 2030년 3공장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개 공장이 가동되면 고용 창출은 2500~3000명으로 예상된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사업부지 내 산업육성사업인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도 추진한다. 벤처 입주공간과 연구장비 제공, 세계적 기업의 기술지원,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의 사업화 지원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등 원부자재 선도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을 갖추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공장 건립으로 송도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차질 없는 시설 건립과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https://naver.me/FPBa0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