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월) 오후 7시 원주시 강원감영에서 "민주주의는 무너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제 37주년 민주항쟁기념 원주시민 사회 연합촛불대회가 열려서 오후 9시에 잘 끝났다. 제 1부 사전집회는 강원감영에서 천주교 원주교구 최기식 원로사목자의 여는 인사로 시작되어 아카데미의 친구들 신동화 씨의 성명서 낭독이 있었다.
최기식 신부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의 이 대회는 단순히 37년 전의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항쟁을 기념하기보다는 오늘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과감히 맞서 유월항쟁의 투쟁정신을 되새기고 새루운 시대의 변혁을 일으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고 지적하고 " 그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시민들의 시대정신을 고양하는데 있다."고 천명했다.
이어서 제 2부 시내 촛불행진이 이어져서 KBS 사거리, 옛 아카데미 극장터,보건소, 강원감영으로 연결되도록 그 코스가 진행되었고 중간중간마다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진행 도중에 정대호 소리꾼과 원주시 농민회 이지원의 풍물길놀이가 촛불행진을 북돋아 주었고 아카데미 친구들의 구호 선창으로 "유월정신 지방자치 시민이 지켜내자, 육십항쟁 원주의 얼 우리 곁에 지금 여기, 특권을 수용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지방자치 퇴보시키는 원강수는 물러나라" 등 많은 구호를 외치며 행진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그리고 아카데미 극장 터 앞에서 최은지 아카데미 친구들 대표의 발언, 보건소 앞에서 민주노총 조한경 지부장의 발언이 있었다.
제 3부 다시 강원감영으로 돌아와 모두꼴 광대꾼 정대호씨의 꽹가리 반주에 맞춰 신애자씨의 춤 공연이 있었고 마무리 발언으로 강기태 원주촛불행동 강기태 대표의 연설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있었다. 그리고 원주비상시국회의 김진열 화백의 닫는 인사로 밤 9시에 모든 행사를 마쳤다.
한편 제 37주년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는 오는 13일(목)저녁 7시 원주문화원대강당에서 "여기 다시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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