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대 준비하는 잼민이 햄치즈입니다!
때는 겨울이였습니다.
1년전인가? 2년전인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 때 기준으로 작년엔 눈이 오지 않았는데
눈이 오자 밤이였음에도 다들 약속이라도 한듯
부모님과 함께 놀이터로 왔습니다.
쌓인눈으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나무에 있는 눈을 털기도 했죠
그렇게 씐나게 놀고 있을 때,
친구들과 함께 나무 쪽에서 검은 형체가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인생에 쫌 짬바가 생겼었던 저는 겁도 없이
"너흰 여기 있어! 이언니가 확인하고 올게!"
라고 말하고 똥폼이란 폼은 다잡고 성큼..성큼..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죠
다가가면 갈 수록 그 형체는 더더욱 뚜렷하게
보였고, 그 형체를 정확하게 본 저는 두려움에 떨며
당장이라도 친구들 쪽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점점 더 그 형체 쪽으로 다가갔고
마침내 그 형체 코 앞에 도착한 그 순간..!
그 형체 모습을 정확히 보았습니다.
긴 엉키고 떡진 머리에..차갑게 매말라붙어 있는
피부..얼어있는 피부..얼굴엔 입만 있는..
너무 무섭고 몸은 덜덜 떨리더라구요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은데
이미 늦었더라구요..
그 여자는 저에게 다가오고 있었고
저는 얼음처럼 얼어버린 것마냥
몸을 움직일 수 없어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을 때
"..ㅋ..ㅋ..ㅋ...얘..얘...''
그여자의 목소리는 마치 사람이 아닌
짐승의 목소리 같았어요..
그 무지좋 달마의 목소리가
할아버지 같기도 여자같기도 했댔잖아요?
마치 그런 목소리였달까?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들리자
얼음처럼 굳었던 몸이 풀렸습니다
풀리자마자 전 친구들과 엄마들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제가 사색이 되서 뛰어오자 모두 걱정했고
결국 엄마의 손을 꼬옥 잡고
집으로 갔습니다
후일담..
그날을 기점으로 약 3개월 전까지
그여자가 날 죽일듯이 쫒아오는 꿈을 꿨습니다
어느날은 꿈에서 그 여자가 날 잡았고
그여자는 나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말라고 말했다
그 뒤 그런 꿈이 없었음 개꿀^^ : )